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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서평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2021) _ 심채경 지음 (서평) | ★자연과학서평 2023-01-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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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저
문학동네 | 2021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우선, 재미있다. 별을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보는 것이 이렇게 즐거울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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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누리가 보내온 달 사진

 

 대한민국도 '우주산업'의 첫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인공위성'쪽으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긴 하지만 '탐사'분야에서는 여전히 선진국들에 비해 걸음마도 못 뗀 수준이었는데 최근에 '달 탐사선'인 '다누리'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면서 겨우 한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사실, 우주의 영역에서 대한민국은 거의 전무하다 할 정도로 보잘것없는 존재였기에 이번 다누리의 성공은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하다. 앞으로 10년 뒤 유인 달 탐사선을 보내겠다는 목표 아래 대한민국의 우주탐사 분야의 시대가 지금 막 펼쳐지고 있다.


▲ 다누리가 보내온 사진 '달에서 찍은 지구'

 

내 어릴적 꿈, 천문학자

 

 나도 어렸을 적,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천문학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대답했던 시절이 있었다. 실제로 수능을 보고 나서 지원한 학교가 지방 국립대의 천문학과였고 합격했음에도 실제로 가지 못했던 건 '천문학자가 되면 밥벌이는 할 수 있겠느냐?' 라는 부모님의 생각이 나에게 큰 영향력을 미쳤고 결국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우주산업'이 전무했던 1990년대 후반 대한민국에서 '천문학자'는 배고픈 직업일 수밖에 없는 현실. 그 현실에서 나는 도망쳐야 했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의 저자 '심채경'은 그 현실에서 도망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구는 돌고 시간은 흐른다' 의 일상적인 진리 안에서 심채경 교수는 천문학도로서의 길을 묵묵히 걷게 된다. 남에게 피해를 줄 일이 전혀 없는 이 '무해한 인간'의 삶을 나는 여전히 동경한다. 그리고 어쩌면 그때 포기하지 않았다면, 나도 어쩌면 동년배인 심채경 교수와 함께 달 연구를 같이 하고 있지 않았을까? 이런 망상에 빠진다.


▲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의 저자 심채경

 

그래 맞다. 대한민국도 천문학의 나라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천문학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천문학'에 대해 깊은 지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읽을 필요는 없는 책이지만, 천문학에 관심이 있고 그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해 보이는 책이다. 더불어서 하늘을 보는 게 좋은 사람에게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책 내용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만 원지폐 뒷면' 의 이야기였다. 지금 우리가 배우는 천문학은 서양의 천문학을 배우고 있다. 그래서 기준이 다 서양 기준으로 되어 있다. 지구의 위치에 따라 보이는 하늘이 다르고 별자리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다소 불리한 게 사실이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대한민국은 천문학의 나라였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바로 만원짜리 지폐 한 장만 봐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자, 만 원짜리 지폐가 있다면 꺼내서 뒷면을 보자. 뭐가 보이는가? 첫 번째로 보이는게 바로 조선시대 세종대왕 때 만든 천문 관측기기 '혼전의'가 보인다. 바로 옆으로 두 번째로 보이는 건 '보현산 천문대 망원경'. 그리고 세 번째로 보이는 뒷 배경의 '천상열차분야지도' 이다. 대한민국의 화폐 한 장에 천문학 관련 아이템이 무려 세 개나 들어가 있는 걸 보면, 대한민국의 과거에서 부터 지금까지 천문학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를 보여주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심채경 저자는 소개팅에 나가서 할 말이 떨어지면, 만 원짜리 한 장 준비해 가서 이 이야기를 하면 할 이야기가 많아진다고 권장하기도 한다. 한번 써먹어 볼까? 이런 생각이 든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어느 순간 들어온 별. 그래서 시작한 천문 학도의 길, 시간이 남아 토성의 타이탄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타이탄 전문가로 시작했다가 어느 날 '달'을 연구하는 일원이 되어 그 길을 걷다가 세계적인 과학 저널 학술지인 '네이처'에서 뽑은 세계 천문학자 유망주 5인에 선정된 심채경님. 그 길이 결코 평탄하지 않았을 텐데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라며. 담담하게 자신의 길을 말할 수 있는 용기는 그만큼 또 자신의 길이 자신감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숨 막히게 아름다웠던 잡지 속 우주로부터 한 사람은 아름다움을 향해, 한 사람은 우주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 p14

 라고 말하는 저자의 앞길에 진심을 담아 무궁한 영광의 길만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그래서 10년 뒤 유인우주선이 꼭 달에 닿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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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2021) _ 룰루 밀러 지음 (서평) | ★자연과학서평 2023-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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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저/정지인 역
곰출판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자연과학 서적에서 이런 반전을 맛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읽어볼 이유가 충분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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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가 다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이 분야에 관심이 없다. '읽는 것' 에 대한 즐거움이 어떤 분야든 읽기만 해도 된다는 건 아니다. 관심있는 분야를 읽는 것이 확실하게 더 좋다.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쏟아지는 극찬의 리뷰들 때문이었다. 아니 대체 이 책이 뭐길래 이렇게 좋은 리뷰를 받을 수 있는 것이지? 이 책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소설도 아닌데?

 

 데이비드 스타 조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뭐지? 이 책 위인전 같은건가? '논픽션' 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왜 실존 인물의 업적들이 나오는거지?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서 리뷰들의 대부분은 처음은 지루하다 그래도 참을성 있게 끝까지 읽으면 큰 보상을 받을 것이다! 라고 했던 것일까? 책에 나온 난생 처음들어보는 '데이비드 스타 조던' 은 그나마 내가 들어보았던 '스탠포드 대학교'의 초대 총장을 역임한 어류학자라고 했다. 아!! "물고기가 없다" 는 이야기를 해야하니 '어류학자' 를 인물로 내세운 걸까? 이런 생각으로 가득차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반전, 그래서 물고기는 존재해?

* 스포 주의

 그렇다. 이 책의 묘미는 바로 반전이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어느순간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숨겨진 진실을 폭로하기 시작한다. 그를 집착의 끈기있고 업적있는 대학자에서 사실은 우생학을 지지한 인종차별주의자 였고, 스탠포드 대학교을 만든 '제인 스탠포드' 를 살인한 살인자 라는 것을...

 저자는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진실이 무너지는 순간을 "그래 사실은 물고기는 없아" 라고 표현한다. 분류학상 '어류'는 존재하지 않는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평생을 해왔던 물고기의 분류작업이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존재를 연구하고 분류해왔던 셈이다. 

 즉,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일군 평생의 업적이 허상이었다라는 것. 그것은 데이비드는 '우생학'의 신봉자로 인종차별적 삶을 살았으며, 제인 스탠포드를 살인한 '살인자'에 불가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믿어왔던 것들이 진실이 아니게 되는 순간. 더 많은 진실이 드러난다는 것이 이 책의 주는 핵심 메시지었다. 저자는 그러면서 본인이 양성애자 였음을 고백한다. 

 한편으로는 '그래서 물고기는 진짜 없는거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도 뿌리깊게 자리잡은 진실이었기 쉽게 그 사실을 포기하기가 힘들었다. 진짜일까? 찾아보기로 했다. 찾아보았더니,

어류라는 분류 용어는 생물 분류 단계에 맞는 올바른 분류명(단계통군)이 아니다.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여러 가지 생물들을 한 번에 몰아 넣은 측분류군으로, 그 안에 공통 조상이 아니거나 그 군의 특징에 해당이 없는 종들이 끼어 있기 때문이다

- 나무위키 발췌

 진짜 어류라는건 없다. 더 정확하게는 분류학상 어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가 불러왔던 이름은 없었던 것이다. 충격이네...

 

민들레 법칙

 내가 기대했던만큼의 '빅재미'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요즘 책들에서 보기 힘든 '반전'과 '진실'을 찾아가는 재미는 있었던 것 같다. 특히 '민들레 법칙' 은 인생에 있어서 '지표'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바로 그때 그 깨달음이 내 머리를 때렸다. 그게 거짓말이 아니라는 깨달음

애나가 중요하다는, 메리가 중요하다는 말.

혹은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중요하다는 말.

그 말은 거짓말이 아니라, 자연을 더욱 정확하게 바라보는 방식이다.

그것이 민들레 법칙이다. 어떤 사람에게 민들레는 잡초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똑같은 식물이 훨씬 다양할 것일 수 있다.

-p226

 

 보는 관점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민들레 법칙'은 내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물을과 현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에 따라 삶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텐데 이왕이면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바라봐야 하지 않겠냐는 저자의 메시지! 당연하 소리 아냐?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책을 읽다보면 '민들레 법칙' 이 주는 메시지의 힘은 크게 느껴진다.

 

갑자기 생선인간 이광수배우가 생각나네....

 오랜만에 '자연과학'으로 분류된 책을 읽었다. 최근에는 '과학'의 분야가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고 각종 예능에서도 재미있게 다뤄주고 있어서 책으로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어졌다. 더 유능한 과학관련 작가들이 나와서 책 읽는 즐거움을 배가 시켜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끝마쳤다.

 세계적 학자인 다윈은 분류학적으로 물고기는 어쩌면 인간하고 비슷하게 놓여질 수 있다는데....그럼 이제 물고기는 동족으로 삼아야 하는 것일까....갑자기 몇 해전 이광수님이 주연한 영화가 생각났다. [돌연변이]라는 영화인데 이광수님이 생선인간으로 나온다...그때와는 다르게 다른 관점으로 영화를 다시 봐야하는게 아닐까....ㅋ


▲ 이광수 주연의 [돌연변이](2015) 중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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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2022) _ 스테파니 카치오포 지음(서평) | ★자연과학서평 2022-11-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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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스테파니 카치오포 저/김희정,염지선 역
생각의힘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저자가 들려주는 사랑에 빠지는 과학적인 이유와 더불어서 책의 후반부에는 과학이 아닌 저자의 진짜 사랑이야기를 접하면서 나도 이런 사랑 한번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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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언제나 그 '사랑'을 무서워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타인에 대한 이해'가 가장 많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라고 나는 생각해 왔다. 그렇다면 '타인에 대한 이해'는 무엇일까? 이런식으로 질문과 대답을 계속 이어나가다 보면 그 끝에는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될까?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오직 '감정'만 존재할 것 같은 '사랑'이라는 영역에 '과학'이 관여하면 어떻게 될까? '뇌'와 '심장'을 과학으로 연구하게 되면 우리는 그 '사랑'이라는 것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우리가 사랑에 빠리 수 밖에 없는 이유]의 저자 '스테파니 카치오포'는 아무래도 이런 근본적인 궁금함을 가지고 있었던 분 같다. 그녀는 사랑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불완전하다’는 게 줄 수 있는 가장 후한 점수일 것이다. 어떤 현상에 접근함에 있어 과학자라면 마치 외과 수술을 하듯 정확해야 한다. 사랑을 연구하려면 사랑을 해부해 파헤쳐야 한다. 사랑이 무엇인 가에 관한 것뿐 아니라 무엇이 사랑이 아닌가에 대해서도 정의해야 한다. 사랑은 감정인가, 인식인가? 사랑은 원초적 충동인가, 아니면 사회적으로 구축된 것인가? 사랑의 기쁨은 자연적인 도취감인가, 위험한 마약인가? 앞으로 짚어 가겠지만, 답은 ‘둘 다’이기도 하고 ‘모두 답이 아니’기도 하다. 이렇듯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과학자라면 그냥 계속해서 양파 껍질을 벗겨 내 볼 수밖에 없다.
---「프롤로그」

 

 그녀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서 '사랑'이라는 감정에도 분명히 과학적 요소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다. '러브머신'이라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도구를 이용해 사람이 왜 사랑에 빠지는지를 매우 흥미롭게 이야기 해준다. '첫눈에 반하는 일'이 가능할까? 적어도 과학적인 근거는 있는 셈이다.

 

 책의 중반쯤에 이르자 나는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 이러한 과학적인 근거들이 당장 내가 누굴 만나 누구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원동력이 될까? 였다.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정체는 이제 손에 잡히는 듯 했지만 결국은 사랑도 상대가 있어야 하는건데 나는 책에서 배운 과학적 근거를 이용할 만한 상대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고는 저자도 지독히도 혼자있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30대 후반이 되도록 사랑한번 제대로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니! 저자도 사랑을 제대로 못해봤는데~이런 책을 쓴다고?

 

 이러한 나의 의문은, 책의 중반 이후부터 깔끔하게 풀리기 시작했다. 저자가 사랑에 빠진 것이다. 25년이나 차이나는 남자를 만나서 그녀가 처음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순가으로부터 행복한 연애시기 그리고 죽음으로 남자를 떠나보내기까지의 이야기가 대하서사 처럼 다가왔다. 그러면서 그녀는 보기좋게 그녀 스스로 자신의 연구를 실천해보는 사람이 되었다. 책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진실되게 다가왔다.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앞으로 사랑을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는 건 아니다. 다만,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과 나도 스테파니 카치오포 처럼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 이 두가지는 확실하게 얻어 갈 수 있는 책이라고 확신한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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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별자리 여행](2022) _ 지호진 지음 (서평) | ★자연과학서평 2022-02-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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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은, 별자리 여행

지호진 저/이혁 그림/이대암 감수
진선출판사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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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4계절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를 신화와 함께 재미있게 풀어낸다. 이 책 한권이면 나도 이제부터 별자리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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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 나의 꿈은 '천문학자'가 되는 것이었다. 밤하늘의 별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에 푹빠져 밤마다 집 옥상에 올라가 별들을 바라보면 꿈을 키웠던 기억이 있다. 실제로도 대학을 관련 학과를 지망하고 합격도 했으나 현실은 냉혹했다. 집안의 반대로 그 길을 포기하고 먹고 살기 조금 더 수월한 '행정학과'를 택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 아마 내가 가진 머리로는 '천문학'의 반의 반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기초학문'이 그렇게 어려울 것이라고는 그저 아름다운 꿈만을 가진 나는 도저히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 그래도 미련은 남아있었다. '아마추어'라도 '별'에 다가가고 싶었다. 조금씩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했으나 다가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어려움을 느끼고 '학문적'인 부분에서는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별은 그냥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현실을 인정해버렸다.

 

 그래서 별에 관련된 책을 차츰 찾지 않게 되었다.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수식과 단어만 즐비할 뿐, 내가 어렸을 적 느꼈던 아름다움을 도저히 책에서는 더 이상 찾을 수가 없기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오늘은, 별자리 여행]은 간만에 '별'에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주었다.

 

 만화로 구성된 책이 어른들이 봐도 될까? 이거 청소년 또는 어린이용 책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우선 앞 몇장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물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수준에도 맞게 구성된 책이긴 한데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별자리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그리스 신화'로 대표적으로 하늘의 별자리를 설명할 수 있다. '신화'라는 이야기와 '별자리'의 결합은 당연한 것이긴 한데 글로만 읽었다면 아마도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이도 [오늘은, 별자리]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설명하기 때문에 그리스 신화의 별자리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다가 올 수 있었다.

 

 특히, 좋았던 점은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는 4계절 별자리에 대한 설명이 있다는 것이다. 통상 별자리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 대한민국이 속해있는 하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는 볼 수 없는 하늘의 별자리까지 설명되어진 경우가 많아 책을 통해 하늘을 보려고 하면 헷갈리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오늘은, 별자리 여행]은 대한민국의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를 정리해 놓아서 참 좋았다.

 

 봄 - 여름 - 가을 - 겨울철에 볼 수 있는 별자리는 어떤것이 있을까? 그리고 그 별자리에 깃들어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궁금하지 않는가? 아마도 [오늘은, 별자리 여행] 한 권이면 친구들, 연인,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사해 줄 수 있는 '별자리 이야기'꾼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도 이 책으로 나의 여자친구에게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를 선사해 줄 예정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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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책과 함께 보는 코딩 개념 사전](2021) _ 김현정 지음 (서평) | ★자연과학서평 2021-11-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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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코딩책과 함께 보는 코딩 개념 사전

김현정 저
궁리출판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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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인공지능의 세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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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딩', '인공지능', '알고리즘', '딥러닝', '파이썬' 등등 요즘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2015년 '세기의 대결'이라 불리었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은 바둑에 흥미가 없었던 이들에게도 '인공지능'에 관심이 없었던 이들에게도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대결이었다.

 

 물론 나도 그 대결을 관심있게 지켜본 한 사람이다. 이미 과학에게 패배한 인간들이 많은 시기였기에 '바둑'이라고 별수 있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은근 '이세돌'이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도 숨길 수 없었다. 그래서 1판이라도 이겼을 때 아직 인간도 건재(?)하다는 것에 안심도 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는건 불가능해졌지만 말이다.

 

 이후로 대한민국은 '알파고'의 세계에 빠졌다. 다양한 예능과 다큐에서 '인공지능'이 다뤄지고 SNS가 널리 보급되면서 '알고리즘'의 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아니 대체 이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뭐길래 이렇게 조금씩 인간세계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인가? 이제는 네트워크와 이런 기술이 없으면 세상이 돌아가지를 않게 되어버렸다.

 

 그건, 얼마전 KT의 먹통으로 30분동안 세상이 멈췄던 경험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단지 30분이었다. 그 시간에 전화도 인터넷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네트워크나 인공지능의 파괴가 불러올 세상은 아마 그보다 더 참혹할 것이라는 생각에 이의를 가지는 사람은 이제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세상은 빠르게 인공지능의 세계가 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인공지능'은 너무나 먼 이야기이다. '코딩', '딥러닝', '알고리즘' 과 같은 단어는 들어봤어도 이게 어떤 원리로 운용되는데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앞으로의 세계는 분명히 이런 것들과 함께하는 세상이 될텐데 점점 나는 도태되어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배우고 싶었다. 나도 배워서 어디에선가 써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접근하는게 너무 어려웠지만 말이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몇 권의 책을 통해서 또는 유튜브를 통해서 배우려고 했었다. 그런데 너무 어려웠다. 알쏭달쏭한 수식들, 개념적 정의들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하는지조차 가늠이 안되는 얄팍한 나의 사전지식들에 한탄하며 세상은 온통 인공지능 세상인데 왜 이렇게 접근하는게 어려운거야! 하는 걱정과 근심에 빠져있을 때,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 김현정님께서 출간한 [코딩책과 함께보는 인공지능 개념사전]. 카이스트에서 소포트웨어를 수학하고 IT관련된 일은 수십년 해오면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알려진 저자는 어떻게 하면 쉽게 일반인들이 인공지능에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 고민의 결과가 바로 이 책인데 읽어보니 정말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만큼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 그림과 표로 내용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2개의 파트로 구성된 책은 첫번째 파트에서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용어들의 개념적 설명을 담고 있다. 그동안 들어보기만 했던 단어들의 역사와 발전과정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그림과 표를 이용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PART1. 인공지능, 머신러닝 그리고 딥러닝


▲ 첫번째 파트에서 나오는 용어들의 개념정리. 이해하기 쉽지 않은가?

 

 두번째 파트는 실제로 독자들이 코딩을 해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나는 중간에 포기할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 책 내용을 따라가는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워낙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어서 그 친절함을 배신하고 싶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PART2. 딥러닝을 위한 코딩

 

 ▶ 코딩을 위해서는 복잡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해야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책은 '코랩'이라는 무료프로그램을 '구글'에서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코랩받으러 가기

 ▶ 또 하나 이 책의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텐서플로우'를 사용해야 '머신러닝'을 할 수 있는데 이 또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라고 하니 다행이다!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딥러닝'과 '다중클래스 분류', '이진분류', 회귀분석', '과대적합', '하이퍼파라미터 튜닝' 등등을 할 수 있는데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서 할 수가 있다.

 

'모델만들기 ☞ 모델 훈련하기 ☞ 모델 평가하기'

 

 위와 같은 절차를 기본으로 여러가지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하다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오게 된다.(물론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더 많긴 하다...ㅋㅋ)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드디어 내가 이 세계를 정복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지난한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데, 아마도 그건 착각이겠지? 내가 본 책의 내용들이 전체적인 것들중에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 전공자들이 배우는 수준에 비해서는 초등학교 수준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한 발자국이라도 앞으로 전진했다는 사실이 나를 너무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라는 과목이 초등학교 교과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앞으로 10~20년뒤에는 '기본'으로 지식과 실력이 장착되는 분야가 된다는 소리일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는 어렵더라도 더욱 준비해야한다. 관련 분야에 대해 배워야 하겠으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나는 단연코 [코딩책과 함께 보는 인공지능 개념사전]부터 시작해보라고 권유하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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