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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1-2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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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찰스 핸디 저/강주헌 역
인플루엔셜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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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핸디는 말단 사원에서 경영진까지 기업에서 일했고, 그 후에는 경영대학원 교수로 젊은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2000년 이후에는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 50인에 계속 선정되었다. 또 경영학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까지 20종이 넘는 책을 발표한 성공한 작가이기도 하다.

스물한 편의 편지 형식으로 쓰인 찰스 핸디의 책. 그는 여든여섯 해의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삶의 지혜를 미래를 살아갈 손주들과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며,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어떻게 목표를 설정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현실감있게 조언한다.



* 너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기술은 우리 삶을 변화시킬 것이고, 그런 변화를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거대한 기술의 변화를 직접 목격해왔다. 그런 삶에서 내가 얻은 교훈이라면, 그 변화를 차분히 맞이하라는 것이다. (P.27)

* 인간은 시공을 막론하고 똑같다. 똑같은 충동과 욕망, 똑같은 좌절, 똑같은 변덕과 매력을 어느 시대에나 가져왔다. 그러니 너희가 그것들을 재창조해낼 필요가 없다. 내가 그랬듯이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를 읽기만 하면 그 대부분을 알 수 있다 (P.45)

* 더 많은 것을 시도하고 더 많이 실수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도 있다. 그랬더라면, 그럭저럭 평범하게 살았던 내 삶이 훨씬 더 흥미롭고 유익했을지도 모르겠다. (P.101)

* 이제야 깨달았지만 나도 더 일찍 경쟁에서 벗어나, 동료들이 아니라 나 자신과 경쟁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어야 했다. (P.138)

* 우정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지 말아라. 그 특별한 친구들을 소중히 아껴라. 그들이 떠난 후에는 그들이 그리워질 테니. (P.246)

* 나는 내 세대와 그 이후 세대가 남겨놓은 문제거리를 너희와 너희 세대가 해결해낼 것이라 믿는다. 너희 가치관이 우리보다 더 낫고, 너희는 우리보다 덜 이기적이며 자신보다 불운한 사람에게 더 관심을 쏟을 것이라 믿는다. 또한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환경을 보호하려 애쓰며, 우리보다 친절하고, 다른 식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도 관대할 것이라 감히 믿는다. (P.307)

* 너희 자신을 믿어라. 실수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에게 희생을 요구하더라도 정직해라. 또 할 일이 있고, 사랑할 사람이 있고, 기대할 것이 있을 때 행복하다는 걸 명심하라. (P.310)

* 아리스토텔레스가 강조한 미덕들을 기억해라. 너희가 믿는 게 무엇이든 간에 너희 믿음을 굳건히 지키고 싶다면 특히 용기라는 미덕을 기억해라. 그러나 용기가 지나치면 오만이 된다는 그의 황금률도 잊지 않기를 바란다. (P.314)



얼마 전에 나태주 시인님의 에세이 "이제는 잊어도 좋겠다"를 읽고 감동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시인님이 이 책을 추천했다는 글귀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운명 같은 느낌이랄까.

할아버지가 손주들을 위해 쓴 편지들. 그래서인지 나도 다정했던 나의 외할머니를 상상하면서, 때로는 나태주 시인님을 상상하며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여느 인문 에세이와 비슷하겠지 하며 시작했지만, 할아버지가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인 듯 깊이 빠져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스물한 번째 편지를 읽을 때는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눈물이 났는데, 손주 세대를 향한 사랑과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져서였던 것 같다. 인생 선배 할아버지가 전하는 삶의 지혜와 철학들에 위로받았고, 그리고 읽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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