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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았다, 그치 | 책이 좋아 2019-08-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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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참 좋았다, 그치

이지영 저/이이영 그림
시드앤피드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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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말 안녕,

언젠간 사랑이었던

이제는 낯선 사람.

제목이 참 마음에 들어서 책을 받고 어떤 내용일까 기대반 두근두근하면서 펼쳤다.

내용은 이별 후에 느끼는,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아련한 마음이 물씬 드는 책이었다.

사랑이 끝났음에, 자책하면서도, 외면했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페이지마다 읽으면서

그때의 뭉클했던 기억이 나도 모르게 떠오를 정도로 꽤 예쁜 책이었다.

정말 끝난걸까, 차라리 사랑한다 한번 더 말할걸. 그때 이런말을 하지 말것을...

사랑했던게 맞았을까?

이것이 최선이었어......

그리고 이별이야...

 

 

곳곳에 새겨진 문장들이 아침저녁으로 스산해진 요즘 같은 날씨에 읽기 딱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운명에 의한건지, 의지에 의한건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헤어졌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듯한 화자의모습이 꿋꿋해서 보기 좋다.

읽는 내내 설마 작가의 경험담일까 싶으면서도 누구나 한번쯤 거쳤을법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읽고 나니 <참 좋았다, 그치>란 제목이 와닿기도 한다

 

"알고 있다.

언젠가 여기서도 네가 떠오르지 않는 날이 올것이다.

흐르는 물 같은 것, 새어나가는 모래 같은 것.

대단할 것도, 유난 떨 것도 없이 당연한 것.

벌도 아니고, 상도 아닌 것.

잊혀지고 잊어간다는 것은 그런 것이니까.

지나왔던 시간과 그 이후의 시간을 담담하게 담아내는 글귀를 보면서

저렇게 어른이 되어 가는 거겠지 싶은 생각을 했다.

나야말로 이제는 예쁜 추억이라고 할 예전 기억들을 다시금 생각해보면서 읽은 책이다.

커피 한잔과 잔잔한 음악과 함께 하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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