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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의 고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피소드 원작 | ㄴ 소설 에세이 2022-08-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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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법정의 고수

신주영 저
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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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의 고수

신 변호사의 법조 인사이드 스토리

신주영 변호사 / 솔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에 푹 빠지게 되었다. 변호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몇몇 있었지만, 푹 빠지게 된 이유는 등장인물들이 일단 연기를 모두 잘하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연기 구멍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모두 열연을 하고, 몰입하게 된다.

 

특히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장애인의 모습을 한 우영우라는 캐릭터가 이목을 끌지 않았나 싶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중에서도 서번트로 변호사로서의 천재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드라마에 푹 빠지다 보니, 원작이 있지 않을까 하고 살펴보게 되었다. 원래 드라마에 빠지면 원작에 대해서도 찾아보게 되지 않는가.

찾아보니 우영우에서 나온 에피소드 원작 책은 총 3권인데, <왜 나는 그들을 변호하는가>,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그리고 이번 책인 《법정의 고수》다.

 

 

 


 

《법정의 고수》를 쓴 [신주영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가 되었다. 결혼 후 네 명의 자녀들을 두었고, 고양이 후추와 살고 있다.

변호사 10년 차에 법정 경험담을 소재로 『법정의 고수』(2010)를 처음 출간하게 되었다. 이번에 개정판을 새롭게 다시 내면서 『법정의 고수』 2, 3편도 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5장 / 높고 단단한 벽, 그리고 계란들 1

길을 놓을 것인가 말 것인가

"주민들의 말은 일상용어로 되어 있었지만,

법적으로도 일리가 있었다. 법은 상식이기 때문이다.

선례가 없다는 것은 포기해야 할 이유가 아니었다.

어떤 선례든 언제나 처음이 있는 법이니까."

 

변호사와 법원이 관련되어 어렵고 재미없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책은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즐거웠고, 마치 한 편의 소설책을 보는 것 같다.

 

제일 먼저 읽었던 부분을 꼽자면, 드라마의 등장했던 에피소드 부분이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실제 상황과 드라마에서의 설정, 실제로는 어땠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책에서는 5, 6, 7장이 드라마에서의 7, 8부로 구성이 되어 있다.

 

 

 


 

책에 삽입된 지도를 보자마자 '아!'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는데, 드라마의 한 장면이 바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 경해도 기영시 소덕동 안에서 행복로를 건설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실제 '제2자유로'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야말로 실제 사건이 드라마의 에피소드가 되다니!

책을 읽으며 드라마에서 나왔던 장면 장면들이 스쳐 지나갔고, 책 안의 인물들의 대화 한 문장 한 문장이 마음을 콕콕 찔렀다.

 

이런 무식한 일이 어딨어요?

땅 모양을 완전히 무시하고

그냥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자를 대고 그어놓았네.

- p.155

 

드라마에서 들었던 것 같은 말인데, 책에서 나오다니.

이미지가 겹쳐 보이고 소리가 머릿속에 울리는 것만 같다.

 

 

 


 

드라마에서처럼 실제로 법원 재판부에서도 현장검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법원에서 필요하면 현장검증도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드라마에서 억지로 끼워 넣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필요할 때엔 진짜로 현장검증을 하기도 하다니.

 

책에서는 소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여름의 현장검증]으로 얼마나 더웠는지 예상해 볼 수 있다.

 

모두 사무실에서만 일하던 사람들이라 한여름의 뙤약볕에서 걷기에는 너무나 부적절한 옷차림에 구두를 신은 채 눈만이라도 뜰 요량으로 손바닥으로 이마만 가리고 헉헉거리며 걷고 있었다.

p.188

 

드라마의 날씨와는 정반대인 또 다른 책 속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었다. 근엄하고 진지하신 분들의 모습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을 상상하니 피식 웃음이 나왔다.

높으신 분들이라 생각해 생각하지 못했던 같은 사람의 향기를 느끼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

 

 

 


 

드라마에서는 소덕동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면서 끝이 나는데, 실제로는 패소를 했다. 승소와 패소를 떠나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치열하게 법정 싸움을 하는 변호사의 모습과 애타는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무엇이 살아가기에 옳은 것일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 후 뒷이야기가 살짝 볼 수 있었다. 2018년 때, "제2자유로 연장 파주-문산 구간 도로공사 중 구석이 유물 8천여 점 대거 출토로 중단" 되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가 더 궁금하여 검색해 보니 그 지역에서 4만 년 전의 구석기 유물이 출토되어 3개월째 공사가 지연되고 있었다고 한다.

왜인지 모르게 구석기 유물이 출토되어 공사가 지연된다는 이야기에 드라마 속 팽나무가 떠올랐다. 우연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쩌면 쉽게 접하지 못하는 법정에서의 다양한 일들을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의 치열하게 진실 공방을 가리고, 그 한 사건의 판결로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법과 관련된 책이지만 한 편의 소설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게 풀어쓰고 있기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딱딱하고 어려운 법을 다룬다기보다는 한 변호사의 열정을 갖고 진심을 다하는 이야기를 볼 수 있달까.

읽는 내내 그 따뜻함과 지혜로운 통찰과 판단, 그리고 사람다움에 느낄 수 있고, 우리나라 법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려보게 되었다.

 

다음에 나올 법정의 고수 2, 3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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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 구동 편] 종족, 계급, 전투, 과몰입을 부르는 창작의 비밀! | ㄴ 소설 에세이 2022-08-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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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 구동 편

티머시 힉슨 저/방진이 역
다른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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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구동 편 : 종족, 계급, 전투

티머시 힉슨 지음 / 방진이 옮김 / 다른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나만의 판타지 소설을 쓰고 싶단 생각을 한다.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주인공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본다. 그런 공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나름대로 힐링이 되고 즐거운데, 그런 마음을 가지고 제대로 글을 쓰고자 하니 다시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었다.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기에 더 막막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영부영 대충 쓰는 것보다는 배워보고 시도해 보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 고민을 해보다 알게 된 책,

[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 구동편]이다. 이 구동 편에서는 종족, 계급, 전투를 주제로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해나가고 표현해 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종족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고, 계급은 어떻게 나누어져 있으며 전투의 모습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듯했다.

 

이 책의 다른 시리즈로는 [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 생성편]으로 마법, 제국, 운명을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지은이 [티머시 힉슨]은,

유튜브에서 'Hello Future Me' 채널을 운영하며 글쓰기, 세계관 구축 및 내러티브에 관한 교육 콘텐츠를 만든다. 모든 사람에게 유익하고 실용적이며 문턱이 낮은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책을 옮긴이 [방진이]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무역과 국제금융을 공부했다. 현재 펍헙 번역 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첫 문장과 첫 문단: 소설가를 위한 소설 쓰기 1》, 《그림책 쓰기의 모든 것》, 《가장 단호한 행복》, 《우연한 생》, 《우아하고 커다랗고 완벽한 곡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자는 2018년 2월 8일에 유튜브에 '글쓰기에 대해: 하드 마법 체계'라는 영상을 올리면서 느꼈던 생경한 느낌에 대해 말한다. 그 영상을 시작으로 저자는 강의 쪽으로 완전히 분야를 바뀌게 되었다고 했다.

사람들이 무료로 볼 수 있는 교육용 콘텐츠를 만들면서 진정한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저자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고 이야기의 작동 원리나 배운 것을 나누는 것이 즐겁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책은 지루하거나 복잡하지 않으며 다양하고 폭넓게 설명해 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가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분석하고 느꼈으며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을까 궁금했다.

 

 

 


 

위에 사진에서 봤듯 책의 두께가 상당하다. 그만큼 저자의 생각, 쌓아온 많은 지식들을 독자에게 알려주고자 쏟아부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읽으면서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관점과 해석, 설명들로 놀랐다. 생각보다 어렵게 쓰이지 않은 글에 저자는 어떻게 독자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가를 고민하며 쓴 여력이 전해져왔다.

 

 

 


 

처음 읽었을 때에는 차례대로 순서대로 읽어내려갔다. 참고로 나는 소설들을 많이 알지 못해 살짝 어려움이 있었는데(책에 나온 소설들은 대부분 국내에 번역본이 있고 유명한 작품들이 많다), 글로 참고를 해보니 영화의 작품을 잘 알지 못해도 이해하고 넘길 수 있었다.

 

저자의 예리한 관찰력, 표현력을 토대로 이런 관점에서 이렇게 바라보고 생각해 볼 수 있겠구나란 사실을 깨달았다.

속성으로 한 번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다시 한번 정독을 할 때에는 차례대로가 아닌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읽었는데, 다시 한번 읽을 때는 내 마음대로이긴 하지만 [3장 종족과 역사 ▷ 4장 계급과 구조 ▷ 2장 캐릭터와 관점 ▷ 1장 시련과 성장 ] 순으로 읽고 있다.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종족은 어떻게 구상해야 하며, 그 역사를 배운 뒤 내가 정할 이야기 속의 종족을 먼저 그려보았다. 그다음에 그 종족들에 대한 계급이나 구조는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본 뒤, 내가 만들 캐릭터는 어떤 캐릭터를 그려볼 것인지,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그 주인공이 어떤 전투를 하며 어떻게 성장해나갈지를 따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가볍게 읽을 땐 차례대로 읽고, 두 번째 읽을 땐 순서에 변화를 주며 읽었지만, 어떻게 읽든 상관없는 것 같다.

 

 

 


 

본문에서는 다양한 영화나 소설을 인용하며 이야기하고 있는데, J.K. 롤링의 <해리 포터>,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 R. F. 쿠앙 <양귀비 전쟁>, 고어 버빈스키 <캐리비안의 해적>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작품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렇기에 쉽게 책 속으로 빠져들어 글을 읽으며 그 장면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다. 필력이 좋은 작가들이 쓴 작품들이다 보니 한 문장, 한 문장이 생동감 있게 느껴지고, 그 글 속에서의 표현력을 배울 수 있다. 잘 알지 못하더라도 저자가 부연 설명을 통해 어떻게 표현해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특히 3장에서는 세계관을 구축하는 방법을 토대로 종족과 이야기를 만들어 낼 역사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처음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때 남들과는 차별화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구상을 해보게 된다. 그럴 때 주인공은 어떤 종족이며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구상을 해보게 되는데, 저자는 반드시 철저하게 사실적일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J. R. 톨킨은 사실주의를 거의 완벽하게 실천한 작가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톨킨의 가상 세계에서 요정어가 진화한 방식은 현실 세계에서 언어가 진화한 방식을 아주 꼼꼼히 재현한다.

그렇지만 또 반대로 톨킨의 세계관에는 사실주의를 적용하지 않은 부분도 많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그런 사실로 볼 때 톨킨은 사실주의와 환상적인 요소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았으며 그래서 그의 세계관 구축이 성공적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종족을 상상할 때 어떤 종족을 상상하든 작가 마음이지만, 어떤 특징은 정해진 문화적·물리적 조건 아래서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떠올려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막연하게 떠올리고 생각해 보면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저자는 몇 가지 질문들을 통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질문 몇 가지를 살펴보자면,

- 그 세계의 기후와 환경에서는 어떤 종류의 식량 작물이 자라는가? 종족은 그 식량을 어떤 식으로 확보하는가?

- 그 종족은 어떤 생물과 경쟁하는가? 종족의 어떤 능력이 그 생물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 그 종족의 포식자는 누구인가? 종족의 어떤 능력이 그 종족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가?

- 그 환경에서는 어떤 미적 특징이 선호 되는가?

- 그 종족은 어떻게 번식하는가? 각 개체는 어떻게 짝을 선택하는가?

- 극한 날씨는 어떻게 이겨내는가?

 

등등 다양한 질문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내가 만들고자 하는 혹은 선택한 종족에 대한 역사와 환경을 구성해 보는 것이다. 이런 저자의 가이드가 있으니 조금 더 쉽게 구성해 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실질적인 장면들의 설명과 문장을 엿볼 수 있으면서도 직접적으로 어떻게 적용해나가 구성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나아가 한 장의 주제가 끝날 때마다 [바쁜 작가를 위한 n줄 요약]으로 핵심적인 문장이 어떤 것인지를 배울 수 있다.

 

요약 부분도 알차게 표현되었는데, 요약 부분에서 디테일하고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정독해서 읽고 난 후에 정리의 개념으로 요약본을 본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이 끝난 후 부록의 느낌으로 [톨킨의 세계관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관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주제가 있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 부분은 본문과 다르게 에세이 형식으로 쓰였으며 저자와 엘리 고든이 공동 집필했다고 한다.

에세이 형식이라 그런지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톨킨의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녀 배달부 키키>의 이야기로 구별되어 설명한다. 두 작가가 어떻게 다른 세계관을 지녔으며 어떤 구성과 짜임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이 부록을 통해 내가 만들고자 하는 이야기의 세계관은 어떤 중심으로 만들 것인지 다채롭게 그려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작가들은 같은 판타지 이야기를 쓰고 있지만, 그 안의 세계관은 또 다른 세계관으로 같은 판타지 이야기 속에 어떻게 표현되고 어떤지 세세하게 느낄 수 있었다.

 

 

 


 

저자가 하나부터 열까지 열과 성을 다해 책을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판타지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면 그야말로 이 책은 입문서이면서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쉽고, 재미있으면서 디테일한 책이 어디 있을까 싶다.

 

읽는 내내 다양한 영화, 소설 작가들의 표현 방법들을 엿볼 수 있었으며 어떻게 이끌어나가고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하나하나 파헤쳐 보며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이 책 자체를 흡수해 내 것으로 만들고, 완성력 있게 만든다면 그야말로 탄탄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아마존에서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고, 읽는 내내 저자의 분석과 세계관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를 배울 수 있으므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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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보는 사나이 1부 더 비기닝2 _ 미스터리 스틸러 추리 _ 공한K _ 팩토리나인 | ㄴ 소설 에세이 2022-04-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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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체를 보는 사나이 1부 - 더 비기닝 2

공한K 저
팩토리나인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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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보는 사나이

1부 더 비기닝

공한 K / 팩토리나인

 


 

어느 날, 시체를 보았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듯하다.

 

도로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남자,

옥상에서 떨어진 듯한 여자,

경찰서 화장실에서 목을 맨 경찰관…….

이 시체가 모두 나에게만 보인다고?

 

네이버 베스트 리그 TOP 5!

독자 별점 9.95점!

 

공한 K의 미스터리 웹 소설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아이를 출산하기 전에는

웹툰, 웹 소설을 잘 보던 사람이 나야 나! 나야 나!

나름대로 인기리에 있거나 아마추어 분들이 프로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도 했었다.

특히 퇴근하면서 틈틈이 보는 힐링의 시간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다.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현실에 치여 웹툰, 웹 소설은 자주 볼 수 없게 되었다.

아이가 커가면서 핸드폰만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으니 더욱더 멀어지는 것만 같았는데...

 

그런 와중에 인기리에 있었던 공한 K 님의 웹 소설이

책으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워낙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돌았었기에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책을 통해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아이에게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가 원하던 웹 소설 부분을 읽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라 생각했다.

 

제목만 보면 약간 섬뜩한 느낌도 든다.

이야기의 주제와 흐름도 미스터리, 스릴이듯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추리 소설이다.

개인적으로는 추리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장르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었다.

오히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으니 말이다.

 

 

 


 

프롤로그

 

제12화 불청객의 횡포

제13화 덫을 놓다

제14화 진범을 찾아서

제15화 비밀 접선

제16화 죽음에서 벗어날 방법

제17화 반격

제18화 숨 막히는 추격전

제19화 생사의 갈림길

 

에필로그 조선 중종 2년

작가의 말

 


 

1부 더 비기닝 ②에서는 12화부터 19화까지 1부의 결말을 볼 수 있다.

불청객이 찾아오고, 덫을 놓으며, 진범을 찾아 헤매이고, 추격전을 벌인다는 사실을

제목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과연, 1부의 결말은 어떠할 것인가?

 

 

 

제12화 불청객의 횡포

 

죽은 사람의 시체가 보이는 능력을 지닌

남자 주인공 '시보'의 1권 두번째 이야기! 

 

1권의 첫번째 줄거리를 살짝 알아보자면,

눈앞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았으나

주변 지나가는 사람들은 무심하게 지나치는 모습들에 의아해한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봤지만, 무슨 말이냐며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가버렸다.

그렇게 죽은 사람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출동한 경찰들 마저 눈에 보이지 않는다며 장난치지 말라는 반응이었다.

 

시보에게만 보였던 시체는 알고 보았더니 진짜 시체가 아니라

미래의 시체였던 것임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일이라는 것...!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미래의 시체를 보게 되면서 발생한 문제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초반부에는 어떤 상황일까, 상황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 보게 되었다면, 중반부를 지나가면서는

점점 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에 다음 내용이 기다려졌다.

 

흡입력이 좋게 쓰인 글은 상황 판단이 끝난 뒤에는

가속도를 높이듯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 읽게 되었다.

그야말로 웹 소설을 깔끔하게 책으로 옮겨놓은 듯이 정갈하면서도 몰입해 읽을 수 있었다.

글의 짜임이 처음부터 탄탄해 읽는 내내 즐거웠다. 다음 내용이 어떻게 이어질까,

어떻게 끝이 날까 몹시 궁금했다.

만약 연재 중에 보았다면, 다음 편이 언제 나올까 어떻게 이어질까

무척 궁금해서 답답했을지도 모르겠다. :) ㅎㅎ


 

[시체를 보는 사나이]는

총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미 3부에 완결이 된 후에 한 권씩 책으로 나오는 건지,

아니면 3부까지 완결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1부를 모두 본 독자로서 나머지 2, 3부의 내용도 기대된다.

현재는 경찰 공무원이 되기 위해 공부 중인 주인공이었으나

2-3부에서는 경찰이 된 시보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부드러운 전개와 스릴감 넘치는 부분이

박진감 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작가님의 필력이 좋아 물 흐르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었다.

 

처음에는 1부의 끝맺음이 조금 아쉬운 느낌에 뭘까? 더 있을 것 같은데... 하면서

넘기다 마지막 부분을 보고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럼 그렇지!'하며 앞으로의 전개가 더 남았다는 안도감과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두근거리며 궁금해졌다.

어서 빨리 2, 3부도 나왔으면 좋겠다.

 

완결을 하고 난 뒤에는 재미있게 읽은 터라

정말로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머릿속에서 펼쳐진 시보와 시보의 이야기가 좀 더 우리 속에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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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보는 사나이 1부 더 비기닝 _ 미스터리 스틸러 추리 _ 공한K _ 팩토리나인 | ㄴ 소설 에세이 2022-04-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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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체를 보는 사나이 1부 - 더 비기닝 1

공한K 저
팩토리나인 | 202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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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보는 사나이

1부 더 비기닝

공한 K / 팩토리나인

 

 

어느 날, 시체를 보았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듯하다.

 

도로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남자,

옥상에서 떨어진 듯한 여자,

경찰서 화장실에서 목을 맨 경찰관…….

이 시체가 모두 나에게만 보인다고?

 

네이버 베스트 리그 TOP 5!

독자 별점 9.95점!

 

공한 K의 미스터리 웹 소설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아이를 출산하기 전에는

웹툰, 웹 소설을 잘 보던 사람이 나야 나! 나야 나!

나름대로 인기리에 있거나 아마추어 분들이 프로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도 했었다.

특히 퇴근하면서 틈틈이 보는 힐링의 시간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다.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현실에 치여 웹툰, 웹 소설은 자주 볼 수 없게 되었다.

아이가 커가면서 핸드폰만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으니 더욱더 멀어지는 것만 같았는데...

 

그런 와중에 인기리에 있었던 공한 K 님의 웹 소설이

책으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워낙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돌았었기에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책을 통해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아이에게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가 원하던 웹 소설 부분을 읽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라 생각했다.

 

제목만 보면 약간 섬뜩한 느낌도 든다.

이야기의 주제와 흐름도 미스터리, 스릴이듯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추리 소설이다.

개인적으로는 추리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장르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었다.

오히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으니 말이다.

 

 

 


 

프롤로그

 

제1화 시체를 보는 사나이

제2화 옛 기억

제3화 살인범의 등장

제4화 시체를 볼 수 있는 이유

제5화 함정에 걸려들다

제6화 말할 수 없는 진실

제7화 의심의 씨앗

제8화 누군가는 죽는다

제9화 두 개의 진실

제10화 숨겨진 규칙

제11화 드러난 실체

 


 

1부 더 비기닝 ①에서는 11화까지 전반전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볼 수 있다.

제목으로는 정확히 다 알기는 어렵지만, 시체를 보게 되는 것과 예전의 기억,

살인범이 등장하고, 함정에 빠지게 되며, 진실 속에 혼란스러운 모습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제1화 시체를 보는 사나이

 

죽은 사람의 시체가 보이는 능력을 지닌

남자 주인공 '시보'

 

눈앞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았으나

주변 지나가는 사람들은 무심하게 지나치는 모습들에 의아해한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봤지만, 무슨 말이냐며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가버렸다.

그렇게 죽은 사람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출동한 경찰들 마저 눈에 보이지 않는다며 장난치지 말라는 반응이었다.

 

시보에게만 보였던 시체는 알고 보았더니 진짜 시체가 아니라

미래의 시체였던 것임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일이라는 것...!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미래의 시체를 보게 되면서 발생한 문제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초반부에는 어떤 상황일까, 상황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 보게 되었다면, 중반부를 지나가면서는

점점 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에 다음 내용이 기다려졌다.

 

흡입력이 좋게 쓰인 글은 상황 판단이 끝난 뒤에는

가속도를 높이듯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 읽게 되었다.

그야말로 웹 소설을 깔끔하게 책으로 옮겨놓은 듯이 정갈하면서도 몰입해 읽을 수 있었다.

글의 짜임이 처음부터 탄탄해 읽는 내내 즐거웠다. 다음 내용이 어떻게 이어질까,

어떻게 끝이 날까 몹시 궁금했다.

만약 연재 중에 보았다면, 다음 편이 언제 나올까 어떻게 이어질까

무척 궁금해서 답답했을지도 모르겠다. :) ㅎㅎ


[시체를 보는 사나이]는

총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미 3부에 완결이 된 후에 한 권씩 책으로 나오는 건지,

아니면 3부까지 완결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1부를 모두 본 독자로서 나머지 2, 3부의 내용도 기대된다.

현재는 경찰 공무원이 되기 위해 공부 중인 주인공이었으나

2-3부에서는 경찰이 된 시보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부드러운 전개와 스릴감 넘치는 부분이

박진감 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작가님의 필력이 좋아 물 흐르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었다.

 

처음에는 1부의 끝맺음이 조금 아쉬운 느낌에 뭘까? 더 있을 것 같은데... 하면서

넘기다 마지막 부분을 보고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럼 그렇지!'하며 앞으로의 전개가 더 남았다는 안도감과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두근거리며 궁금해졌다.

어서 빨리 2, 3부도 나왔으면 좋겠다.

 

완결을 하고 난 뒤에는 재미있게 읽은 터라

정말로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머릿속에서 펼쳐진 시보와 시보의 이야기가 좀 더 우리 속에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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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도 없이 나이를 먹고 말았습니다 / 무레 요코 | ㄴ 소설 에세이 2022-02-23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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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고도 없이 나이를 먹고 말았습니다

무레 요코 저/이현욱 역
경향비피 | 2022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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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도 없이 나이를 먹고 말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어가고 있지만, 나이를 먹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시간은 늘 그렇게 흘러가는데, 내가 나이 먹었단 사실은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다.

 

일본에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있는

무레 요코가 쓴 이 중년의 에세이는

50대 후반 분들의 나이 대에 공감하기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처음에는 나의 엄마 나이 대와 비슷하여

나의 엄마 나이 대(현재 60대 후반 - 70대 초반)에 겪었던

감정을 느껴볼 수 있을까 하고 읽게 되었는데,

현재의 나이가 아닌 조금 더 젊었을 시절의 이야기 같았다.

 

그래도 읽는 동안에 다가올 나의 중년의 시기,

그리고 엄마가 이미 지나갔을 엄마의 중년 시기.

그 시기를 떠올려보며 상상해 보고 그려보게 되었다.

 

 

 

 

 


 

에스컬레이터 타는 타이밍 잡기 / p.76


 

읽으면서 참 공감 갔던 부분.

 

어릴 때면 에스컬레이터에 덥석덥석 올라서서 성큼성큼 올라가고, 내려갔던 기억이 있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느껴지는 에스컬레이터는 그 한 단, 한 단마다 높이가 어찌나 높은지

혹시나 발을 헛디딜까 조심스럽다. 그 타이밍을 잴 때가 종종 있음을 느낀다.

 

나이가 들면 들어갈수록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슬프기도 하고, 또 이런 일을 나만 겪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니 위안이 됐다.

나의 부모님도 에스컬레이터를 타실 때 조심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 타이밍을 잡느라 조금씩 늦어질 때가 있는데, 그 부분을 답답히 여기지 말고,

안전이 제일이지 하는 마음으로 품고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이지 늦고 급할 땐 계단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자.

 

 

 


 

나이 들어서도 사이좋은 부부가 되려면... / p.84


 

작가가 미혼이라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객관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며

느낀 점들을 적은 부분들이 많았는데, 그런 글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특히, 나이 들어서도 사이좋은 부부가 되려면... 부분은 한참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처음의 사이좋은 고령의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했으나

마무리가 그동안의 부부간에 쌓였던 감정들을 어렴풋이 느끼게 했다.

 

나도 결혼 10년이 넘어가면서 결혼생활은 현실이라는 사실을 절절히 깨닫는다.

남편과의 사이가 고령이 된 후에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 살아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 같아서는 이 전에 개봉했던 한국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처럼

그렇게 나이 들고 싶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늙어갈 수 있을지 요즘 자꾸 의문이 든다.

 

 


 

조금 더 너그러웠으면... / p.193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힘든 문제구나 싶다.

 

일본에서도 어린이집에 보내려면 대기를 걸어야 하며

어린이집을 지으려고 해도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내용으로 시작을 하고 있다.

 

실제로 내 아이도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 처음으로 상담을 갔을 때 일이 떠오른다.

주택가에 있는 어린이집이었고, 영영아부터 영아까지 모두 받고 있는

규모가 있는 어린이집이었다.

원장실에서 어린이집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었는데, 원장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통화 내용은 잘 알지 못했지만, 상대방의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소리가 언뜻 들려왔다.

전화를 끊고 난 후에 원장님은 이 근처에 사는 주민이며

본인이 야간 근무를 하고 지금 자야 하는 시간인데

아이들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전화한다며 좀 조용히 시켜달란 민원 전화라고 하셨다.

이런 민원 전화가 자주 온다며 어깨를 으쓱하셨던 기억이 있다.

 

양쪽의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가서 뭐라 말할 수는 없었지만, 안타까운 일이다.

그 일 떠올라 마음 한편이 답답해져왔다.

 

 

 


 

종이는 여전히 소중해 / p.233


 

저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메모장 보다 종이로 된 메모장을 선호한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나의 엄마도 나도 종이에다 쓰는 걸 아직까지 편해한다.

일정이 있는 것도 스마트폰의 메모장이 아닌 종이로 된 스케줄러에 일정을 써놓고 표시한다.

또 해야 할 일이나 중요한 메모도 종이에 쓴다.

이상하리라만큼 종이가 주는 안정감은 무엇으로 표현할 수가 없다.

 

얼마 전, 엄마의 집에 다녀올 일이 있어 잠시 들렀는데,

엄마도 종이에 빼곡히 메모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엄마도 그렇구나 싶어서 내심 좋았다.

 

나 때에는 종이가 넘치고 넘쳐 흔하게 쓸 수 있었지만,

저자가 살았던 시대이자 우리 엄마가 자랐던 시대에는 종이가 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중년의 나이에 느껴지는 점들을 솔직 담백하게 적어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마음이 든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엄마도 이런 감정이었을까? 이런 마음이었을까?

어떤 마음이었을지 궁금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겪어 갈 나의 중년에도 저자와 같은 마음이 들까 궁금해진다.

 

같은 마음을 느끼고 있는 부분에서 공감대가 느껴지고,

또 나이 들어가는 것의 하루하루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의 이 하루하루들을 좀 더 소중히 여기고 감사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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