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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고) R&D, 기술에 사회적 가치 더하다 | 자유마당 2021-12-0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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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이배슬론(Cybathlon·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생체공학 보조장치를 통해 진행하는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김병욱 선수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18년간 휠체어 생활을 했던 김 선수는 지체장애인의 독립적인 보행을 돕기 위해 개발된 웨어러블 로봇 슈트를 입고 기적처럼 다시 걷게 됐다. 이 기술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지 않지만 독립적인 보행이 절실한 사람에게는 가치 있는 기술이고 사람들은 그 기술에 감동했다. 이제 경제적 가치만을 우선시하던 시대는 지났다.

6·25 전쟁 직후인 1953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76달러에 불과한 세계 최빈국이었다. 이후 우리나라는 세계가 놀랄 정도로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안전, 건강복지, 사회적 약자 배려, 양질의 일자리, 상생협력 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이런 문제들이 우리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우리보다 앞서 경제성장을 실현한 나라도 마찬가지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에서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적극 나섰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EU)은 2010년 공공의 사회책임 조달을 명문화했고, 영국은 2012년 사회적가치법(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안)을 제정해 공공기관의 핵심 운영원리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뒀다. 우리나라도 정부와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무를 수행해야 하는 시대적 흐름에 예외일 수 없었다. 21대 국회 출범과 함께 제출한 1호 법안이 사회적가치법이었던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간 산업기술 연구개발(R&D)사업의 경우도 논문, 특허, 매출과 같은 기술의 우수성과 가시적인 경제성과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시대적 소명에 따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R&D 평가의 틀이 변화하고 있다. 우선 신규 R&D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하는 기획 단계에서 고용창출 효과 분석을 강화했다. 사회문제 중 하나인 실업률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또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국민안전과 보건복지에 관한 과제를 발굴하는 등 사회적 가치 R&D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계획을 평가항목으로 반영하고,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R&D 참여도 활성화하고 있다. 과제 종료 후 성과활용평가 단계에서는 사회적 가치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떨어진다고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안전과 생활개선에 중점을 둔 사회적 가치가 높은 제품이라면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대표적 사례로 지난해 조달청에서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소음중화시스템'의 경우 일상 속 소음을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도록 주파수를 제어해 소음 환경 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눈부시게 기술이 발전했지만 우리 주변에는 평범한 일상이 너무 어려운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큰돈이 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환경과 안전, 복지에 시급한 기술들이 산업기술 R&D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휠체어에 의지했던 사람이 기술을 통해 두 발로 걷는 기적을 일군 것처럼,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R&D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기술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 국격(國格)이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2021.12.6일자 <파이넨셜 뉴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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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호수 | 자유마당 2021-12-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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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주에 들렀습니다. 뉘엿뉘엿 비취는 석양이 한해가 저물고 있음을 이야기해 주는 것 같습니다. 밖으로 보이는 보문호수가 일품입니다. 마음이 넉넉해 집니다. 조금 쌀쌀하지만 내일 아침 운동으로 한바퀴 돌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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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 모빌리티쇼 | 자유마당 2021-12-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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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터쇼'라는 타이틀로 열렸던 자동차 전시회가 금년에는 '서울 모빌리티쇼'란 이름을 달고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드론을 포함한 미래의 이동 수단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발전하려는 주최측 의도가 보입니다.

 

견물생심이라고 하나요. 화려한 조명하에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세계 유수의 회사가 출품한 신형차가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가 많이 보입니다. 주말까지 개최한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 많이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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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고) '디지털 헬스' 마중물을 부어야 할 때 | 자유마당 2021-11-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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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치료앱, 우울증을 완화해 주는 가상현실(VR), 금연 금단증상 완화 앱…. 바로 제3세대 신약으로 불리는 디지털치료제들이다. 디지털치료제는 앱 게임 VR 등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하고 관리·치료하는 기술을 말한다. 디지털치료제도 다른 치료제처럼 임상시험으로 효과를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미 미국에서는 아동주의력결핍장애(ADHD), 알코올 등 중독증상과 의존성을 치료하는 디지털치료제가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신성장동력 사회문제해결 열쇠로 떠오른 디지털헬스

이처럼 세계 주요국들은 신성장동력 발굴과 사회문제 해결의 열쇠로 디지털헬스를 향해 잰걸음이다. 미국은 2016년 '21세기 치료법'을 통과시키며,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신의료기기의 국가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독일은 2019년 '디지털헬스케어법'을 발효하고, 디지털건강앱(DiGA)을 통해 처방하는 등 디지털치료제를 실제 의료행위에 적용하고 있다.

 

성장세도 매섭다.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디지털헬스 시장규모는 2020년 1418억달러에서 2027년 4268억달러로 연평균 17.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무엇보다 디지털치료제는 의료와 웰니스(Wellness) 등 전방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과 웨어러블 등 후방산업을 연계해 '디지털헬스 생태계'를 구축할 주역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 정부 또한 지난 20년간 국가 R&D를 통해 헬스케어를 미래유망산업으로 꾸준히 육성해왔다. 휴먼코칭과 상담 중심이었던 전통적 헬스케어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등과 융합하면서 '디지털헬스'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은 디지털헬스를 가속화했고, 변화의 체감도를 끌어올리는 방아쇠가 됐다.

 

국내 산업기술 R&D도 이미 알코올·니코틴중독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섭식장애 저혈압 등 다양한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만성질환 정신건강 소아·노인을 3대 전략 분야로 삼고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도 준비 중이다.

 

한편 디지털헬스는 최근 규제개선 면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또 기술확보를 위한 연구지원도 바이오빅데이터와 서비스과학이 연계되면서 한층 정교화되는 모습이다.

 

국민인식도 변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6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헬스케어 국민 인식조사'를 보면, 10명 중 8명 이상은 디지털헬스케어가 개인 건강상태 개선에 도움이 되고,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보통신기술 발달이 헬스케어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며 헬스데이터 기반 맞춤형 자가 건강관리 시대를 연 덕이다.

 

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빅3로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위드코로나'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팬데믹 2년은 우리 모두를 지치게 했다. 긴 터널의 끝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한가지는 선명해졌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난 20년간 유망주로만 머물렀던 디지털헬스를 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의 핵심 산업 '빅3'에 세웠다는 사실이다. 디지털헬스는 바이오헬스의 주축이다.

 

지난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시작된 4차산업혁명의 근간은 독일의 미래프로젝트 중 하나인 인더스트리4.0인데, 이는 국가 차원의 연구과제에서 출발한 전략이다. 우리도 할 수 있다. 20년간 지속돼 온 디지털헬스 분야 R&D가 결실을 맺고, 티핑 포인트에 이를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을 부어야 할 때다.

 

(2021.11.30일자 내일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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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응원합니다 | 자유마당 2021-11-1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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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벤투호가 이라크전에서 3:0으로 시원한 승리를 거두었다. 최종 예선 10경기 중에서 6경기를 치른 현재 4승2무로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조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점 14점으로 3위와는 8점의 차이가 난다. 이런 추세라면 1~2게임 지나고 본선 진출이 조기확정될 전망이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가능해진다.

 

모든 역사는 하나하나의 작은 디딤돌이 모여서 이루어진다. 10회 연속은 의미있는 성취이다.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 큰 성과를 거두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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