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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쓰는 용기 | 리뷰 2021-08-1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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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끝까지 쓰는 용기

정여울 저/이내 그림
김영사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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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여러 이유로 글을 쓴다.
약속에 따른 의무감에 쓰기도 하지만, 자발적으로 쓰는 글도 있다.
글쓰기가 밥벌이일 수도 있고, 자기만의 취미일 수도 있다.
아무튼, 글쓰기는 쉽지 않다.
어떨 때는 책 한 권을 읽는 시간보다 한 문단 정도의 리뷰를 쓰는 시간이 더 걸린다.
무엇보다 글쓰기는 시작이 어렵다.
그래도 뭐라도 쓰다 보면 어느새 끝이 나기는 한다.

정여울 작가는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한다.
글쓰기는 작가라도 그저 쉽게 하는 일이 아니고, 창작은 고통의 과정이어도 멈출 수 없는 희열이 있다는 것이다.
한 명이라도 누군가에 가닿아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쓴다면 충분히 보람과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그 대상이 자신이어도 말이다.
정여울 작가는 여러 책을 내었다.
그중에는 베스트셀러도 있다.
자신의 상처까지 드러내면서 글이 나오기도 했다.
글쓰기는 자신에게 생존이었다.
그는 글을 써야만 살 수 있는 사람이었다.
지속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 비결이다.
밥을 굶지 않고 먹어야 사는 인간의 본능처럼.
재능을 탓하지 않고, 노력을 원망하지 않고 나답게 나의 글을 꾸준히 써보자.
글쓰기는 쉽지 않아도 내 마음은 즐거울 것이다.

지역에서 주관한 정여울 작가의 글쓰기 강연에 신청하려고 했으나 고민과 갈등을 한 적이 있다.
참가할 때 글 한 편을 써와야 하는 것이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글을 보여줄 자신감도 용기도 부족했었다.
또한 작가 님에게 인사 한 마디 건네지 못한 일이 후회스러웠다.
그래도 다행이다.
그때 놓친 기회를 지금 회복한 기분이 든다.
현재 나의 작은 감상평이 그때의 글 한편이고, 인사가 되어 띄어진 과거를 연결한다.
이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정여울 작가님과 보이지 않은 만남을 다시 해보았다는 것이 새로운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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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어 덕분에 영어 공부가 쉬워졌습니다 | 리뷰 2021-08-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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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숙어 덕분에 영어 공부가 쉬워졌습니다

시미즈 켄지,스즈키 히로시 저/키출판사 편집부 역
키출판사 | 2021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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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덕분에 영어 시리즈'로 영어 공부에 자신감이 생겨서 좋습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은 수준이고요. 설명이 쉽고 재미있게 되어 있어서 책을 반복해 봐도 지겹지가 않아요.
처음에 산 '어원 덕분에' 교재에 이어서 이 책도 구성은 비슷한데요, 이번에는 기초적인 어휘 중심으로 설명이 되어 있네요.
부담 없이 어휘 학습을 시작하기에도 알맞은 것 같아요.
영어는 단어와 전치사를 활용해서 숙어가 많이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구입한 이유가 구동사에서 전치사와 부사의 차이를 설명한 점인데요, 그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단어는 알 듯하지만, 전치사와 연결해서 숙어로 굳어진 말은 해석이 빨리 되지 않아서 난감할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숙어는 몸에 배도록 기본부터 튼실히 배우고 반복해서 익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뉘앙스 덕분에'를 공부하다가 궁금한 내용이 있어서 출판사 사이트에 문의했는데, 쌤의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이 빨리 와서 놀랐습니다. 그런 피드백이 너무 좋았습니다.
영어 공부는 즐겁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부담기 빼고 낮은 수준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도록 책과 mp3를 병해해서 열공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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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자본주의자 | 리뷰 2021-08-0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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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 저
다산초당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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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커피, 인터넷, 스마트폰을 끊고 나는 살 수 있을까.
잠시 고민하니 불가능할 거라는 답과 함께 약간의 겁이 엄습해온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된 그런 일상의 문물이 눈앞을 스쳐 간다.
오늘도 이 악물고 사는 이유라면 그저 돈을 벌어 먹고 살기 위해서라고밖에 나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나는 때로는 관계에 치이고 피곤에 지쳐도 웃음기 띤 미소로 사람들을 마주해야 한다.
내 멋대로 카드를 내밀었으니 욕심을 부린 대가를 혹독한 노동으로 치러야 하는 건 당연하다.
그렇다고 내가 자연인처럼 청산유수로 살 용기도 능력도 없지만, 그런 삶이 과연 나에게 행복일지는 의문이다.

아메리칸 드림과 눈부신 자본의 상징인 미국에서 어찌 보면 자연주의자에 가까운 생활을 이어가는 저자의 이야기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미국의 시골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적은 비용으로 아이들 교육을 하고 생계를 꾸려가는 일이 쉽지 않을 텐데, 짧게도 아니고 7년을 해왔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토록 좋아하고 일상이었던 커피, 인터넷, 와인을 과감히 없애면서, 지천으로 널린 블랙베리와 야생초를 채취해 먹고, 통밀빵을 만들어 소소히 팔고, 기고한 글로 최소한의 자본을 벌어서 유지하는 그만의 삶은 또 하나의 실험이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저자의 사는 모습은 꽃밭을 훨훨 나는 나비처럼 자유로워 보였다.

저자는 소로의 <월든>을 자주 언급했다.
그 정도로 책은 자신의 가치관과 현재의 삶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삶의 무대를 시골 속으로 옮긴 저자 역시 자연과 함께 검소한 자본주의를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본에 구속된 현실이 팍팍해도, 그런 타성에 길든 혜택을 나는 버릴 수 없을 것 같다.
도망하면 그곳은 도피처이고 은신처가 된다.
하지만 일상의 쉼터는 필요하다.
비록 소로의 월든 호숫가에 머물러 인생을 깨우칠 수는 없어도 가끔 쉴 수 있는 나만의 오두막을 구축해보자.
삶의 방향이 자연처럼 흘러가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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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 리뷰 2021-07-2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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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김현정 저
창비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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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매체부터 1인 미디어까지 온라인 시장에서 온갖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조심해야하는 것은 진짜와 가짜가 섞여있는 경우이다.
다채로운 미디어가 대량으로 생산한 뉴스 시장에서 정보 소비자는 기사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표면적으로 기사가 사실일지라도 행간의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 또한 엄연하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무의식 중에 뉴스 공급자의 프레임에 갇혀 사고의 폭이 제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체의 프레임 밖에서 뉴스를 보는 능력은 녹록지 않다.
책을 읽고서 한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프레임의 안팎을 헤아리며 진실에 접근하는 주체적 노력이 따라야 비로소 뉴스가 나에게 유익한 정보가 된다는 것이다.
결국 뉴스의 주도권은 내가 갖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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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보이지 않은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 리뷰 2021-07-2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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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최원형 저
샘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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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구와 환경의 문제를 절실히 깨닫도록 새롭게 눈을 뜨게 해준 시초가 된 책이라서 의미가 깊다.
내가 소비하고 버리는 것은 없어지지 않고 돌고 돌아 결국 나에게로 다시 온다는 사실을 싫더라도 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눈에 보이는 물건들은 온통 화석에너지를 이용해서 만들어져 있었고, 이런 결과로 낳은 탄소는 기후 변화를 초래한 온실 가스의 주범이 되었다.
심지어 지금 형광등에 켜진 전기도 석유 자원이 들어간 것이다.
인간이 사용한 화학물을 땅속의 식물과 바닷속의 생물은 양분으로 섭취한다. 그런한 음식은 다시 우리 몸으로 들어온다.
우리는 점과 점이 이어진 선처럼 모두가 생태계의 순환 구조로 연결돼 있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환경과 생태를 나의 일이라고 여길 수밖에 없다.
불편한 진실이더라도 마주해야 행동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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