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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들이많았는데..제가너무늦었네요... 
수고 많으셨어요~예란님~ 감사합니다.. 
이벤트 진행하시느라 넘 고생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이런 이벤트 주관하시느.. 
감사합니다. ^^근데 쪽지를 여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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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96)
『미중전쟁 1,2』 by 김진명 | 2017년(96) 2017-12-2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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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중전쟁 1,2 세트

김진명 저
쌤앤파커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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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의 『미중전쟁(전 2권)』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싸드』를 잇는 종결판으로, 그의 25년 작가 인생을 건 팩트 소설이라고 말한다. 책의 내용은 북핵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일본의 야욕을 드러냄과 동시에 일촉즉발의 안보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초긴장 상태로 술렁인다. 특히 미국의 검은 속셈을, 가감없이 분석해 두려움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전쟁장삿꾼이 되어버린 미국이 북핵을 빌미로 의도적인 전쟁 도화선으로 당기는 것은 시간문제다. 우리가 확고한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소위 주변 열강의 밥이 되고 만다. 작은 땅덩어리를 지닌 약소국에게 있어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보다 전쟁이다. 미국의 속내는 결국 전쟁을 일으켜 중국을 붕괴시키고, 중국이 벌어들인 달러를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자신들이 경제 부문에서 1등을 탈환하고 싶은 패권주의에 있다. 외교 순방에 미중러일이 필수불가결한 이유는, 이렇듯 한반도를 둘러싼 북핵문제와 이해관계 때문이다.


 

 

세계은행의 핵심 조사요원 '김인철'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파견돼 핫머니를 조사하던 중 유능한 펀드매니저 '요한슨'의 자살사건을 목도한다. 그리고 그를 자살로 이끈 용의자를 찾기 위해 페이퍼 컴퍼니의 메카 '케이맨 제도'에서 거액의 돈을 추적해 나간다. 과연 거액의 돈 주인이 누구인지, 자살로 이끈 용의자가 누구인지 밝혀가는 부분은 미스터리를 표방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그 과정의 정점에 세계열강의 야욕이 숨어있다는 점이다.

이에 국내 보수와 진보, 미국과 중국, 일본과 북한까지 하나의 구심점으로 리드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인물로 청와대의 '최이지'가 등장하고, 미국의 야욕을 밝히는 인물로는 FBI '아이린'이 등장한다. 그리고 두 여인으로부터 신뢰를 얻은 인철은 'Theory of everything'에 대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소설은 우리의 입맛대로 쓰여, 각 국의 대통령과 통치자를 설득해 나가며 성공적인 외교를 끌어내지만 실상은 결코 만만한 싸움이 아니다. 미중러일, 북한과 남한 모두를 승리로 만들 수 있는 방정식을 잘 타진하고 찾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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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하고 아름다운 우주』 by 캐서린 바, 스티브 윌리엄스 | 2017년(96) 2017-12-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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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비하고 아름다운 우주

캐서린 바,스티브 윌리엄스 글/에이미 허즈번드 그림/황세림 역
노란돼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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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떠나는 우주 여행

『신비하고 아름다운 우주』는 우주의 탄생과 별이 만들어진 과정, 태양과 지구 그리고 달이 어떤 모습으로 지금까지 왔는지 주요한 골자를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소개한다. 또한, 인간들의 호기심이 만들어낸 인공위성이나 우주 왕복선에서 떨어져 나간 우주 쓰레기들로 인해 이를 치워야 하는 '청소 위성'을 개발하는 단계까지 온 현재의 고민까지를 이야기 한다.

우주의 탄생은138억 년 전에 대폭발(빅뱅)과 함께 시작되었다. 대폭발로 인해 원자라는 작은 입자들은 별이 되었고 그것은 은하를 이뤘다. 수많은 별이 우주를 밝혔고 별들 역시 사람처럼 태어나고 늙고 죽기를 반복했다. 무거운 별은 폭발해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변한다. 우주에서 가장 나이 든 별은 136억 살이 넘을 거라 추정되는 'HD 140283'이다.

대폭발 이후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45억 년 전, 지구를 백만 개도 넘게 넣을 수 있는 크기의 불타는 가스 덩어리 '태양'이 태어났다. 태양이 생기면서 남은 먼지와 가스가 뭉쳐져 태양 주위를 도는 여덟 개의 행성(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되었다. 지구가 생기고 난 뒤 소행성이 지구에 부딪히면서 차가운 먼지투성이 '달'이 되었다. 이로 인해 태양을 마주보는 지구의 축이 기울어졌고, 1년에 걸쳐 태양 둘레를 돌게 되었다(자전). 지구의 자전으로 세상은 밤낮이 되풀이 되었다.

3백만 년 전에 새로운 동물 '인간'이 태어났다. 지구 생물은 대기(지구를 둘러싼 얇은 가스층)에 의존하며 살아가는데, 대기는 인간을 비롯한 생물이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온기와 산소를 가두는 역할을 한다. 질량이 있는 모든 물질은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데 이것을 '중력'이라 한다. 지구에서 중력은 사람들이 우줄 떨어지지 않게 막아 준다. 20세기에 이르러 과학자들은 지구 중력을 벗어나는 방법을 찾아냈다. 로켓을 타고 날아오른 것이다. 하지만 우주 탐사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역시 시간과 거리다. 우리 은하 끝에 도달하는 데에만 40억 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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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들(PRETTY GIRLS)』 by 카린 슬로터 | 2017년(96) 2017-12-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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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쁜 여자들

카린 슬로터 저/전행선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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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들』은 범죄 피해자의 가족들을 둘러싼 심리 스릴러이다. 24년 전 실종되어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당시 열아홉 살의 '줄리아'의 사건을 중심으로 그녀의 가족들이 처한 고통과 붕괴를 이야기한다. 줄리아의 두 여동생인 리디아와 클레어, 그리고 이 세 자매의 아버지 '샘 캐럴'이 실종된 줄리아에게 전하는 편지를 통해 세 사람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내용이 전개된다. 미리 등장인물 소개를 통해 기본 정보로 깔아주고, 굵직한 주요 사건을 초반에 은근슬쩍 흘려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재미를 보장한다. 리디아가 초반 등장하는 장면에선 '리안 모리아티'의 수다스런 소설을 떠올렸지만 그것은 착각에 지나지 않았으며, 상당한 속도감과 날카로운 긴장감으로 깊게 파고든다.


 

 

제목부터 『예쁜 여자들(PRETTY GIRLS)』인지라 소설 속에서 실종되는 예쁜 소녀들은, 예쁘다는 이유로 범죄의 타깃이 된다. 표적의 이면에는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자산이 되어준다. 실종된 줄리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실종된 줄리아의 가족들에게는 어떤 파멸과 균열을 초래했는지를 이야기한다. 사라진 소녀는 줄리아 뿐이지만 가족들 전부가 각자의 슬픔과 상실감이라는 무게에 짓눌려 살아갈 수밖에 없음에 공감하게 된다. 하지만 '범죄자를 향한 분노'라는 구심점이 작용하면서 리디아와 클레어는 서로를 향해 잊었던 자매애를 발산하고 엄마 또한 숨겨놓은 모성을 발휘한다. 예상치 못한 범인과 범죄 구도를 보면서 한편으론 경악하고, 다른 한편으론 그릇된 욕망이 가져온 보상과 행태에 씁쓸해진다.

줄리아의 실종을 두고, 평소 십대 여자애들은 허구헌날 가출을 하고, 그 일 또한 별일 아니라는 듯 비꼬듯 말했던 소설 속 보안관의 무책임한 말처럼, 현실의 우리들 또한 피해자를 향해 색안경을 쓰고 속단하진 않았는지, 소위 '반반한 얼굴 믿고 꼬리칠 때 알아봤다'라는 보편적 편견을 가져본 적은 없는지,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고 늘씬한 몸매를 드러내고 밤길을 걸었다면 그것이 곧 범죄 표적이며 죽음을 당해도 마땅한 것이라 보는지, 자성해 봐야 할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범죄 피해자들은 이러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역으로 범죄자 신세로 몰리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두 자매 리디아와 클레어가 진실을 캐내는 과정에서 지난 24년의 배신과 화해하고, 상처입는 가운데서도 범죄자를 향한 분노에 고군분투한다. 클레어와 리디아의 용기로 거대한 범죄의 실체는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가족의 비극과 고통을 불러온 진실 이면에는 지능적인 싸이코패스가 숨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지금 당신과 살아가는 사람은 지극히 정상적인가?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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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어린이 놀이 도감』 김종만 선생님이 들려주는 145가지 놀이 | 2017년(96) 2017-12-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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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리 어린이 놀이도감

김종만 저/김혜원 그림/이상호 감수
보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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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어린이 놀이 도감』은, 故 김종만 님의 저서 <아이들 민속놀이 백 가지>, <잘 놀아야 철이 들지>, <북녘 아이들 놀이 백 가지> 세 권의 책을 바탕으로 145가지 놀이를 추려서 엮은 책이다. 살아 생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저자 김종만 선생님은, 아이들의 놀이에 대해 고민하고 알린 1세대 놀이 연구가이며 놀이 운동가라 할 만큼 특별한 관심을 두었고 놀이를 채록하게 되었다. 놀이에 생명력을 더한 그림에는 작가 김혜원 님이 직접 놀이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아이들의 동작과 표정을 섬세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언제부터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을까? 내가 어렸을 적에 놀이터에는 언제나 아이들이 무리지어 놀고 있었고, 굳이 놀이터라 지정된 곳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이 곧 놀이터가 되었다. 내 유년 시절은 해질녘이 되어 엄마가 밥 먹으라고 부를 때까지 맘껏 뛰어놀던 기억 밖에 없다. 헌데 그 많던 아이들은 어디에 있나? 집 아니면 학원인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모인 곳이 학원이다. 소위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들은 학원으로 내몰린 것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학원에 가야 또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니 놀이터 대신 학원에서 노는(?) 것이다. 진정한 놀이가 형성되기 힘든 점이다. 아이들이 서로 공감을 형성할 쉬는 시간은 스마트폰 게임이 차지한다. 함께 몸으로 협력하고 뛰어 노는 것이 아닌, 앉아서 눈으로 쫓기 바빠서 눈만 피로해지기 쉬운 이유다. 

『보리 어린이 놀이 도감』은, 아무런 도구 없이 노는 <맨몸놀이>, 간단한 도구를 필요로 하는 <도구놀이>, 땅에 금을 긋고 노는 <땅놀이>, 힘을 겨루거나 승부를 내지 않아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즐기기 놀이> 등 네 가지 놀이로 뷴류해 풍요로운 놀 거리들이 그림과 함께 수록돼 있다. 읽다 보면,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이 놀이로 하고 있는 것들도 제법 눈에 띄어서 반갑다. 생소한 놀이로는 <땅놀이>에서 땅따먹기를 빼면 아는 놀이가 전무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요즘엔 땅에다 선을 긋고 노는 것 자체가 어려움이 많은 시대인라 <맨몸놀이>, <도구놀이>, <즐기기 놀이> 위주로 아이와 즐거움을 나눌 생각이다. 소풍갈 때마다 단골손님처럼 등장했던 '수건놀이', 친구들과 즐겨했던 '꽃찾기 놀이', 늦은 저녁시간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던 '숨바꼭질', 지금도 우리 아이가 즐겨하는 놀이 '얼음땡' 등은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한다. 교사와 학부모가 『보리 어린이 놀이 도감』을 통해 전통 놀이 방법을 회고해 보고 아이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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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높은 산』 by 얀 마텔 | 2017년(96) 2017-12-1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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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포르투갈의 높은 산

얀 마텔 저/공경희 역
작가정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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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 가지의 독립된 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1904년 리스본. 1938년 브라간사. 1981년 캐나다라는 전혀 다른 시간과 공간으로의 이동과 배경, 전혀 연계성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흐를수록 각 부의 이야기는 밀접한 연관성을 지녔음을 알게 된다.



1부에서는 가족을 모두 잃은 토마스가 율리시스 신부가 만든 십자고상의 본질을 확인하기 위해 '포르투갈의 높은 산'을 향해 자동차 여행을 시작한다. 2부에는 토마스의 자동차로 사고를 당한 아이의 엄마 '마리아'(1부 마지막에서도 서로 만났던)가 남편 '라파엘'의 시체를 가지고 등장한다. 3부에는 2부에 등장한 마리아의 친척인 상원의원 '피터 토비'가 고향 '포르투갈의 높은 산'에 오른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각 부에는 세 남자 주인공이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을 통해 상실과 고통을 수반한다. 토마스와, 토마스가 차로 친 아들의 아빠 '라파엘', 인생에서 소중한 것을 빼앗긴 그들은 신에게 반항하듯 뒤로 걷고, 피터는 침팬지 오도와 함께 '포르투갈의 높은 산'을 오른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높은 산이 아니었다. 봉우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들쭉날쭉하고 활량한 사바나도 아닌, 거대한 잿빛 암석들이 솟아난 평원일 뿐이었다.

이 세 가지 이야기의 공통분모에는 포르투갈, 침팬지와 예수상이라는 다소 괴이한 연결 선상에 놓여있다. 하나를 더한다면, 그것은 집이다. 1부 : 집을 잃다, 2부 : 집으로, 3부 : 집. 각 부의 제목이 모두 집이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 보면 집의 실체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집(house)이 아닌 의외성과 상징성을 가진다. 1부에서 토마스가 말한 집은, 17세기 중반에 율리시스 신부가 만든 십자고상이다. 2부에 부검 병리학자 '에우제비우'를 찾아온 여인 마리아의 집은 남편의 죽은 몸 속이다. 3부에서 지칭한 캐나다 상원의원 피터 토비의 집은, 자신의 출생지이자 부모님의 고향인 '포르투갈의 높은 산'이다. 또한, '십자고상'과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신앙에 대한 도전으로 보인다. 신의 영역은 건드리면 안 되는 불가침조약과 같은 것이지만 작가는 도리어 신의 형상을 신화적 장소로 낮추어 부르고 있다. 인간 예수가 있어야 할 십자고상에는 침팬지 형상이, 포르투갈의 높은 산에는 멸종된 이베리아 코뿔소를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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