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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카인드 1호 | 독서일기 2019-04-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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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과월호] 우먼카인드 womankind (계간) : 1호 [2017] 창간호

편집부 저
바다출판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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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먼카인드》는 2014년 호주에서 창간된 여성을 위한 새로운 문화 잡지입니다. 3개월에 한 번 나오는 계간지이고 광고가 없으며, 한국판은 《스켑틱》, 《뉴필로소퍼》 한국판을 출간하고 있는 바다출판사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2017년 11월부터 출간되기 시작하여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6호까지 나와 있고요. 저는 원래 《뉴필로소퍼》를 먼저 읽고 있었는데 최근에 《우먼카인드》를 알게 되어서 우선 창간호부터 사서 읽었고, 정말 만족스러웠기에 많은 분들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2018년에 수십년 역사를 가진 많은 잡지가 휴간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폐간되었습니다. 1970년 창간한 여성중앙, 1994년 창간한 인스타일과 쎄씨가 모두 폐간되었죠. 이처럼 이제 종이 잡지의 시대는 다 지나간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다양한 독립 잡지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잡지들은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공략하고, 광고를 싣지 않는 대신 가격이 단행본과 비슷하며, 뛰어난 디자인과 사진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보통의 잡지들과 달리 과월호도 꾸준히 사랑받고요. 저도 최근 인기가 많은 《매거진 B》나 《볼드 저널》, 《뉴필로소퍼》 등을 조금씩 사서 읽고 있었는데요, 다양하고 독특한 주제를 다루어 재미있는 글이 많고 잡지 특유의 감각적 디자인과 사진이 눈을 즐겁게 해서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먼카인드》는 "여성의 목소리로 말하고 여성의 눈으로 새로운 가치를 읽어내는 잡지"로서 여성의 자아와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여 최근에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잡지입니다.


 한국판 《우먼카인드》 창간호는 '모티베이션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여행, 독서, 고독 등에 대한 글들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매 호마다 하나의 나라를 선정해 그 나라 여성의 목소리를 들으며, 창간호에서는 터키를 다루었습니다. 번역된 글이 많지만 한국판이니만큼 국내 작가의 글도 실려 있는데요, 저는 카피라이터 김하나 님의 "우리에겐 겸손할 권리가 없다"라는 글이 정말 좋았습니다.


 남성 주도의 시스템 안에서 여성의 역할과 성과는 너무도 쉽게 잊히거나 평가절하 된다. 남성들 눈에는 여성들의 기여가 안 보이도록 세팅되어 있다. 사회의 구조와 제도, 언어, 인식이 모두 남성 위주로 돌아가니까. 그럴 때 우리 여성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설치고, 떠들고, 말하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도 들릴까 말까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은 진보적인 성향으로 이름난 84세 여성 대법관이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대법원에 여성 대법관이 몇 명이나 있어야 충분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전원'이라고 대답한다. 사람들은 충격을 받는다. 전원이 남성일 때는 의문조차 제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p.86-87)


 소설가 사라 메이틀랜드의 "고독이라는 축복"도 참 좋았습니다.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을 가장 충만하다고 느끼는 사람으로서 요즘 사회가 사람들에게, 특히나 여자들에게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강제한다는 생각을 아주 많이 하곤 했거든요. 이 글에서 글쓴이는 외로움과 고독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를 확실히 하면서, 사람들에게 고독을 즐기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독과 관련한 한 가지 문제점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그것의 사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적인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치는 데만 엄청난 시간을 쏟는다. "다른 사람을 물지 마라" 또는 "장난감을 친구와 사이좋게 갖고 놀아라"는 어린 호모사피엔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혼자 있는 것을 즐거움이 아닌 처벌로 인식시킨다. 만약 아이들에게 "오후 내내 착하게 굴었으니 이제 방에 혼자 있으렴" 같은 식의 말을 한다면 그 아이들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자유롭게 풀어줄 수 있고, 성인이 되었을 때 당연히 필요한 사회적 기술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고독을 즐기는 방법을 가르친다면 외로움이라는 병을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p.70-71)


 《우먼카인드》에는 좋은 글도 많지만, 훌륭한 예술가들의 멋진 작품과 사진, 일러스트도 잔뜩 실려 있어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이런 잡지가 국내에 소개되어 정말 기쁘고, 앞으로 이처럼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역시 여성들의 꾸준한 관심이 동반되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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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나의 빈센트 | 독서일기 2019-04-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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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빈센트 나의 빈센트

정여울 저
21세기북스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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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에 읽은 『반 고흐, 영혼의 편지』에 이어서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또 다른 책, 『빈센트 나의 빈센트』를 읽었습니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는 빈센트의 편지를 통해서 그의 생각, 예술, 삶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책이었다면, 『빈센트 나의 빈센트』는 저자인 정여울 작가님의 시선을 통해 빈센트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정여울 작가님은 사춘기 시절 빈센트를 좋아하기 시작한 이후로 빈센트와 조금이라도 관련된 모든 곳, 빈센트의 삶과 관련된 장소들을 찾아 매해 여행을 떠나셨고, 빈센트의 그림과 편지, 그리고 그의 삶 자체로 많은 위로를 받으셨다고 고백합니다. 그 사랑과 열정은 이 책 곳곳에 묻어나 독자들에게도 전달되는데요, 저도 물론 이미 빈센트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와 더 깊은 사랑에 빠진 것 같습니다.


 빈센트의 편지를 직접 읽으면서도 느꼈던 사실이지만, 그는 정말 성실하고 열정적인 예술가였습니다. 또한 그는 세상을 이루고 있는 아주 작은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졸라와 디킨스, 셰익스피어 등을 읽으며 세상에 대한 지식과 감수성을 키웠고, 다른 예술가들의 영향도 많이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특히 이 책에는 빈센트의 모작 몇 점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다른 화가의 그림을 빈센트가 어떻게 이해하여 다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렸는지 찬찬히 살펴보니 재미있었습니다.



밀레 (Jean-Francois Millet), 「낮잠」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낮잠」



 이 책을 통해 빈센트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참 많습니다. 우선 그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빈센트는 평생 부모님의 사랑을 갈구했지만 사랑도, 인정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빈센트의 첫 그림 선생님은 그의 어머니였다고 합니다. 또한 그가 책을 좋아하게 된 것도 어려서의 가정환경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저녁마다 가족이 다같이 모여 소리 내어 책을 읽었고, 나중에 동생들과 편지를 주고받을 때도 '요즘 읽는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해요. 그리고 동생 테오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테오는 형 빈센트를 정말 사랑했지만,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당연히 형에 대한 지원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죠. 빈센트 또한 동생에게 짐이 되는 일을 싫어했지만 그림은 팔리지 않았고, 그림을 그리는 데는 많은 돈이 필요했습니다. 이런 상황도 상황이지만 빈센트와 테오는 성향이 많이 달라 둘은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함께 살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렇듯 부모님과의 관계, 테오와의 관계, 고갱과의 관계 등 빈센트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책에 잘 설명되어 있어서 빈센트와 그의 그림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빈센트가 거쳐간 다양한 장소와 그에 얽힌 이야기, 그곳들의 현재 사진까지 수록되어 있어 해외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마저 언젠가 꼭 가고 싶다는 열정을 불러일으켰고요.


 '너는 절대 안 된다'는 세상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맞서는 것. 그것이 빈센트의 간절함이었다. 나는 빈센트의 그림을 볼 때마다 '당신이 그린 그림은 절대 안 된다'는 세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눈부신 젊은이를 본다. '너는 절대 안 된다'는 세상의 벽을 향해 매일 지칠 줄도 모르고 온 힘을 다해 간절하게 노크를 하던 빈센트의 의지가 눈부신 해바라기로, 밤하늘에 빛나는 별로, 타오르는 듯한 꽃과 의자, 사람의 얼굴과 감자 먹는 사람들의 그늘진 얼굴로, 우리 앞에 서 있다. 나는 빈센트의 편지를 여러 번 다시 읽으며 깨닫는다. 절대 안 된다는 말에 지지 않을 용기, 바로 그 간절함이 내가 여전히 빈센트를 사랑하는 이유임을. (p.355)


 『빈센트 나의 빈센트』는 빈센트의 인생과 예술에 보내는 눈부신 찬사입니다. 빈센트의 그림과 정여울 작가님의 글이 잘 어우러져, 책을 읽는 내내 참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빈센트는 평생 자신이 갈구한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했고 세상으로부터 항상 '안 된다'는 말을 들어야 했지만, 간절함과 이 세상에 대한 사랑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내었고 아름다운 그림들을 남겼습니다. 그의 인생과 그림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닿아 위로가 되어주길, 또 다른 용기와 열정을 불러 일으키길 바라게 됩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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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아르테)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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