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책 읽는 똑똑이의 공간
http://blog.yes24.com/dahye36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똑똑이
책을 사랑하는 똑똑이의 공간입니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3월 스타지수 : 별351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숫자감각의힘 #글씨체교정 #성인글씨교정 #글씨교본 #고시처 #악필교정 #경제경영 #바른글씨 #글씨교정
2023 / 0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 
잘 봤어요. 재미있어보여서 주문했습니.. 
너무나도 잘 보고 갑니다ㅡ감사해요 
작가를 꿈꾸거나 개인적으로 글쓰는 사.. 
똑똑이님 이주의 우수 리뷰로 선정되신.. 
새로운 글
오늘 1 | 전체 628
2022-08-31 개설

전체보기
사람을 향합니다. [어서 오세요, 밀라노 기사식당] | 기본 카테고리 2022-12-09 23:2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725228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어서 오세요, 밀라노기사식당입니다

박정우 저
예문당 | 202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천천히 탄탄하게 정도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는 저자. 언제까지나 그만의 결승선을 향해 자신만의 호흡대로 뛰기를 마음속으로 응원해본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람이 사람으로 머물다 가는 레스토랑

 

밀라노기사식당의 존재의 이유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작고 사소한 부분에서 동한다.

밀라노기사식당의 박정우 작가님에게는 그것이 ‘빈 그릇’이었으리라.

 

나도 혼자 살 때는 몰랐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의 요리를 밥 한 톨,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맛있게 싹싹 먹고 빈 그릇으로 돌려주는 신랑을 보니 작가님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분명 빈 것을 보았는데 내 마음은 가득 찬 느낌.

 

손님을 기억하기 위해 했던 행동이 습관이 되고 취미가 되었다고 하는 작가님. 사진 속 피사체에 담긴 사장님의 마음이 전달이 된 것인지 점점 사진에 담긴 의미를 알아봐주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한다.

 

혹독한 겨울을 지나, 희망의 봄을 맞이하고 지치는 여름을 지나 다시 뛰는 가을로. 밀라노기사식당의 사계절은 특이하게도 혹독한 겨울부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요식업계의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모두가 함께 어려웠던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나도 백신미접종자로서 코로나19때 제약이 참 많았다. 한창 심할 때는 신랑과 둘이 식당에 들어가서 각자 모르는 사람인 척 다른 테이블에서 먹은 적도 있다. 그런데 이런 불편함보다도 나를 더 슬프게 한 것은 내가 자주가던 음식점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자취를 감췄을 때다. 

 

밀라노기사식당은 다행히 혹독한 겨울을 견뎌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게 된 것이다. 무엇이 냉혹한 겨울을 나게 한 것일까? 그 강인한 생명력의 원천은 바로 ‘사람’ 이었다.

 

이 책은 온통 ‘사람’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손님과 교감하며 얻은 작가님의 감상이 오롯이 담겨있었다. 나는 이런 ‘사람냄새’나는 글이 참 좋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기처럼 얼어버린 내 마음을 녹여주니 말이다. 

 

 

 

한 주를 마감하며 후드 청소를 하는 것은 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작은 철학이다. 사실 후드 청소는 사소하게 여겨질지라도 절대 작지 않다. 누가 들어가서 보는 것도 아닌데 한 주를 마감하는 의식이 되어버린 후드 청소.

 

 

그 뿐만이 아니다. 손님이 늘어나자 주6일 운영에서 5일로 줄이고 이 마저도 예약제로 바꾸는 모습. 순전히 손님을 매출의 대상이 아닌 존중해야 할 사람으로 바라보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저는 저의 머리는 믿지 못합니다. 다만, 저의 노력은 믿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좋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과정에서 부족함이나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려 할 뿐입니다. 그저 그걸로 족합니다. 54 

 

머리가 아닌 노력을 믿으며 결과가 좋기를 바라지 않고 그저 부족함이나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최고가 아닌 최선을 추구하는 모습이 공감이 되었다. 은평구 증산대로 115. 작가님께서도 고백하셨듯 작디 작은 이면도로에 위치한 작은 식당이다. 홍보는 따로 하지 않는다. 오직 '사람'의 힘으로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것이다.  

 

 

 

삼촌이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방송에서 그러더라. “우리는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뛰는 선수”라고 말이야. 다른 사람을 앞서려고 하지지 말고, 너만의 결승선을 향해서 너의 호흡대로 뛰었으면 한다. 언제나 밝고 씩씩하게_29

 

천천히 탄탄하게 정도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는 저자. 언제까지나 그만의 결승선을 향해 자신만의 호흡대로 뛰기를 마음속으로 응원해본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