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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작 | 일상 생활 2019-03-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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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을 마치고 제2의 삶을 살아가는 지금, 일하는 방식이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단기 계약을 맺고 일하는 비정규직의 삶이다. 그러다 보니 해마다 금년은 무슨 일에 집중해야 할 지 고민도 되고 또 준비도 해야 한다. 


금년에는 대학에서의 인연을 잠시 접어두고 새출발을 한다. 다음 주부터 대구로 출근한다. 이번에는 3년 임기가 보장되는 자리다. 조금 마음의 여유도 생긴다. 서울과 왔다갔다 해야 하는 생활의 불편은 생기겠지만 이 정도는 감당해야 할 것 같다.


이런 생활을 하면서 항상 마음에 두고 살아가는 말이 생각난다. 논어 이인편에 나오는 말이다.  자기에게 좋은 자리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기 전에 평소에 자신에게 주어질 자리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는 말이다. 미리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자리 생기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자신이 그 자리를 감당할 만한 능력을 가졌는지를 돌아보라. (不患無位 患所以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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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월 독서결과 | 독서계획 및 결과 2019-03-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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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새봄이 시작되는 3월입니다.

기지개를 활짝 펴면서 활동적으로 생활해야겠습니다.

물론 독서는 꾸준히 이어가고요.


3.23일 현재 13권 읽었습니다. 금년 전체로는 35권이 됩니다.

저서명, 저자, 출판사(출판연도), 한줄평 순으로 정리합니다.


 1.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정상천, 산지니(19) 외교로 조선독립을 알린 독립운동가

 2.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 혁명", 박경철, 리더스북(11), 이 시대 청춘에게 던지는 메시지

 3. "비너스에게", 권하은, 자음과모음(10), 성장은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게 되는 것

 4. "악의 추억", 이정명, 밀리안하우스(09), 이정명의 심리 스릴러 작품

 5. "나를 발견하는 여행", 케빈 리먼, 비전과 리더십(10), 어린 시절 기억이 나를 만든다

 6.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신성석, 에이지21(07), All Leaders are readers!

 7. "팔로워십, 리더를 만드는 힘", 신인철, 한스미디어(07), 팔로워십:위대한 조화와 협력의 힘


         

 

 8. "하루 10분의 기적", KBS수요기획팀, 가디언(10), 10분 시테크로 성공의 기회 잡기

 9. "트렌스포메이션", 김성관, 리더피아(19) 전기공사공제조합 혁신 스토리

10. "뉴 파워: 새로운 권력의 탄생", 제러미 하미먼즈 외, 비즈니스북스(19) 

     초연결된 대중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11. "플랫폼 전략", 히라노 아쓰시 칼 외, 더숲(11), 플랫폼을 가진 자가 미래의 부를 좌우한다 

12. "고수의 생각법", 조훈현, 인플루엔셜(15), 바둑을 통해 배우는 삶의 교훈

13. "셰일혁명과 미국없는 세계", 피터 자이한, 김앤김북스(19) 미국중심 세계질서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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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깊이가 결과의 차이로 나타난다 | 자기계발/삶 2019-03-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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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조훈현 저
인플루엔셜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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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 세기의 관심을 끌었다. 관심의 촛점은 과연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를 뛰어넘을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다양한 상황에서 깊은 생각을 갖고 있는 바둑의 최고수와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었다. 결과는 잘 알려진 것처럼 알파고의 4:1 승리.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고 멀지 않는 미래에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까지 빼았아 버릴 것이라는 두려움을 던져주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바둑은 인간의 깊은 생각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게임이다. 프로기사들에게 이것은 수 읽기라는 말로 표현된다. 프로들은 과연 몇수 앞까지 예상하고 바둑의 착점을 결정하는지 알 수 없지만 바둑 한 점을 놓은데 심지어 수시간을 고민하는 것을 보면 엄청난 경우의 수를 검토한 후에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수많은 컴퓨터들로 연결된 인공지능이 검토한 경우의 수에 비해서는 적은 것이 사실이었던 모양이다.


인생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바둑의 한 수 한 수도 수 많은 대안 중에서 최적의 선택을 해가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우리 인생을 닮았다. 국수 조훈현은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는 이 책에서 생각의 위대한 힘을 이야기한다. 살아남기 위해, 이기기 위해, 결과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생각하고 또 생각한 후에 최선의 결정을 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훈현은 생각을 근성이라고도 표현한다. 세상사를 바둑판에 비유한다면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해결될 때까지 붙들고 늘어지는 근성이 있으면 반드시 풀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각이라는 말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자세와 의지, 그리고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지식과 상식, 체계적인 사고, 창의적 아이디어 이런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럼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각자의 성격과 추구하는 바가 다르듯이 기사들의 바둑을 두는 자세도 사람마다 다르다. 기사마다 바둑을 두는 기풍을 류(流)라고 하는데 먼저 어떤 바둑을 둘지는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바둑에 기사의 인품이 배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삶에 있어서 올바른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먼저 가져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 다음은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다른 방법은 없는지 이것이 최선인지 이런 질문들을 하면 비로소 생각이 시작되는 것이다. 


바둑은 냉정한 승부의 세계다. 너에게만은 질 수 없다는 승부욕과 강한 투지가 필요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전을 노리는 것도 필요하다. 더 큰 것을 위해 버려야 할 것은 아낌없이 버려야 한다. 지나친 욕심은 경기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복기를 통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실패에서 배우는 자세도 필요하다. 인생에 있어 성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자세들과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인다. 


나이가 들면서 승리만이 바둑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진실을 배우게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승부의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이기고 지는 순환의 원리를 터득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적일 수밖에 없는 상대가 성장해야 장기적으로 바둑계 전체의 건전한 발전이 가능함을 이야기한다. 제자를 키우고 바둑의 영역을 점차 넓혀가는데 기여하는 베품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도 이야기한다. 


바둑기사들은 고독을 등에 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바둑판을 앞에 두고 한 수를 숙고하면서 온전히 자신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잠시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순간순간만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바둑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내면의 자신과 대화하는 정적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라고 말없이 메시지를 보내고는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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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된 대중이 바꿔놓은 세상 | 기타 사회과학 2019-03-2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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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뉴파워: 새로운 권력의 탄생

제러미 하이먼즈,헨리 팀스 공저/홍지수 역
비즈니스북스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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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가 대통령을 탄핵하고 정권교체를 가져왔다. 절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평가받던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을 뒤엎고 미국 대통령에 가뿐히 당선되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고 유엔총회에서 연설까지 하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미투운동이 그 동안 사회적 강자로 군림해 온 수 많은 사람들을 몰락시켰다. 정말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변화를 가져온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이런 현상들은 초연결된 대중의 힘, 즉 새로운 권력(new power)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저자들은 분석한다. 인터넷과 플랫폼의 발달로 인종과 국경, 성별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것이 가능했으며, 모든 것을 공유하고 의미있는 아이디어를 확산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대중의 초연결된 힘의 위력(뉴파워)은 이제 일상화되었으며 전세계 어디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런 변화의 본질을 탐구하고 다양한 현상들을 소개하고 있다.


뉴파워(new power), 즉 신권력은 구권력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20세기까지 세상을 지배했던 구권력은 관리, 통제, 폐쇄를 바탕으로 독자적 힘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소수의 기득권층이 존재하고, 상명하달식이며 권력자들은 이 힘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독자적 소유권을 바탕으로 힘을 부리는 화폐(currency)가 구권력의 이미지를 대표한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반면 신권력은 21세기에 들어와 생긴 힘으로 참여와 협력, 공유의 형태를 띠며 투명성을 강조한다. 개방적, 분산적, 수평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신권력은 권력을 나혼자 움켜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도록(current) 하여 사람들을 서로 연결시키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결집시키는 것을 중요시한다. 


이 책은 21세기에 뉴파워를 형성한 많은 사례들을 소개한다. 사례 중심의 스토리텔링은 미국의 책들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사람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건물 하나도 소유하지 않고서도 호텔업계를 지배한 에어비앤비나, 무료로 지식을 개방해 가장 큰 아이디어 공유동체가 된 테드, 규제를 배격하고 자유로운 참여로 컨텐츠 시장을 집어삼킨 유트브 등도 대표적인 신권력 사례들이다. 다양한 조직 사이에 뉴파워를 활용하는 방식이나 추구하는 가치에 있어서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는 점을 많은 사례에서 배울 수 있다.


신권력은 옳고 구권력은 잘못된 것이라는 이분법적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신권력과 구권력적 요소가 적절히 혼합되어 활용되고 힘을 발휘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잦은 총기사건으로 총기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높지만 전미총기협회(NRA)의 활동으로 규제입법은 번번히 실패한다. 그들은 때로는 신권력으로 군중을 능숙하게 이끌기도 하고, 때로는 구권력에 의지해 의원들을 적절하게 견제하는 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저자들을 설명한다.


소개된 많은 사례 중에서 신권력에 해당하는 새로운 지도력을 활용한 리더십 부문이 가장 인상깊다. 카리스마 있는 군중지도자로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사례와 플랫폼 독재자로 트윗을 적절하게 활용해 자신의 지지기반을 넓혀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통점은 자신들이 원하는 신호를 대중들에게 보내고, 참여의 틀을 짜며, 초연결된 대중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신권력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했다는 점이다. 교황으로서의 전통적 권위를 내려놓고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지도자가 된 프란치스코 교황도 신권력 방식을 사용하는 지도자로 평가되고 있다.


버틀란드 럿셀은 '권력이란 의도한 결과를 낳는 능력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권력을 만드는 방법도 사용하는 방법도 많이 바뀌어 나갈 것이다. 이젠 참여와 공유, 협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대중들이 연결될 때 그 힘이 발휘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개인이나 조직이나 국가나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읽고 대응책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 흐름의 방향을 짚어보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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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해현경장의 시기 | 일상 생활 2019-03-2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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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기상시간을 조금 앞당기려고 합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책도 보고, 그 날 할 일들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 동안 조금 느슨하게 행동해 온 것들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된 일입니다.


학교생활의 최대 장점은 자율성인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몇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니 편안함과 자연스럽게 타협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해현경장(解弦更張)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조금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고쳐 매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사위가 정적에 쌓인 시간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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