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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다] 마흔에게 | 매력쟁이크-서평요정 2018-11-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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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흔에게

기시미 이치로 저/전경아 역
다산초당 | 2018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특색이 있듯이 나이대 마다 다른 특색을 가진다는 시선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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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blair.kr/221385549810

[매력쟁이크's 책수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네요 ^^ 어젠 따뜻했는데 비가 오고 나면
영하로 떨어지는 것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적당한 차분함을 
짧게나마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책을 만났어요.

아직 '마흔'은 안되었지만 몇 년 후, 금방이라도 닥쳐올 미래 ^_^ 머지않은 날이 될 것 같네요.
서른 일때도 정신적 '방황'을 겪었지만 마흔이 주는 느낌은 또 다를 것만 같습니다.
멋진 남자 배우들을 보면 well-aging 멋지게 잘 늙어가며 젊은 시절보다 기품이 느껴지기도 하고
나이듦의 좋은 부분들이 있어보기도 하지만 여자들은 나이듦이란게 남자들의 것과는 다른 느낌이
들어 조금 서글퍼 집니다. 좋은 건 정말로 하나도 없어 보이거든요. T_T






깊어가는 주름, 노화, 질병, 호르몬의 장난, 비만, 약해짐, 경제적 성정의 멈춤 …
정말 100가지는 쓸 수 있을 정도로 나이먹는 건 서글프고 왠지 모르게 슬퍼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던 건… 어떤 일이든 보는 사람의 시각과 마음과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서 같은 일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작가의 말이었어요.

계절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순차적으로 변화하는 것처럼 좋고 나쁘고의 절대 비교를 할 수
없는 영역이다. 각 계절마다의 장점과 단점이 있게 마련이고 이것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다.
라는 시각말이예요. 







자연스럽게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며 늙어간다는 걸 '퇴화'의 관점이 아닌 '변화'의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나이드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시각도 달라지고 분명 그 온도차도 달라질 거란 말이
저에게는 묘한 위로
로 다가왔습니다. 공감했어요, 많이 : )

성공만을 바라보며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면 노화는 성공을 위협하는 장애물이만.
성공이 반드시 행복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말이 오래도록 머리속에도 마음속에도 남았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며 적응하고, 또 그안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
현명하게 나이들어가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큰 병을 이겨내며 병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사람들. 지금도 투병하며 죽음에 맞닿아 있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인생의 지혜는 꾸밈없고 진실해서 마음속에 더 크게 다가오지 않나 싶기도 해요.

자연스럽게 다음날이 되면 눈뜨고 또 일상을 이어가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
어쩌면 오늘 어떤 일이 벌어져서 내일을 맞지 못할 수도 있는데 … 너무나 당연하게 내일이 
또 올거라 생각해 버리고 지나가는 시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금 있는 현실에서 행복해 지는 법,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읽으며 고민해 보는 시간도
찬 바람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 좋을 것 같네요. 


      남은 인생은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이 사실은 바꿀 수 없습니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의식뿐입니다. 

      늙어가는 용기, 나이 든 '지금'을 행복하게 사는 용기란  
      인생을 바라보는 눈을 아주 조금 바꾸는 용기인지도 모릅니다. 


행복해야 할 시간.
바로 - 지금, 여기. 입니다 : ) 행복합시다 ♥







나이가 들면 젊은 시절에 할 수 있었던 일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되고 병에 걸리기도 쉬워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이를 퇴화로 보지 않고 변화로 인식하면  
나이 듦에 대해서 다른 시작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계절은 봄에서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로 바뀌는데  
각각의 계절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계절과 우월을 가릴 수 없습니다.  


즉, 
노년의 삶은 청년의 삶과 비교할 대상도 아니고 결코 뒤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인생의 목표를 성공으로 보는 시각입니다. 

성공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온 사람에게 나이듦은 성공을 위협하는 장애물일 뿐입니다. 
성공은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의미하고 합니다.  
그러나 성공만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행복은 성공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일본의 철학자인 미키 기요시는 <인생론 노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복은 존재와 관련되어 있지만 성공은 과정과 관련돼 있다." 



아들러가 말하는 불완전함이란 인격의 불완전함이 아니라  
새로 시작하는 일에 대한 지식과 기술의 불완전함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그 즉시 '잘하지 못하는 자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새로 시작한 일이니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게 '잘하게 되는' 것의 첫걸음 입니다. 



일본에는 '표현이 꾸밈없고 담담하여 속되지 아니하고 은근한 멋이 있다'는 
의미인 고담의 경지를 미덕으로 여기는 문화적 토양이 있는데,  
굳이 의욕을 말려 죽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들러는 
"인생은 목표를 향한 움직임"이며, 삶이란 "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몇 살이 되어도 진화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디를 향해 진화하느냐는 점입니다


  
아들러가 말하는 진화는 위가 아니라 '앞'을 향해 나아가는 움직임을 가리킵니다. 

  즉, 
누군가와 비교하여 '위냐, 아래냐'라는 기준으로 측정하는 게 아니라 
  
현상을 바꾸기 위해 한 걸음 앞으로 내딛는 것이죠. 



평소에는 "내일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큰 병을 앓으면 오늘의 연장선상에 내일이 있다는 전제로 그리던  
미래가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오늘은 확실히 살아 있지만 내일이 온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내일이라는 날은 오겠지만 그날 내가 존재한다고는 확신할 수 없는 겁니다. 



'내일, 눈뜨면 다시 누군가가 찾아와서 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내일이라는 날은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저는 오늘이라는 날을 힘껏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심연을 헤매던 것도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도 있고 '
오늘을 산다'는 건  
참으로 멋진 일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서 살 수 없습니다. 
  타자에게 도움이 되는 '공헌감'은 행복의 초석이며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를 '산다'는 건 아직 이 세계에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면 분명이 행복을 실감할 수 있을 겁니다.







● 인생을 뒤로 미루지 않는다. 

앞날을 염려한다는 건 '지금, 여기'를 소흘히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 여기'를 소중히 여기며 살지 않으니 앞날이 걱정되는 겁니다. 


  "신이시여, 바라건대 바꿀 수 없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침착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늘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이것은 기독교 사회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
평온을 비는 기도'의 한 구절입니다.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눈앞에 있는 바꿀 수 있는 것을 직시한다.' 
노년을 행복하게 사는 힌트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남은 인생은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이 사실은 바꿀 수 없습니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의식뿐입니다. 

늙어가는 용기, 나이 든 '지금'을 행복하게 사는 용기란  
인생을 바라보는 눈을 아주 조금 바꾸는 용기인지도 모릅니다. 

노화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것은 병과 쇠약만이 아닙니다.  
간병 문제도 생길 겁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과 조우하고 슬픔을 극복하는 등의 시련에도 직면할 겁니다. 

그럴 때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아주 조금만 바꿔도 
마음에 구원의 빛이 따뜻하게 비치게 될 겁니다




사후 세계가 반드시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해봐도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은 서글픕니다. 
생각할때마다 가슴이 미어져서 좀처럼 다시 일어설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죽은 사람도 자신을 위해 가족과 친구들이 계속 슬퍼한다는 걸 알면 
달가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슬퍼도 우리는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 앞을 보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죽은 사람도 기뻐할 겁니다.







첫 번째,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는 겁니다. 
타자가 어떤 평가를 하느냐와 관계없이 자신이 했던 일이나  
존재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누군가에게 칭찬받거나 인정받으려고 하지 않는 거죠. 

(…)  

어른이 되지 않으면 좋은 평가나 인정받기 위해 무리하게 됩니다. 
그런데 기대한 만큼 좋은 평가나 인정을 받지 못하면  
"나는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라며 부모나 주변 사람에게  
공격의 화살이 향하게 되고 관계가 악화 됩니다. 

두 번째, 
결정은 스스로 내려야 합니다. 
이것 또한 
어른이 되기 위한 중요한 요건 중에 하나입니다. 

(…) 

나이 든 부모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할지도 나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보통은 다들하니까 ……,' 혹은 '이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편이 낫다' 라고 누군가의 말을 듣고 행동해선 곤란합니다. 

자신의 과제를 스스로 결정한다는 건 상대의 결정 또한 존중한다는 뜻입니다. 




과거만이 아니라 미래를 놓아주는 결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일만을 걱정하면 지금을 소흘히 하게 됩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으니 내일의 과제는 내일 생각하면 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물을 보는 견해와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가족이어도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말로 전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압력을 가하면 가할수록 상대는 반발합니다.  
그것이 문제를 더욱 크게 만드는 결과가 된다는 것은 
오늘날 국제 문제만 봐도 여실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힘에 호소해봤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상대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대화를 지속하는 방법뿐입니다. 

상대가 어떤 태도로 대화에 임하든 변함없이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험한 것, 배운 것, 그리고 '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을, 
뭔가의 형태로 직접 건네주고. 전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나이 든 사람의 사명이며, 나이 들어 맛보는 행복이 아닐까요? 

여러분은 앞으로 무엇을 전해줄 생각인가요?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나이 먹는 것의 행복을 꼭 전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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