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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 | 감상..끄적거림.. 2010-08-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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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진중권님의 소위 <그런 언행>을 알았건, 알지 못했건...

그건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다.

물론, 다 알고 있다면 좀 더 공평한 시각으로 김규항님의 글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그런 언행이 있었다고 해서

그와 동일한 혹은 유사한..

또는 혹자들이 느끼고, 본인이 언급한 말 그대로

'감정적이지 않은 듯하면서 감정적인' 표현을

굳이 할 필요 있었을까?

하는 것이다.

 

아니, 그것 보다는...

만약 그러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더더욱 좋은 글이 되고

더더욱 좋게 보였을 것이다.

 

적어도 내게는 말이다. 

 


 

좋은 공부 _ 김규항 2010/08/18 11:18

근래 진중권 씨에 대한 내 이야기엔 진중권 씨가 지난 10여년 내내 좌파에 대해 해온 언행들을 근거로 한 것들이 많다. 물론 그건 좌파 진영에선 누구나 알고 있는 팩트들이며, 반박문에 사용하기 위해 가공하거나 편집하(는 경우는 이제 ‘일반적’인데, 우리가 극우도 아니고 부디 그러지들 말았으면)지도 않았지만 그에 대한 반응은 많이 다른 듯하다. 진중권 씨의 그런 언행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내 글이 진중권 씨 개인에 대한 '감정적이지 않은 듯하면서 감정적인'(^^) 공격으로 느끼는 것 같고, 그런 언행에 충분히 익숙한 사람들은 ‘원래 그런 사람인데 너무 애쓰지 마라’라고 하는 것이다. 전자의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쓴다면 내 의견보다는 그런 언행들의 사례를 충분히 담는 게 오히려 나을 것이고, 후자의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면 아예 이런 글을 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아마도 나는 그 사이에 위치한 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면서, 전자의 사람들에겐 사실 관계라도 알리고 후자의 사람들에겐 위로와 연대를 전하고 싶은 것 같다. 어쨌거나 그런 상반된 반응을 보며 사회적으로 소통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금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덕분에 좋은 공부하게 되었으니 진중권 씨에게 감사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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