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어간다. 7시가 다 된 이시각에 비로소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든다. 오늘은 대설이다. 밤사이 내린 눈과 비가 얼어 빙판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가 도착한다.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 관련 문자가 잦아진 것 같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12월 들어서 너무 움추리고 지내온 것 같다. 오늘은 외출도 하고 친구도 만나봐야겠다. 행복은 조건의 문제가 아니고 선택의 문제이다. 오늘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를 선택하는 것에 따라 결과가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