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 유독 상처를 더 잘 받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누구나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험난한 세상에서 상처받지 않는 힘을 기를 수 있다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도 단단하게 길러내고 싶고
나 또한 단단한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는데
내 생각과 딱 들어맞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지은이는 책 속에 교장과 학생의 스무 번의 상담을 통해 상처받지 않는 자아를 만드는 방법을 담아냈다.
스무 번의 상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이며 밑줄을 긋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평교사에서 교감, 교장, 장학사까지 수십 년에 이르는 교직생활 동안
타인과의 관계에 상처받아 힘들어하는 수많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을 만나왔다.
수많은 경험을 통해 상처를 쉽게 받는 자아의 비밀을 깨닫고
우리에게 어떻게 하면 상처받지 않는 자아를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
상처받지 않는 힘 = 자아정체감은
부모에게서 길러진다고 하니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배우고 다짐해야겠다.
저자는 유대인의 하브루타의 밑바탕에는 자아정체감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부모가 자아정체감이 부족하더라도
넌 얼마나 사랑스러운 아이인지
얼마나 소중한 아이인지를
지속적으로 알려주면
자녀의 자아정체감을 길러낼 수 있고
부모 또한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메세지를 주는 책
점점 험난해지는 세상에서
타인을 탓하기보단
내면을 단단히 해서 자신을 지켜내는데
더 힘쓰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