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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술 한주 기행』 읽고, 술 생각 하나 | 기본 카테고리 2020-09-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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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술 한주 기행

백웅재 저
창비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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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술 한주 기행』
서평단/글| 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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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대한 포옹력이 있는 책/포용력이 있는 책
술 생각나는 책.
술에 또 매료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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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관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책 한권, 술에 열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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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라니. 새로운 술맛을 추구하면서 내가 살 수 있는 범위 한해서 이것저것 새로운 술을 찾고 있다. 그러나 술은 많고, 마셔본건 많지는 않은 듯 하다.
술맛을 모르던 나이였을 때, 어느 명절날에 요리할 때였다. 큰엄마께서 직접 막걸리나 담금주를 만들어 마셨던 일을 의기양양하게 이야기하시던 게 생각이 났다. 술을 직접 담가서 마실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술집에서 시켜먹는 것에서 말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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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빚는다는 말은 소중히 대하는 것 같다. 마치 도자기를 빚는다는 어감과 비슷한데, 술은 마실 수 있으니 더욱 좋다. 언제 한번쯤은 양조장에 직접 가보고 싶어서 검색까지 했지만 마음에만 그쳤기도 했고,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술 마실 일도 줄어들어서 술 욕심에만 머물러 있다. 이를테면 무작정 ‘술 마시고 싶다’라던가. 20살이 되어서 종이컵에 받아 마셨던 첫 술맛, 같이 마셨던 사람들, 경험, 흑역사까지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교양 수업 때, 중국 관련 전공을 나와서 중국 술에 대해 들떠서 자부심 있는 듯 말씀하시던 교수님도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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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韓酒)라고 하니 문경에서 가족여행 가서 마셔본 ‘오미자막걸리’였다. 술 한 사발 살짝씩 들이키고 얼굴엔 열을 띠고, 알딸딸함과 함께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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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 누런 주전자를 기울인다. 술의 향이 퍼진다. 그런 상상이 드는 상세한 설명이 더해진다. 알고 마시면 더 음미하기 좋지 않을까. 술이 숨쉬는 용기를 빚는것까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읽으면서 한주의 순간을 엿보는 기분이 들었다. 술에 대한 용어와 지식도 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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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책은 사업과 여행 측면에서 둘다 사로잡았다. 이 책의 친절한 안내 삼아서 술로드 투어를 가볼 수 있지 않을까. 생소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산뜻하게 한주 권해줄 출발로 사뭇 진지할 한 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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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우리술한주기행 #술 #백웅재 #책추천 #책 #book #한주 #酒 #韓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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