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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스키마와라시 | 도라지꽃(Book) 2023-02-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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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자아’의 파편을 하늘색 도란에 수집하는 여름 아이, 스키마와라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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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 Mistranslation & Typo 2023-02-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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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옷장만한 크기의 방은 조명이 워낙 밝았고 안에는 벤치 두 개와 목제 탁자가 있었고 (p.103)

: 위에서 열두번째 줄. 목제 탁자  --> 목재 탁자

 

 

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저/정혜윤 역
문학동네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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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 Literature 2023-02-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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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부모님은 모두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 내가 자란 집은 책이나 레코드로 가득찬 집이 아니었다. 어려서부터 예술작품을 구경하거나 박물관에 가거나 그럴듯한 문화시설에서 연극을 관람하는 호사를 누리지도 못했다. 우리 부모님은 아마 내가 읽어야 하는 작품의 작가나 내가 봐야 하는 외국 영화 감독의 이름 하나 몰랐을 것이다. (…) 하지만 부모님은 두 분만의 방식대로 쌓인 세상 경험 풍부했다. 두 분은 세상을 실컷 구경했고, 세상이 제공하는 것들을 원없이 맛보았다 비록 고급문화에는 문외한이었지만 그 결핍을, 자신들이 어렵게 번 돈으로 세상 최고의 산해진미를 맛보는 것으로 만회했다. (…) 부모님은 맛있는 음식을 사랑했고, 그걸 만들고 찾아다니고 함께 즐겼으며, 나는 그들의 식탁에 초대받은 특별 손님이었다. (pp.43-44)

 

 

 

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저/정혜윤 역
문학동네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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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스키마와라시 | 도라지꽃(Book) 2023-02-0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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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애니로 만들면 어울릴 듯하다. 현대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만족스럽게 읽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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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 도라지꽃(Book) 2023-0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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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로 다시 쓰는 옛날 이야기. 임태운과 김이환의 소설이 걔중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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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 Literature 2023-02-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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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이제 엄마가 남긴 표식을 단서로 나 자신을 이해하는 일은 오롯이 내 숙제가 되었다. 이 얼마나 돌고 도는 인생인지, 또 얼마나 달콤쌉싸름한 일인지. 자식이 엄마의 발자취를 더듬는 일이, 한 주체가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기록 보관인을 기록하는 일이. (p.372)

 

 

 

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저/정혜윤 역
문학동네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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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 Literature 2023-02-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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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사랑스럽다’는 말은 엄마가 굉장히 좋아하는 형용사였다. 엄마는 나를 딱 한 단어로만 표현해야 한다면 ‘사랑스럽다’는 말을 고를 거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엄마에게는 그 단어가 이상적인 아름다움과 열정을 아우르는 말처럼 느껴졌나보다. 그것은 엄마의 묘비명에 새겨넣기에도 딱 알맞은 단어였다. 자애로운loving 엄마는 남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이지만 사랑스러운lovely 엄마는 온전히 자신만의 매력을 지닌 사람이니까. (p.268)

 

 

 

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저/정혜윤 역
문학동네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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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H마트에서 울다 | 도라지꽃(Book) 2023-02-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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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mom에 대한 사적이고 아름다운 추억들(주로 한국음식)로 떠난 엄마를 애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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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 Literature 2023-02-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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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재혼할 것 같아?”

“아마 하겠지.” 엄마가 말했다. 엄마는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이미 아빠와 이야기를 나눈 것 같기도 했다. “또 아시아 여자랑 결혼하겠지.” 나는 진저리를 쳤다. 또 아시아 여자일 거라니, 그건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상상하니 굴욕감이 밀려왔다. 아빠가 손쉽게 누군가로 엄마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것이, 아시아인 성애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 수치스러웠다. 그것은 두 사람의 유대를 하찮게 만들었다. 우리를 싸구려로 전락시켰다.

“난 못 참을 것 같아.” 내가 말했다. “절대 못 받아들여. 구역질나.”

우리를 묶어줄 엄마가 사라지고 나면 아빠와 나는 거의 남남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우리는 암암리에 하고 있었다. (p.212)

 

 

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저/정혜윤 역
문학동네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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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 My Story(2023) 2023-02-0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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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 날도 트래킹을 했다.

그전날 밤부터 정오까지 폭풍과 비가 몰아쳐서

스트로베리트리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같아

비가 그치자마자 간건데

역시나 꽃과 열매가 다 떨어졌다.

 

내년 이맘때 다시 보자.

널 볼 수 있어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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