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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레볼루션 | 독서일기 2019-02-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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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MULTIPLEX REVOLUTION 멀티플렉스 레볼루션

조성진 저
ER북스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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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집에서는 도보로 15분 거리에 CGV가 있습니다. 이 CGV는 4DX, IMAX, 스크린X 등의 특별관, 다양성영화 전용관인 아트하우스까지 갖추고 있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형 영화관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롯데시네마도 있고, 지하철을 타고 조금만 더 가면 제가 요즘 자주 가는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전문 소규모 영화관도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운이 좋게도 영화를 보기에 최적의 환경에 살고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극장 접근성이 좋은 곳에 살고 있다 보니 저는 한 달에 평균적으로 7~10편 정도의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시장의 규모는 무려 세계에서 6위로, 관객 수는 1년에 2억 명이 넘고 한국영화 점유율도 50%가 넘습니다. 1인당 관람 횟수가 1년에 4편이 넘을 정도이니 세계에서도 한 손에 꼽힐 정도로 영화를 많이 보는 나라이지요. 우리나라에는 할리우드 영화 등 주요 외화들 대부분이 북미와 동시에 개봉하고, 주목받는 다양성 영화들도 많이 개봉합니다. 이렇게 영화를 많이 보는 나라가 된 데는 영화관 접근성이 좋고(물론 수도권/비수도권, 도시/비도시의 격차가 극심한 편이죠.) 영화표 값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저렴하다는 요인이 크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은 바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멀티플렉스입니다.


 이번에 읽은 『멀티플렉스 레볼루션』은 CGV의 전략지원담당인 저자가 CGV를 비롯한 멀티플렉스와 국내 영화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책입니다.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요, 저는 이 책을 통해 평소에 궁금했던 점, 몰랐던 점에 대해 정말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CGV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 읽었던 『CJ의 생각』이라는 책을 통해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은 멀티플렉스가 등장하기 전에 어떻게 영화를 보았는지도 알려줘서 흥미로웠습니다. 멀티플렉스가 등장하기 전에는 영화가 개봉관 - 재개봉관 - 동시상영관의 3단계를 거쳤다고 하는데요, 특히 재미있는 것은 그 당시에는 영화를 필름으로 상영했기 때문에 동시상영관으로 넘어갈 즈음이면 영화 필름이 많이 상해서 필름의 스크래치가 스크린에 다 드러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극장 간판을 그리는 간판화가에 대한 이야기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요.


 특별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CGV의 경우 IMAX, 4DX, 스크린X 등의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가장 최근에 IMAX로 본 영화는 <아쿠아맨>, 스크린X로 본 영화는 <보헤미안 랩소디>인데요, 확실히 특별관에서 보면 몰입감이 높아지고 훨씬 더 재미있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화관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죠. 이들 중 4DX와 스크린X는 CGV가 개발하여 해외에 적극적으로 수출하고 있는 포맷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특별관 중에서도 IMAX는 마니아가 많은 편인데, 이 IMAX 마니아들은 누구보다 빨리 영화를 예매하고, 선호하는 좌석이 뚜렷하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IMAX 마니아들이 IMAX로 주로 보는 블록버스터 영화만이 아니라 다양성영화도 즐겨본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입소문을 퍼뜨리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하고요.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장은 다양성영화에 관한 장입니다. CGV는 전국에 아트하우스라는 다양성영화 전용관을 열어 한국영화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트하우스 덕분에 재미있는 영화들을 정말 많이 보았고, 항상 아트하우스에 새로 개봉하는 영화를 체크하곤 합니다. 이 아트하우스는 전국 22개 극장에서 25개 전용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2018년 2월 기준), 대부분이 서울에만 몰려 있어 지방에서는 다양한 영화를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아트하우스는 일반 상영관에 비해 객석점유율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일반 상업영화관은 1년 평균 30% 초반대의 객석점유율을 보이지만 아트하우스관은 20% 정도라고 하네요. 그리고 서울에 비해 지방의 객석점유율이 크게 낮아 아트하우스를 더 확장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미 운영되고 있는 아트하우스관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야 영화관 측에서도 다른 곳으로 확장할텐데, 역시 쉽지 않아 보여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외에도 영화관이 어떻게 스크린 편성을 하는지, CGV가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티켓값은 누가 어떻게 나눠 갖는지, 우리나라 관객들의 영화 소비 행태가 어떻게 되는지 등 『멀티플렉스 레볼루션』에는 영화산업과 영화관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극장과 영화산업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또 영화를 더 자주 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급변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장 속에서 우리나라 영화시장은 어떻게 변할지, 멀티플렉스들은 어떻게 관객을 붙잡기 위해 노력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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