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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어요~예란님~ 감사합니다.. 
이벤트 진행하시느라 넘 고생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이런 이벤트 주관하시느.. 
감사합니다. ^^근데 쪽지를 여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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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공부로 3개월 만에 수능 1등급 찍었다』 by 엄명종 | 2018년(90) 2018-12-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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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혼자 공부로 3개월 만에 수능 1등급 찍었다

엄명종 저
중앙북스(books) | 2018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 공부법 개조 프로젝트

이 책은 지난 10여 년간 중앙일보 공신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효과를 본 것과 캠프 이후 공신공부법 방문코칭 서비스로 중고등학생들을 만나 얻은 노하우를 정리해 집필한 것이다. 공신공부법은 명문대 대학생 약 1600명의 공신 멘토들의 공부법을 유형화하고 공통분모를 표준화해 코칭 철학에 맞춘 공부법이다. 성격 유형별로 공부법을 표준화시키되, 누구나 6개월만 따라 하면 자신만의 최적화된 공부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했다. 공신공부법코칭은 학생의 현재 공부법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찾아 코칭 대화법으로 동기부여한다. 누구나 6개월만 따라 하면 자신만의 최적화된 공부법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코칭을 통한 공부법 알기 - 나만의 공부법 찾기 - 독학 훈련을 통한 공부법 반복 적용 - 나만의 공부법 완성> 이렇게 총 4단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교육에서 자기주도 학습 이후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슈는 단연 혼자 하는 공부'다. 혼자 하는 공부란,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꾸준히 앉아 최소한 하루 5시간 이상 공부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다수의 학생들이 잘못된 자신만의 공부 방법으로 시행착오만을 반복하며 혼자 공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공신공부법을 배운 뒤 혼자서 공부하는 것은 질적으로 다르다.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지, 내신 성공을 위해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학습동기 부여를 자녀들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솔루션이 제시돼 있다. 막연했던 목표를 성적 분석으로 선명하게 안내하고, 자신이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될지 알게 해 준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혼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시키는 것이 첫번째이고, 교과서 중심의 공부법을 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그 다음이다. <이해-요약-암기-적용>이라는 프로세스 안에서 이해하고 공부하는지, 암기가 충분히 되었는지, 적용은 충분히 되었는지 지속적으로 피드백한다. 공부법을 알고 혼자 공부한다는 것은 생각하는 공부의 첫걸음이다. 공신공부법을 배운 학생들은 성적이 반드시 오르며, 공부법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방식까지 배운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충분한 이유가 납득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공부는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만 하다. 공부의 이유를 과목별로 짚어보고, 자신만의 공부 이유를 갖도록 돕는 것이 공신공부법코칭의 핵심이다. 자신만의 이유가 성립된 학생들은 지루하더라도 의미를 부여한다.


혼자 공부 5시간 이상이 되려면 첫째, 선명한 진로진학 목표는 동기부여 학습의 첫 단추다. 늦어도 중학교 3학년까지 진로진학 목표가 선명하게 확립되어 있어야 고교 생활이 수월하다. 둘째, 정확한 입시정보 파악이다. 학생 스스로가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 모집요강을 꼼꼼이 찾아보게 하는 것이 좋다. 셋째,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기쁨을 맛보게 하는 것이다. 문제를 풀기 전 상태와 풀고 난 직후의 감정을 직면시키는 기술이 내면의 학습동기를 끌어올린다. 단시간 내 목표를 구체화하고 달성시켜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30분 계획표를 쓰는 것이다. 30분 동안 자신이 공부할 수 있는 양을 정하고(계획) 공부를 한다(실천). 30분 뒤 자신이 계획한 것을 얼마나 지켰는지를 스스로 확인한다(피드백).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자신감이 붙는다.


공신들의 공부법이 내 자녀에게 적용되려면 같은 시간, 같은 것을 최소한 다섯 번 반복해야 된다(5회독). 5회 반복하면 단기기억으로 저장되고, 6회 반복할 때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 반복을 싫어하면 원리를 깨우치기 어려우므로 반복하는 지루함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공신공부법코칭의 강점은 돈과 시간을 절약시키고, 자기주도성(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한 뒤 책임지는 능력)을 키워주며, 1등이 아닌 만점을 목표를 두게 하고, 메타인지(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 능력을 실천한다.


□ 수능 상위 1% 학생들의 공부 방법에는 일관된 패턴이 있다.

- 교과서를 최소 다섯 번 이상 반복해서 본다.

- 선생님이 알려주신 내용은 꼼꼼하게 정리하고 요약한다.

- 문제집을 풀되 틀린 문제는 반복해서 풀어본다.

- 백지에 다시 요약정리를 해본다.

- 요약하고 정리한 뒤 문제집을 풀면서 이해와 암기를 강화한 것이다.

- 이미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요약하고 암기한다.

- 알고 있는 개념을 다양하게 적용해보면서 오류가 난 부분은 다시 정리한다.

첫째, 공부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주도적).

둘째, 목표가 확실하다.

셋째, 시간관리가 뛰어나다. 공부 계획과 우선순위 결정이 확실하다.

넷째, 구분과 요약에 탁월하다.


□ 수업 후 집중해야 할 3가지

첫째, 수업 직후 3분을 활용해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을 머릿속으로 암송한다.

둘째, 24시간 내에 재복습한다.

셋째, 수업노트를 활용해 복습한다. 키워드만 보고 수업 내용을 설명할 수 있도록.


□ 암기전략 3가지

첫째, 이해를 위해 5회독한다.

둘째, 읽은 내용을 표로 정리하거나 짜임새 있게 얼개화한다.

셋째, 구조하한 자료를 스토리를 붙여 암송한다.

이해한 뒤, <5W1H:when-who-were-what-why-how> 표로 요약정리한다.


□ 상위권으로 올라간 학생들의 암기비결 3가지

백지테스트 - 흰 종이 한 장에 좀 전에 배운 내용을 적는다.

가르쳐보기 - 누군가를 가르쳐보는 것은 자신의 학습 능력을 파악하는 계기가 된다.

예상문제 뽑고 풀어보기 - 오답을 풀어보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해노트가 주중에 사용하는 복습노트라면, 암기노트는 주말에 사용하는 복습노트이자 시험전략이다. 완벽한 암기가 되기 위해, 주중에 배운 내용을 주말에 종이 한 장으로 요약정리한다(단권화). 주말 오전 3시간을 정해 꾸준히 암기노트를 쓰다보면 시간이 점차 50%씩 줄어든다. 궁극적으로 공신공부법에서 지향하는 자신만의 공부법을 터득하게 된다. 주중에 배웠던 학습 내용을 단원별로 마인드맵화한다. 이해되지 않는 건 다시 개념노트에 표기한다. 단권화된 암기노트는 5주에 걸쳐 암기한다.


첫 아이는, 일찌감치 공부와는 담쌓고 지낸 탓에 대학 입시조차 패스하고 대형마트 화장품 코너에서 140만원의 보수를 받고 일하고 있다. 둘째는, 초등 2학년 늦둥이인데 어제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영어방문 수업이 오후 1시인데, 오전내내 슬라임만 갖고 놀길래 지난주에 배운 내용 좀 다섯 번 이상 읽으라고 했더니 싫은 내색을 한다. 하여, 잔소리를 좀 했다. 언니처럼 되고 싶냐고? 그건 싫지만, 자기는 공부를 너무 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단다. 적당히 중간만 하고 싶단다. 망치로 한 대 제대로 얻어맞은 기분이다. 남들 앞에서 튀는 걸 싫어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내년이면 둘째가 초등 3학년이 되니,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시키고, 요약하도록 하고, 5번 이상 반복해 이해를 완전히 하도록 하며, 지금의 독서량을 좀더 늘리고, 문장의 핵심과 주제가 무엇인지 질문해 아이에게 맞는 공신공부법을 적용시켜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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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의 『더 브레인:THE BRAIN』 | 2018년(90) 2018-12-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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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2018 최현우〈THE BRAIN〉

장르 : 뮤지컬       지역 : 서울
기간 : 2018년 12월 08일 ~ 2019년 01월 06일
장소 :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

공연     구매하기

일시 : 2018.12.16. 18시

장소 :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연령 : 만 5세 이상
공연시간 : 120분
기간 : 2018.12.08. ~ 2019.01.06

















평소 우리 아이가 최고로 애정하는 최현우 마술사의 공연이 있다고 하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우리금융아트홀을 찾았다.

공연 10분 전, 관객석에 앉아계신 커플을 클로즈업하여 모든 관객이 다 볼 수 있게 글씨로 전달하는 메시지부터 좌중의 분위기가 한껏 즐겁게 달아올랐다.

그리고 보조 스텝분들께서 주의사항을 알려 주셨는데, 촬영금지, 음식물 섭취 금지, 그리고 의심 금지~ 마술은 절대 의심 금물이닷! ㅋ



관객분들을 무대에 올려 실제 공연에 참여하게 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카드마술, 5개의 번호에 불을 쏘아 올리면 랜덤하게 위치한 칼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마술, 그야말로 마법의 신세계였다. 마술도 마술이지만 9살 어린이와의 케미, 40대 여성과의 상황극 설정에서, 최현우 마술사의 깨방정 떠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고 어찌나 오두방정을 떨던지~ㅎㅎ마치 개그쇼를 보는 듯했다. 우리 아이는 완전 최현우 마술사의 왕팬이 되었다.


나눠준 4장의 카드를 절반씩 찢어 최현우 마술사의 지시에 따라 분류한 뒤 따악 짝이 맞는 카드를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스포일러에 해당할 수 있어 일체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었지만, 딱 한 번의 촬영 기회가 있었으니, 불특정 관객의 체중과 키 등을 조합해 현재 시각을 확인(2018년 12월 16일 7시 41분)하는 마술에서 소오름이 화악 끼쳤다. 그리고 처음 본격적인 공연이 들어가기 전, 흰 셔츠를 입은 남성분께 맡겼던 서류봉투에 담긴 내용은 경악 그 자체였다.



어떻게 앞으로 나올 해답이 과거의 봉투 속에 문장 형식으로 그대로 쓰여 있었을까?

최현우 마술사는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그렇게 잘 알 수 있었을까?

아이와 나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최고의 쇼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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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디테일』 by 생각노트 | 2018년(90) 2018-12-0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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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쿄의 디테일

생각노트 저
bookbyPUBLY(북바이퍼블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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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위한 배려가 만든 특별한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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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은 세부적이며 상세한 부분으로 번역되지만, 그것에는 또다른 감각을 품고 있는 단어임에 틀림 없다. 저자는, 디테일의 이면에 성실함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일본을 통해 공감했고 그 사례와 기록들을 『도쿄의 디테일』에 녹여낸다. 이 책은, 일본을 여행하면서 겪은 찰나의 에피파니(깨달음)이자 고객을 위한 배려를 통해 얻은 '어떻게 성실할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고민'에서 출발한다. 젊은 마케터이자 기획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일본의 모습을 소개하고자 했다. 업무에 필요한 디테일 감각과 기록하는 습관을 높이길 원하는 독자를 위해 본문을 다섯 가지 키워드 Communication, Strategy, Interview, Respect, Marketing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도쿄 번화가에 들어선 대형 문구점 '이토야'가 내 마음을 흔든다. 1904년 개업한 이래 무려 114년 동안 일본 문구류 시장을 이끈다는 점에서 압권이다. 층마다 종류와 내용이 다른 백화점처럼, 문구류에 저마다의 생명력과 개성이 담겨 있는 데다가 만물상 비즈니스 전략을 취하면서도 고급화 느낌까지 갖고 있다. 참고로, '빌 마르쉐'는 고급 편의점으로 통하는데 이곳 또한 상품 수가 상당하다. 만물상은 조악하다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케이스라 신선했다. 

식사 전후의 소비자를 생각하는 편의점 도시락 속에 담긴 일회용 물티슈와 이쑤시개, 자일리톨 껌통에 담긴 껌만큼의 개수를 가진 종이, 나리타 익스프레스 열차의 각 량 뒷부분에 설치된 '캐리어 셀프 잠금 시스템', 대형 마트 상자에 스티커형으로 부착하는 손잡이 등 사소해 보이지만, 손님이 불편을 느끼는 부분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배려다. 글로벌 장거리 버스 업체로 유명한 메가버스는, 좌석마다 무료 와이파이와 전기 콘센트를 제공하고 도착 예정 시간을 디스플레이 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모든 것이 규격화나 표준에서 벗어난 시각이겠지만 
가장 내 눈을 사로 잡은 물건은, 키테의 굿 디자인 스토어 도쿄에서 테이프처럼 끊어서 사용하는 '접착식 메모지 스티키 노츠'였다. 평소 나 또한 저자처럼 접착식 메모지를 선호하는 편인지라 때로는 짧게, 때로는 길게 사용할 필요성이 있던 부분이었는데 그 불편을 직접 경험한 분이 이를 디자인했고 상용화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끈 제품이고, 2017년 Good Design Best 100에 꼽혔으며 제조 부문 디자인 특별상까지 수상할 정도였다니 그만큼 다수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 제품이 아닌가 싶다.

이런 섬세한 배려는 상품만이 아닌 공공장소에서도 발견된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배려한 손잡이 위치에 있는 벨, 공중전화 부스에서 발견한 간이 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배려로 만들어진 '초록불 신호 연장 버튼', 화단 옆의 설치물 등 공공 장소에서 발견되는 편리한 고민들이 따스하게 다가온다.

저자가 매번 일본 여행을 기대하는 이유는, 문화와 디자인, 건축 등에 담긴 독특한 매력에도 끌렸겠지만 무엇보다 그곳에 숨겨진 디테일의 힘을 근원적인 힘으로 보았다. 작은 포인트에서 큰 차이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체감한 것이다. 일본만의 특수한 문화에 '오모테나시'라는 것이 있는데, 사전적 의미로 해석하면 '신(神)과 손님이 서로 같다'는 철학이 깔려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손님에게 온 정성을 쏟겠다는 일본의 접객 문화가 상품이나 공공 시설에까지 반영된 결과다.

한 번도 마케터가 돼 보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해본 적은 없다. 그러나 어떤 것을 고민하는 출발 선상이라면 반드시 기존의 편견을 깨는 작업부터가 중요하다. 저렴하다는 인식을 고급화로 전환시키는 작업, 불편한 데서 오는 고민, 한 걸음 한 뼘의 차이에서 불편을 감소시키고, 다수의 편리와 이익을 생각해본다. 마케터들이 지금의 상품으로까지 최적화 시킨 데는 수많은 실패와 고민이 따랐겠다는 생각이 들고, 무심코 대하는 다이어리의 속지와 우산의 손잡이도 새롭게 다가온다. 좀더 차별을 두기 위해 일상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떠올려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능을 직접 고안하는 작업이라면 지금과는 달라진 새로운 세상이 열리지 않을까? 저자처럼 콘텐츠 창작자의 시선이 아닌 고객의 상황에서 진심으로 열린 마음이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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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 by 조선희 | 2018년(90) 2018-12-07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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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

조선희 저
네오픽션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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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친 책을 두려워하면서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다가 밤 늦은 시각에 이르러서야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창틀은 세찬 빗줄기로 덜컹거리고, 밖깥 풍경은 을씨년스럽다. 아이는 곁에 잠들어 있고, 남편의 늦은 귀가에 괜시리 마음을 초조하게 만든다. 오후에 섭취한 카페인 탓인지 불면을 겪는 동안, 작은 소음조차 선명하게 신경을 긁는다. 갈비뼈 아래로 두려움이 엉겨붙는다. 이러한 강박증상은, 놀이 가담자가 아니더라도 소리나무의 비밀을 알았다는 것에 대한 공포심이다. 지나친 감정이입작용이다. 


기이한 아름다움과 천진함을 가장한 소리나무의 여왕 '창아'는, 강지영의 단편에서 만난 <스틸레토>의 '혜림'과 흡사하다. 혜림의 외피는 다른 여자들을 통해 무한정 재생되며 존재하는데, 이 소설의 창아 역시 여러 사람의 얼굴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고 그들의 목적은 목덜미에 얼룩점을 그림자처럼 붙이고 존재하는 것에 있다. 여왕 나무는 머리 나무에 붙어 살아간다. 돌내리 석수 '김이알'이 머리 나무를 해 온 것은 2백년이었고, 머리 나무가 여러 차례 되물림된 것을 생각하면 여왕 나무는 수천 수만 년의 시간을 살았을 것이다. 김이알은 놀이를 보호하려 하면서 동시에 놀이에서 달아나고자 했다. 여왕 나무가 아닌, 인간과 진짜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왕 나무는 김이알을 붙잡아 두기 위해 사랑하게 된 여인을 허수아비로 삼았다. 머리가 바뀌면 허수아비의 얼굴도 바뀐다. 여왕은 수천 년 묵은 영악하고 요사스러운 나무토막이다. 머리가 없으면 여왕은 아무 데도 못간다. 아홉이 되면 놀이는 다시 시작된다. 다시 하나가 되면 놀이는 끝난다. 그 하나는 여왕 나무다. 여왕 나무를 제거하면 놀이는 무너진다. 

머리 나무는 그것들과 다른, 유일한 인간이다. 머리 나무가 되면, 더이상 그것이 더는 얼굴을 달라고 하지 않는다. 얼굴을 지키면 나로 남을 수 있고, 기억과 마음도 그대로 내 것이다. 그리고 여왕 나무는 머리 나무에 기생충처럼 붙어산다. 머리 나무에게도 표식이 있다. 손목이 아닌 목덜미에. 표식은 처단자가 새겨준다. 머리 나무는 놀이의 우두머리다. 머리 나무를 두드려야 놀이가 시작된다.
 놀이를 시작하고 끝내는 건 머리이므로 머리의 선택에 따른다. 머리가 자신의 놀이를 끝내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다른 머리로 대체하는 것, 그렇게 해서 놀이를 계승하는 것이다.

이 놀이에는 치명적인 규칙이 있다. 놀이에 대해 가담자가 아닌 사람에게 놀이에 대해 말하는 건 금물이다. 규칙을 어기면, 지팡이로부터 처벌을 면치 못한다. 그것은 얼굴을 바꾸지 않고 몇 백년이고 살아간다. 소리나무의 정체를 알게 되고, 놀이에 대해 발설하는 사람은 처단자가 찾아갈 것이다. 놀이 가담자이든 아니든 처단한다. 자기 것이 아닌 답을 다른 가담자에게 전하는 것도 반칙이다. 반드시 제 힘으로 답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오래된 구전에서 시작된다. ... 아홉 개의 소리나무를 두드려 그것을 불러내는 놀이. 불려 온 그것은 자신을 두드려 깨운 자가 할 수 없는 일을 대신 해준다. 그것은 앞코가 뾰족한 세 개의 검은 발을 가졌다. 그것은 크고 강하다. 하지만 그것은... -p50

이들을 두드려 아주 재미난 놀이를 시작할 수 있지. 소리나무의 소리는 그것을 불러내거든. 그것은 네가 원하는 것을 이뤄줄 수 있어. ... 이 놀이는 아주 위험한 거야. 불려 온 그것이 널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도 있거든. ... 하지만 모든 일엔 대가가 따르지. ... 대가는 너 자신이야. ... 이 나무들 중 하나는 머리 나무야. 머리가 먼저 울려야 해. 그럼 그 소리를 듣고 다른 놈들도 따라 울리지. 이들은 서로 공명하거든. ... 네가 머리 나무의 계승자가 되겠다면 가르쳐주지. 머리 나무 두드리는 법을 아는 사람이 나뿐이라서 말이야. 그러니까 머리 나무의 계승자라는 건 결국 소리나무들을 다루는 권한을 물려받는 자였다. 너와 내가 있으니 여섯 사람이 더 필요해. 아홉 번째 소리나무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마. 때가 되면 제발로 찾아올 테니까. .. 끝까지 비밀에 부칠 수 있는 입들이어야 한다.
-p72~75

그것은 앞코가 뾰족한 세 개의 검은 발을 가졌다. 그것은 크고 강하다. 그것은 불러낸 사람의 얼굴을 훔치고 그 자리를 빼앗는다. 둘 중 하나가 남을 때까지 그것은 질문을 하고 사람은 고통과 두려움에 쫓기다가 기어이 저 자신을 대답으로 내놓는다. 그것은 반인반수다. 오랜 시간을 버티며 사특하게 진화한 존재. 그들의 목적은 우리 눈에 띄지 않고 우리 사이에서 생존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그들을 세상 밖으로 밀어내고도 여전히 여기 있음을 의심한다. -p246

대체 이런 놀이를 애초에 왜 시작하는 겁니까? 사람의 가장 원초적인 욕망이오. 놀이를 시작하는 대가로 그것이 현실에서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 해주거든. 살면서 그런 걸 바란 적 없소? -p288

태이는, 할아버지 노트 사이에서 두 소녀를 둘러싼 교묘하고 수상쩍은 한 장의 세밀화를 발견한다. 노인, 장승, 불꽃을 쥔 소녀, 나뭇가지, 앞의 소녀, 절반으로 잘린 지팡이, 서 있는 관, 측백나무 열매. 그렇게 모두 아홉 개의 자리를 가지고 놀이를 시작한다. 그런데 불꽃과 지팡이 사이에 방울이 있다. 소녀들이 가리고 있는 부분은, 머리 김이알과 여왕 그리고 태이와 가장 먼저 사라진 연서의 자리다. 그림은 모두 쌍을 이루고 있다. 경모도 같은 그림을 갖고 있었고 용주와 국수에게 사진을 전송했다. 그리고 이들 셋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림에는 놀이를 끝낼 답이 있다. 그것들 중 단 하나만이 가담자 측인 사람의 감정을 지니고 있는데, 그의 마음이 움직일 때 그림이 나온다. 그림은 측은지심을 가진 배신자에 의해 놀이의 비밀이 알려진 결과다.

지방 서로 좌천된 형사 차강효는, 서울 경찰청 실종 사건 전담 팀에서 천재 소리를 들었던 인물이다. 실종자에 대한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가 도중에 사라진 뒤 나흘째 되는 날에야 나타났다. 하지만 현장을 뜬 경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그 일로 좌천되어 지방 서로 발령받았다. 좌천된 동기가 왠지 미스터리하다. 
이것도 소리나무와 관련이 있는 걸까? 왠지 이 책 이후로 속편이 등장할 것만 같다. 머리를 이어받은 새로운 계승자의 등장도 예견했던 결말이 아니다. 이 책은, 밤 늦은 시각에는 펼치지 말길 당부한다. 속절없는 공포가 밀어 닥치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사부작사부작 세 개의 검은 발이 다가오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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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티북스]『중학수학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 by 이규영 | 2018년(90) 2018-12-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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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중학수학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

이규영 저
쏠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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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수학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는, 중학교 3년 과정의 교과서를 모두 비교 분석한 끝에, 핵심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개념교과서이다. 심화중심이기보다는, 기초 개념을 근간으로 중등수학이 어떻게 고등수학으로 확장하는지까지도 세심하게 정리해서 보여준다.


<3주만에 완전정복하기>
이 책을 매일 1시간 30분 동안 공부한다고 가정할 때, 99개의 필수개념을 3주에 모두 끝낼 수 있도록 계획을 짠 Study Plan이다. 3주 안에 이 책을 모두 끝내려면 하루에 4~6개의 필수개념을 정해진 학습 분량에 맞춰 공부해야 한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계획적인 꾸준한 공부를 유도하는 플랜부터가 공부 의욕을 상승시킨다.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개념편의 [PART A]와, 반드시 풀어볼 것을 권장하는 필수문제편의 [PART B]로 나눠져 있다.


위와 같이 필수개념을 먼저 심어주고나면, 난이도는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하지만 기본 개념이 잘 정립됐는지 정확한 이해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SPEED CHECK 문제>를 풀도록 했다. 스피드 체크 문제가 수학개념을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면, <필수문제>는 학교 시험에 반드시 출제될 만큼 중요한 유형이어서 사고력에 기초한 응용 출제된 문제이다. 난이도는 SPEED CHECK보다 살짝 높다. 모든 것이 그렇듯, 수학 역시 기본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다면 응용문제는 기대하기 어렵다.

『중학수학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는 영어로 따지자면, 단어장 같은 기능을 한다. 언제고 막히는 부분을 찾아내서 공식이나 개념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사전과 같다. 또다른 특징이라면, 중학교 3년 과정이 하나로 통합돼 있어 끊김없이 연속적으로 한 개의 영역으로 묶여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도 예를 들었듯, 1학년에서 함수의 뜻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데, 2학년에서 일차함수를 배우면, 3학년에는 이차함수를 배우게 된다. 이것을 '함수 영역'에서 학년 구분 없이 한꺼번에 연계해서 공부할 수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특정 영역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곳을 집중 마크해서 공부하기에 더없이 편리하고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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