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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여행】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할 매혹적인 장소와 문장들 | 리뷰 2021 2021-09-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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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단 한 번의 여행

최갑수 저
보다북스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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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번의여행 #최갑수

 

여행을 하며 배웠습니다.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쉬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것, 주변 사람들의 충고의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즐기는 자가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요. (…) 시간이 없습니다. 주저하고 망설이기에 우리 인생은 너무 짧습니다. 이 책은 당신이 더 여행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당신이 더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이 책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당신의 여행에 별자리 같은 안내서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_프롤로그

_

오늘이 지나면 또 다른 시간이 시작된다. 그걸 기념하기 위해 물회를 한 숟가락 후루룩 떠 넣는다. 하루에 하루씩 세월은 착오 없이 흘러간다. 오늘이 지나면 다시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간다. 해야 할 일로 가득 찬 하루가 이어진다. 요즘은 문득문득 아프고 시차 적응도 힘들다. 낮술이 부담스럽고, 열심히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자주든다. _343p.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밤의 공항에서> <잘 지내나요, 내 인생> <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등 사진과 길 위에서의 이야기를 쓰는 최갑수 작가. 팬데믹 이전에도 여행을 자주 다니진 못했지만, 여행에 제약이 걸리고 여행에 대한 갈증은 더더욱 짙어만 가는 것 같다. 예전에 다녔던 여행지의 사진들을 다시 열어보기도 하고, 그때의 기록들을 찾아보아도 만족이 되지 않는다면 여행 에세이를 펼치게 된다.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가볼까?' 이러한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살짝 좋아지니까....

 

여행보다 우리의 인생을 더 기쁘게 하고 사랑을 더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그의 신간 <단 한 번의 여행>은 코로나 시대, 멀리 가지 않아도 국내 곳곳의 여행지를 이야기한다. 국내에도 이렇게 좋은 곳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매혹적인 장소들은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들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등장한다. 정말~~ 최갑수 작가님의 에세이에서 보기 드물게 여행지의 식당정보와 여행지에서 더 참고하면 좋을 만한 정보들도 소개하고 있어, 에세이를 읽듯 책장을 넘기다가 훌쩍 떠나기에도 더없이 좋은 여행 친구가 되어줄 것 같은 책이다. '코시국' 슬기로운 집콕생활, 안전 또 안전을 요구하는 요즘이지만, 정말 한 번은 숨통을 틔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을 때, 나를 위해 펼쳐, '마음을 설레게할 매혹적인 장소와 문장들'로 여행해 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가 여행을 그리워하듯, 여행도 우리를 그리워하고 있을 테니까...

 

알고 있는 유월의 숲이 있으신지. 없다면 강원도 횡성에 자리한 ‘숲체원’을 권해드린다. 횡성 태기산과 청태산 사이, 옛 영동고속도로로 영동 1터널 옆에 있다. 다짜고짜, 그냥, 막무가내로 말씀드린다. 이 숲 참 좋다고. 이맘때 당신이 여행을 떠난다면, 그런데 어디로 갈지 몰라 망설이고 있다면, 그래서 내게 좋은 여행지를 묻는다면, 당신의 등을 떠밀며 숲체원으로 가 보시라고 하겠다. 그만큼 좋다. _31p.

 

서울은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다. 도심 가득한 마천루와 한강을 따라 빼곡하게 들어선 아파트 단지가 밤이면 형형색색 불빛을 내뿜으며 화려한 밤 풍경을 연출한다. 서울에 야경 명소가 많지만, 큰 발품 들이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뜻깊은 장소를 꼽으라면 청운공원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떠오른다. _136p

 

수평선 너머에서 마냥 나른하게 밀려오는 파도를 보고 있자니 ‘나는 앞으로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마음이 거품처럼 인다. 모든 건 다 포기할 수 있지만 평일에 즐기는 인생의 이 한가로움만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일. 가난하지만 역시 이 일을 선택하길 잘했어. _150p.

 

팬데믹 이전,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여행작가였다. 회사원이 회사에 가기 싫어하듯, 여행작가인 나는 여행 가는 것을 싫어했다. 삼각대를 세우고 카메라를 세팅하는 그 시간이 너무 지겨웠다. 그리고 팬데믹이 왔다. 내 여행은 조금씩 달라졌다. 팬데믹 속에 나는 가족과 함께 느리게, 느긋하게 이 땅을 여행했다. 사람과 떨어져 우리끼리 머물렀다. 나는 여행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다._167p.

 

 

#보다북스 #여행에세이 #에세이추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국내여행 #여행에세이추천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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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링 칭링 메이링】 20세기 중국의 심장에 있었던 세 자매 | 리뷰 2021 2021-09-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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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링, 칭링, 메이링

장융 저/이옥지 역
까치(까치글방)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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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이링칭링메이링

 

초점을 쑹씨 세 자매로 옮기자, 그들이 얼마나 비범한 존재였는지 알 수 있었다. 그들은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 세 개의 세기를 살았고(메이링은 2003년에 10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00여 년간 전쟁과 혁명, 정치적 지각변동, 극적인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무대의 배경은 상하이의 호화로운 파티와 뉴욕의 펜트하우스를, 일본의 여러 도시들과 독일 베를린의 망명자 지구, 러시아 모스크바의 비밀 접선실을, 베이징 공산당 상류층 거주 구역과 민주화된 타이완의 권력 중심부를 오갔다. 쑹씨 자매는 희망과 용기, 열정적인 사랑만큼이나 절망과 공포, 비통함을 겪어야 했다. 어마어마한 호사와 특권, 영광을 누렸지만,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목숨을 위협당했다. _서론

_

쑹씨 세 자매는 상하이의 딸 들이었다. 하지만 제각기 정치적인 이유로 아무도 그곳에서 눈을 감지는 못했다. 중국공산당의 지도자 칭링은 말년을 베이징에서 보냈고, 숨을 거둘 때까지 그곳에서 공산당 정부를 위해서 일했다. 수도 베이징을 좋아하지 않았고 상하이를 그리워했지만, 그녀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조국에서 쫓겨난 아이링과 메이링은 여생을 보낼 장소로 고향과 꼭 닮은 대도시 뉴욕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뉴욕을 사랑했다. 뉴욕 사람이나 다름없던 두 자매는 떠들썩한 뉴욕에서 평화와 안정을 찾았다. _412p.

_

쑹아이링, 장제스의 정책 조언가이자 중국의 대부호

쑹칭링, '국부'쑨원의 아내이자 마오쩌둥의 부주석

쑹메이링,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총통 장제스의 아내

 

중국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있었던 쑹씨 세 자매. 20세기 중국, 누구보다 비범하고 화려했던 쑹씨 세 자매는 엄청난 권력과 영광을 누렸지만, 끊임없는 위험을 견뎌야 했다. 서로 다른 정치노선을 택하며 갈등을 일으키고, 음모와 배신 속에서 절망과 비통함을 경험하기도 했다. 중국의 '국부' 쑨원을 지지한 쑹자수와의 인연으로 쑨원과 결혼하게 된 칭링, 후에 장제스와 결혼한 메이링, 그리고 뛰어난 기획력과 시대를 통찰하는 비상함을 발휘해 쑹씨일가의 막대한 부를 축척하고 그 부를 아낌없이 메이링 부부에게 쏟아부은 아이링.

 

이 자매들의 이야기는 쑨원이 국부가 되기까지의 과정, 장제스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시대를 살다 타이완으로 옮겨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 자매들의 이야기를 통해 읽는 쑨원과 장제스의 이야기는 한 일가에서 시작된 인물관계도는 중국의 역사와 더불어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낸다. 중국의 역사가 이렇게도 재미있고 흥미진진할 일인가? 위대한 남성들의 배후에 이들 자매가 있었다고 하지만, 이들 있었기에 그들이 오늘날 역사에 있을 수 있지 않았을까? 돈을, 권력을, 국가를 사랑했던 세 자매의 삶, 20세기 격변의 중국에서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살아갔던 세 여인의 이야기는 그 갈래를 달리하지만, 역사 속의 인간으로서의 각자의 삶을 살았던 세 자매 이야기는 그 어떤 소설보다 파란만장하고, 흥미진진하다.

 

쑹씨 자매는 서태후가 추진한 개혁의 수혜를 받은 여성 1세대들이었다. 칭링은 정부에서 장학금을 받아서 다른 장학생들 및 메이링과 함께 정부 관료의 인솔 아래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자매가 귀국할 즈음에는, 새로 들어선 공화국에서 그들과 같이 서양식 옷차림을 한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_149p.

 

쑹씨 가족만이 장제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 쑹씨 가족은 자신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은 장제스는 그들에게 정권의 생명줄인 재정 관리를 맡겼다. _214p.

 

자신의 정통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장제스는 쑨원에게 공식적으로 '국부'칭호를 수여했다(그러나 이 논리는 어딘가가 이상했다. 쑨원은 중국을 향한 일본의 호전적인 야망을 거부하기는커녕 오히려 그것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_297p.

 

#장융 #이옥지 옮김 #중국역사 #까치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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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만드는 초등 문해력 수업】 우리 아이 문해력 학습 실전편 | 리뷰 2021 2021-09-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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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부머리 만드는 초등 문해력 수업

김윤정 저
믹스커피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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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공부머리만드는초등문해력수업

 

문해력을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라고 정의해도 될까요? 그 정도만으로는 문해력의 중요성에 대해 수박 겉핥는 정도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유네스코는 '문해력 이란 다양한 내용에 대한 글과 출판물을 사용하여 정의, 이해, 해석, 창작, 의사소통, 계산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어요. 다시 말해 문해력은 글을 읽고 쓰는 능력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읽은 글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고, 이미 존재하는 다른 것들과 연결할 수 있고, 중요한 정보와 중요하지 않는 정보를 골라낼 수 있는 능력까지를 포함합니다. (···) 문해력을 발달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이기 때문에 어떤 책으로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장황한 이론보다는 실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섬세하게 짚어 주면 좋을 내용과 책을 읽은 후에 하면 좋을 활동들로 채웠습니다. _시작하며

 

유아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책을 좀 읽는다 싶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림책에서 글씨가 많은 교과서와 소설로 넘어가면서부터 책에 거부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아이. 책을 많이 읽는 것 같은데... 정말 잘 읽고 있는 걸까? '문해력'에 대한 이슈가 화제가 되면서 '아이들의 책 읽기도 다시 봐야 하는 게 아닌가?' 하지만... 어떻게 봐 주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아이의 평생 성적을 좌우하는 문해력, 초3 전, 엄마표 책 읽기로 문해력 골든타임을 잡아라!

문해력 이란 무엇일까? 문해력은 왜 중요할까? 문해력을 발달시키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엄마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이 아이의 문해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등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시기에 맞는 책 읽기가 왜 중요한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EBS 당신의 문해력>의 저자이기도 한 김윤정의 <초등 문해력 수업>은 적절한 시기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만 4세~ 초2, 문해력을 결정하는 시기라고 하는데, 아이의 독서습관은 엄마 하기 나름? 엄마표 책 읽기를 주제별 맞춤으로 추천 도서 40권의 독후 활동과 글쓰기는 아이와 함께 책 읽기가 막막한 부모님들에게 친절한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입니다. 단순히 글자를 읽고 그것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는 능력만이 아니라, 그 글을 분석하고 판단하여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까지를 포괄하는 능력이지요. 문해력과 독해력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글을 읽고 그것이 어떤 뜻인지 추론할 수 있는 독해력은 문해력안에 포함되는 능력이라고 보면 됩니다. 문해력은 글을 추론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까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읽기뿐만 아니라 쓰기까지 문해력에 포함돼요. _17p.

 

문해력을 발달시키려는 구체적인 노력은 48개월부터 시작해야 하고, 늦어도 초등학교 2학년까지 기본기를 다져놔야 합니다. 제가 이 책의 핵심 독자층을 48개월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로 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_29p.

 

독서는 책의 내용(어휘 포함)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것을 기억 안에 저장해 놓았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데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진짜 독서'예요. _45p.

 

#초등문해력수업 #김윤정 #독서교육 #자녀교육 #믹스커피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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