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로 님의 <세상의 끝>3권
드디어 3권~ 호흡이 긴 편이었지만 작가님의 필력때문에 너무나 재미있게 잘 읽었다.
여주는 남주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의 결실까지 생기지만 자신의 처지가 앞길이 빛나는 남주에게 방해가 될거라는 생각에 임신튀를 하게 된다. 아기를 가지고 그렇게 하는거 좀 그렇지만 여주의 처지나 힘든 성장과정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그렇게 사라진 여주때문에,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존재가 사라져서 그야말로 데굴데굴 구르기 시작하는 남주. 한국에서의 모든것을 잊고 외국에서 생활하는 여주도 남주를 계속 잊지 못하고,,,, 구르고 구른끝에 다시 재회하는 두사람, 이 이후부터는 그간의 고구마구간도 잊게 할만큼 달콤하고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전개였다.
여주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와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남주와 사랑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깨달으면 소중한 나날들을 보내는 남주와 여주가 참 아름다웠던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