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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룩한 우리의 모습들 | 고전/문학 2022-01-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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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상한 사람들

히가시노 게이고 저/윤성원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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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단편 7편이 실려 있다. 단편소설이라 가벼운 터치로 우리의 삶의 단면을 조망하고 있어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흔히 장편소설이 지닌 연쇄살인 같은 큰 사건이나 짜릿한 반전 같은 매움 맛은 없지만, 평범하고 어수룩한 보통 사람들의 일상 속에 묻어나는 애정, 원한, 경쟁심, 정념 등의 맛을 한 편의 짧은 드라마처럼 보여주는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답게 독창적인 구성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만한 일들이 수상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등장한다. 7개의 이야기는 여러 측면에서 우리가 겪는 인간관계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고 있던 여자〉는 언뜻 보면 주인공이 뜻하지 않게 골치 아픈 일에 얽히게 되는 사연을 담고 있는데, 그 발단은 주인공이 조그만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시작한 일이었다. 누가 진짜 가해자인지 누가 피해자인지 애매한 상황이다. 

 

〈죽으면 일도 못 해〉는 제목부터 좀 섬짓하다. 일본의 효율주의, 경쟁 중심의 직장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회사에 충성한 직장인의 결말이 죽음이라는 다소 의외적이며 서글픈 모습으로 그려진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만든다. <달콤해야 하는데>는 딸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신혼여행에서 아내를 죽이려 하는 나에 대한 아내의 헌신적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스터리 스릴러 다운 작품이다. 〈등대에서〉는 친구와의 우정, 경쟁심, 열등감 같은 다양한 감정들을 다룬다. 열등감에 기인한 가벼운 악의가 부른 참극과 함께 인간이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결혼 보고〉는 편지 한 통으로 친구의 행방을 알아내려다가 야릇한 진실과 맞닥뜨리는 주인공의 여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우연과 필연이 간발의 차이임을 생각하게 만든다. <코스타리카의 비는 차갑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캐나다에 살던 주재원이 휴가지에서 겪는 촌극을 통해 일본인들과는 다른 사람들이 보여주는 인간미를 그리고 있다. 

 

책의 제목을 <수상한 사람들>이라고 작명한 것은 작가가 우리의 어수룩함이 빚어내는 갈등 내지는 비극을 그려내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마음속에 살고 있는 선과 악이라는 존재가 완전히 별개의 것이 아니다. 우리가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판단하며 대응하느냐에 따라 희극이 되기도, 또 때로는 비극이 되기도 하는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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