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맞는 책을 읽으려니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스토리는 나름 중간은 간다고 생각하는데
풀어가는 문체나 구성이 조금 아쉽습니다.
여주의 1인칭 속마음 부분은 너무 뜨는 느낌이고
서술 부분은 너무 설명식이라 아무래도 그냥 글자 읽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취향 타겠다 싶은 소설이네요.
개인적으로 세이지 부분만 마음에 들었고
작가님께서 마침표(.)를 쉼표(,)처럼 사용하셔서 처음엔 오타인가 싶었는데
계속 그렇게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신기했습니다.
문장이 길어지니 끊으려고 쓰신거 같긴 한데..
분명히 위아래 한문장인데 마침표가 찍혀있으니..
읽으면서 신경쓰이면서도 신기했네요.
2권 리뷰에도 썼지만 1권 읽으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3권까지 무난하게 읽으시겠지만
1권 읽고 아니었다면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취향이 맞다면 가독성이 나쁘진 않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