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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을 넘는 여자들]이야기 모란단, 2022 | 기본 카테고리 2022-08-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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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허들을 넘는 여자들

___,보라,아리,유진,인성,지은,카티,키위,태정,해라 저
이야기모란단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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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공감,치유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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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을 넘는 여자들]이야기 모란단. 2022


 

 이 책은 성범죄 피해를 겪은 여성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첫 부분은 10명의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번째 부분은 성범죄 대응 매뉴얼이다. 세 번째 부분은 이 책의 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추천사 및 응원 글 등이다. 

우선 첫 부분은 10명의 피해자들의 소리다. 가해 사실을 자세히 묘사하지 않는다는 책의 의도에 따라 가해 사실은 자세히 알 수 없다. 모든 가해자는 X로 한다. 성범죄에 노출된 후 일상이 무너진다. 성범죄의 가해 사실이 자세히 묘사되지 않아도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건 피해자다움은 없다는 것이다. 피해자가 이러이러한 모습이라고 정해진 것은 없다. 우리는 특정 직업, 특정 이미지, 장애인, 피해자 등등에 대해 어떠한 정형성을 기대한다. 반공 시절 북한 간첩의 모습을 정하는 것처럼 말이다. 모든 엄마들의 모습이 같지 않고, 모든 범죄 가해자의 모습이 다르고, 피해자의 모습도 다양하다. 극복의 시간이 다르고, 극복하는 방법이 다르고,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이 다르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모습도 다 다르다. 인간은 누구나 살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땅에 얼굴을 쳐박힐 때가 있다. 그래도 다시 힘을 내어 일상으로 돌아간다. 인간은 누구나 회복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의 도움 없이 회복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조금은 회복하고 치유되기를 바란다. 성범죄 피해 뿐만이 아니라 예상할 수 없는 난관에 부딪혀 절망하는 사람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책이다. 

48쪽에서 보면 신약개발을 할 때 남성에 맞춰 개발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여성에게 부작용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월경전증후군에 대한 논문보다 발기부전에 과한 논문이 5배가 많으며 당연히 발기부전에 관한 신약 개발을 많이 한다. 

P88 부모님께 피해 사실을 말하는 해라
“해라야, 많이 힘들었겠다. 엄마가 미안해”
그런데, 그리고는 약간 주저하시면서 한 마디 덧붙이셨어.
“근데 있잖아. 나도 그랬어. 엄마도 예전에 그런 일 겪었어.”
중략
“엄마! 괜찮아! 엄마! 괜찮아! 엄마! 우리는 괜찮아!”

P115 남들은 별일 아니라고, 예민하게 굴어서 괜히 더 일을 키우지 말라고, 그냥 빨리 잊으라고 하니까.’엄청난 일’을 겪어야만 전화할 수 있을 것 같은 그 마음 잘 알아.그런데 말이야. 엄청난 일의 기준은 뭘까? 누가 엄청난 일의 기준을 만들었을까? 내가 불쾌하고 분노하는데 누가 내 수치심의 경중을 판단할 수 있을까? 그러니 전화 걸어도 괜찮아. 

P159 “지금은 하루에 한 번 생각나도 나중에는 일주일에 한 번, 한달에 한 번, 일 년에 한 번 정도로 점점 흐려질 거예요. 우리 몸이 고통스러운 기억을 소화하는 방식이에요.”

이 책의 두 번째 부분은 성범죄 대응 메뉴얼이다. 보통 피해자의 마음에 대한 고려 없이 새 가전제품 조립 설명서를 보는 듯한  느낌인데 이 매뉴얼은 다르다. 신고를 하고 싶은지 아닌지, 어떤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신고한 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고소하는지 등등 피해자 입장에서 쓴 매뉴얼이다. 특히 가해자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가해자의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써 있다. 

자세히 서술돼 있지 않지만 이 책이 나오는 과정이 수월하지 않았을 거란 예상이 된다. 책에는 피해자들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메세지가 가득하다. 추적단 불꽃의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라는 책이 있다. 여성은 경제, 지위, 성격 여하를 떠나 여성이라는 이유으로  피해자가 되는 공통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서로를 우리라고 부르며 연대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에서 언급 됐지만 남성도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고,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도 피해자가 되어선 안 된다.  ) 이 책이  피해자의 일상을 회복하고 서로가 연대하며 조금은 나은 사회로 가는데 작은 디딤돌이 될 거라  생각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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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뇌과학]제임스 굿윈 지음(현대지성, 2022) | 기본 카테고리 2022-08-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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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건강의 뇌과학

제임스 굿 윈 저/박세연 역
현대지성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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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사는 모든 행동은 두되를 위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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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뇌과학]제임스 굿윈 지음,박세연 옮김(현대 지성, 2022)


 

 이 책의 저자 제임스 굿윈은 러프버러 대학에서 생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엑스터  의과 대학에서 생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두 대학의 노화생리학 교수이다. 노화에 대한 주제로 가장 정확한 지침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다. 
 두뇌를 건강하게 만들고, 인지 퇴행의 속도를 늦추며,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행동들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제시한다. 
추천사와 에필로그는 제외하고 10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2장부터 9장에서 다룰 내용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한다. 각각의 장은 두뇌의 건강과 관련한 요인 하나하나를 세부적으로 다룬다. 마지막 10장은 스트레스 관리와 행복, 두뇌 건강과의 연결을 알려준다.

 두뇌 건강을 위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지침들은 우리가 평소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행동과 자제해야 할 행동과 같다. 두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심신을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P37 두뇌 건강은 본질적으로 두뇌의 세가지 핵심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과 관련된다. 즉, 관리 기능, 활발한 교류, 그리고 감정적 균형 혹은 행복 누리기이다. 
우리의 두뇌는 한 시간에 2천 번의 결정을 내리면서 위에서 말한 3가지 기능을 수행하며 우리의 삶의 질을 결정하고 있다. 

두뇌 건강을 위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권유한다.
1. 몸을 많이 움직여라. 

2. 장 건강을 위해 칼로리를 제한해야 한다. 약10퍼센트의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는 배가 부르기 전에 식사를 마치는 것으로 실행할 수 있다. 

3. 장내에 사는 미생물균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장건강과 두뇌 건강에 직결된다. 먹는 것, 식품위생 습관, 식습관 및 섭취 습관이 미생물균의 균형 유지와 관련돼 있다. 되도록 자연에서 나는 형태 그대로 최소한의 가공을 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장에서는 미생물균과 관련하여 구강위생도 신경써야 함을 강조한다. 

4. 두뇌건강을 위해서는 비타민이 필요하다. 비타민 섭취를 하는 가장 효율적인 행동은 보충제 섭취가 아니라 채소, 과일, 생선 등 신선 식품을 먹는 일이다. 또한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자.

5. 사회적 고립감은 두뇌 노화를 촉진한다.
P217두뇌 건강을 유지하고자 할 때 평생에 걸친 ‘사회적 자산’이야말로 대단히 중요한 요인이라는 부분이다. 여기서 ‘사회적 자산’이란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고, 탄탄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다른 동료를 찾도록 하는 동기부여하는 마음이다. 외로움에 대처하고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시도하고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P197 “소셜 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젊은이들은 그렇지 않은 다른 젊은이들에 비해 사회적으로 더 많이 고립되어 있다” 정확하게 말해,소셜 미디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세 배’나 더 많이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 사용이 개인의 사회적 교류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으나 외로움의 극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두뇌 건강을 위해서는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의 교류를 권한다.

6. 친밀한 반려인과의 성적활동이 뇌건강에 좋다.

7. 훈련으로 두뇌세포를 활성화할 수 있다. 외국어 배우기, 카드 게임이나 저글링, 댄스, 악기  배우기 등이 좋다. 두뇌가 새로운 것을 배우도록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을 잘하는 것은 다른 활동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단지 그 게임을 잘하도록 계속 훈련할 뿐이다. 

8. 건강한 숙면은 두뇌건강 유지에 아주 중요한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P343 우리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대답은 사람마다 다르다. 정답은 없다. 보다 정확하게는, 행복이란 자기 삶에 만족하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마지막 장에서 각자가 가진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개인이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두뇌건강과 연결된다고 한다. 


각 장마다 두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행동들을 간략하게 요약, 정리해 주는 상자가 있어서, 저자가 말한 과학적 근거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다. 

 누구나 두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인지 퇴행을 예방하고 싶다. 두뇌 건강을 위해서 하는 행동들은 우리가 평소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하는 행동들과 거의 일치한다. 하지만 의사, 부모, 지인의 말보다 저자의 말이 좀더 구체적으로 와닿는 이유는 수년간에 걸친 과학적,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며 하나하나씩 독자를 수긍하게 만든다. 그 어느 계발서나 의사의 말도다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야 함을 철처하게 권유하는 책이다. 치매에 걸릴것을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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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은일당 사건기록2, 호랑이덫]무경(부크크오리지널, 2022) | 기본 카테고리 2022-07-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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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2

무경 저
부크크오리지널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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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리르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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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은일당 사건기록 2 호랑이덫]무경(부크크 오리지널,2022)

 이 책은 올해 3월에 같은 출판사에서 1929년 은일당 사건기록 사라진 페도라의 행방으로 1편이 출판됐다.1편이 잊히기 전에 2편이 출간됐다. 작가 후기에서 보면 이번 이야기는 시리즈를 구상하며 작가가 제일 먼저 썼던 이야기라고 한다. 1편을 읽지 않은 독자도 특별한 제한없이 2편을 읽을 수 있다. 물론 1편을 읽고 나서는 2편을 읽는 다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주인공은 자칭 모던보이인 에드가 오(오덕문)이다. 모던을 신봉하는 주인공은 신식 이름을 쓰고 양복을 입는다. 이야기 중간 중간 어원없이 쓰는 외래어를 바른 언어로 고쳐주는 나름 바른말 쓰는 사람이다. 
 사건 발생 1일째부터 사건이 마무리되는 일주일간의 사건해결과정을 하루단위로 이야기한다. 
주인공은 세르게이 홍(홍성재)의 약속 편지를 받고 장소로 가는 도중 총소리를 듣는다. 총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가게 된 장소에서 총을 맞고 죽은 땜장이와 순사를 맞닿드린다. 살인 사건의 목격자로 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그 장소에서 1편에서 악연으로 만났던 남정호에게 조사를 받는다. 상스러운 일에 다시 휘말렸다는 불안감이 밀려왔지만 다행히 아무런 일없이 풀려난다. 에드가 오는 친구를 만나러 나왔다는 진술을 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세르게이 홍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주인공은 위험한 일이니 관여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일본 순사들이 주시하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친구에게 전하려고 한다. 다음에는 친구가 사건의 범인이라는 생각에 괴로워한다. 마지막에는 친구가 위험한 사건의 표적임을 알게되고 그를 구하기 위해 경찰, 기자들 앞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연극을 하게 된다.

 전면에 부각되는 주인공이 에드가 오이지만 이 사건의 핵심을 짚고 해결하는 인물은 본인이 기거하는 하숙집 주인딸 선화와 전에 과외하던 제자 연주이다. 그리고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여러 갈래로 연결하는 홍옥관 여주인 계월이 있다. 선화와 연주, 계월은 서로 아는 사이이지만 어떤 인연인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아마도 다음 시리즈에서 실타래 풀리듯 전개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일제 강점기 한 중간의 사건이다. 사건의 발생으로 조선인이 죽고, 무고한 조선인을 범인으로 만들려고 한다.  사건이 정리되는 것과 별개로 불안안 조선인들의 삶이 서럽게 다가온다. 조선인이라는 하나만의 이유로 일본인의 멸시를 받는다.  작가는 왜 이 책의 시간적 배경을 일제 강점기로 했을까?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한 계월, 세르게이 홍, 선화의 아버지의 작가는 행적을 통해 이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중학생 이상의 문해력을 가지고 있다면 쉽게 읽을 수 있다. 청소년, 성인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1편이 아니라 2편을 먼저 읽었다면 1편을 찾아 읽고, 작가의 다음 시리즈로 기다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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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브래디 미카코지음, 노수경 옮김(사계절, 2022) | 기본 카테고리 2022-07-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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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브래디 미카코 저/노수경 역
사계절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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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으니 우리는 모두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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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브래디 미카코 지음, 노수경 옮김(사계절, 2022)


 

브래디 미카코에 대한 소개를 보면 일본의 빈곤 가정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영국과 일본을 오가다 1996년 이후에는 아예 영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보육사 자격증을 가지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작가, 칼럼니스트로 할동하고 있다. 일본인이면서 영국에서 가정을 이뤄 살고 있으며 자신 주변의 베이비 부머 세대의 삶을 이 책에서 서술했다. 

영국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사랑과 긍지라는 소제목을 가지고 있다.  본인을 포함하여 남편, 남편 친구들 부부, 지인들이 등장인물이다. 
 레이와 레이첼 부부는 30살 정도의 나이 차이가 있다. 레이첼은 미용실을 운영하여 돈을 벌고, 레이는 현재 가사,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 이 부부는 영국 EU탈퇴 찬반 국민 투표에 대한 의견이 다르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나중에는 이혼한다. 영국 내에서 이 안건에 대해 계급, 지역, 인종에 따라 많은 의견이 있고, 이로 인해 나라 전체가 분열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세계사 시간에 배우는 영국이 아니라  아니라 페북 친구에게 듣는 영국 이야기 같았다. 

 저자의 친구들은 EU탈퇴 찬성파이면서 영국 내 이민자가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비관적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영국에 들어와 사는 이민자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같은 지역 내에 사는 중국인을 위해 야간 순찰 활동을 한다. 
 블랙캡 기사와 우버 운전기사 사이의 싸움에 대한 부분도 흥미로웠다. 블랙캡 기사의 67.2퍼센트는 백인 영국인이고 미니캡과 우버에는 운전기사의 6퍼센트가 백인 영국인이다. 블랙캡 기사가 되기는 어렵지만 우버 기사가 되기는 쉽다. 이민자에 대해 적대감이 높아질 때는 자신의 생업을 위협받을 때이다. 우리 나라에서 ‘카카오 택시’와 ‘타다’서비스 시작할 때의 흉흉함과 비슷하다. 

P115 구입하는 즉시 가격이 내려가고 건물은 낡기 시작할 뿐인 일본의 주택과 순조롭게 가격이 상승하며지은지 100년 이상된 건물도 많은 영국의 주택. 똑같이 집을 사서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 
저자가 일본태생이라 영국, 일본에 대한 비교가 구체적이다. 영국에서 주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큰 자산이지만 일본에서는 그렇지 않은가 보다. 이건 영국이 여전히 관광으로 돈을 버는 나라이고 이민자들이 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저자의 남편이 두통으로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진료 받기가 쉽지 않다.  현재 영국은 긴축 재정으로 공공 서비스들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 민간의료 보험이 아닌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는 것은 아주 힘들다. 암에 걸려서도 몇 개월을 대기하기도 한다. 우리 나라의 국민건강보험이 얼마나 좋은 제도인지 애국심이 샘솟는 부분이었다. 

현재 우리 나라도 미니멀 라이프 열기 속에 있는데, 영국도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이 인기였나 보다. 쓰레기를 버리기 전에 감사 인사를 하는 부분은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아무리 세계화의 시대라고 해도 한국인이 느끼는 일본과 영국이 느끼는 일본은 거리가  멀다. 다들 일본의 정리 열풍에 환호할 때 저자는 아주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독자들은 영국의 이야기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어느 사회든지 비슷한 양상의 문제와 고민이 있음을 알게된다.  세대, 계급, 지역간의 갈등이 있다. 그리고 이민자에 대한 여러 시선이 존재한다. 특히 경제가 불활일 때는 이런 갈등들이 폭발한다. 같은 파도에도 체구가 작은 사람은 더 휘청이게 된다. 노동계급의 삶이 더 흔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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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준비하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절세전략]김태관 지음(프로젝틑A,2019) | 기본 카테고리 2022-07-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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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남몰래 준비하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절세전략

김태관 저
프로젝트A | 2019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개인사업자 잘 알고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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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준비하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절세전략]김태관 지음(프로젝트A,2019)



 

 이 책의 저자는 혜안세무회계사무소의 대표세무사 김태관이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세무 관련 상담을 꾸준히 하며 한국세무사회 조세제도 연구위원, 한국세무사회 전산세무 출제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개인사업을 계획하는 모두에게 유용한 길잡이를 제공한다. 프리랜서, 개인사업자,면세사업자, 법인사업자 모두 읽어보면 좋을 내용이 담겨있다. 근로 소득자이면서 다른 부수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도 읽어야할 내용도 있다.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하듯 풀어놓아 조금만 집중하여 읽는다면 이해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다음과 같이 4개의 장과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사업을 시작했어요. -개인사업자
2장 창업 스타트! -낼 세금은 왜 이렇게 많은지
3장 이제 법인사업자로 시작합니다 -법인사업자
4장 창업자가 절세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세금
부록 폐업을 결정해야 할 때도 있다. 
목차가 자세해서 가장 궁금한 부분으로 가서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창업을 하면 개인사업자가 되고, 창업 과정에서 본인에게 개인사업이 유리한지 법인사업이 유리한지 결정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를 고려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나서 본인에게 유리한 사업 형태를 결정하면 좋을 것이다. 프리랜서에서 개인사업자가 되거나 개인 사업자에서 법인 사업자가 되거나 폐업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힐 수 있으므로 이 책은 현재 사업을 하고 있거나 사업을 시작하려는 모두에게 필요한 내용이다. 

P38 내가 직접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지만 나에게 돈을 주는 회사들이 국세청에 신고를 하는 것이다.

P 82 우리는 절세라는 단어를 어렵게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이 큰 테투리에서 본다면 사용하는 비용에 대한 증빙을 놓치지 말고 열심히 챙겨서 결과적으로 세금이 줄게 만드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P187 내가 부가세를 부담하더라도 세금게산서를 받아서 부가세 신고를 하면 내가 부담한 부가세를 결국엔 돌려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10% 부가세를 부담하지 않는다고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는 것은 이득이 아니다. 
 
책을 읽다 보면 어려운 세금 문제가 쉽게 다가오기도 하고 재미있거나, 궁금한 부분이 해결되기도. 한다.  취미로 했다가 지속적으로 판매하게 된다면 사업자인지 아닌지? 내가 받은 청첩장으로 어떻게 절세를 할 수 있는지? 일반 가정집에서도 법인을 설립해도 되는지? 등등 일상적으로 접하는 사례들에 대한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있다. 

P195 결국 부가세 10%는 B가 A에게 주고 A가 C(국세청)에게 납부하며 마지막에 C가 B에게 환급하게 된다. 가만히 보면 B에서  출발하여 A와 C를 거쳐서 결국 B에게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이 부가세 10%는 일반과세 사업자 사이에서는 누구도 부담하지 않고 원위치가 된다.
 부가가치세가 돌고 도는데 누구도 부담하지 않는다는 점이 재미있다. 

개인 사업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의 세금 이야기도 궁금하다. 저자의 다음 책에서 다루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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