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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점심을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 나의 리뷰 2022-03-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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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이란 제목이 꽤 호기롭다. 이제는 혼밥이 그렇게 눈치 받을 일이 아니지만 한국인의 문화정서상 혼자 밥을 먹었다고 하면 짠한 눈길로 “왜 밥을 혼자 먹어~ 다음엔 미리 얘기해. 같이 먹자~”라는 말이 되돌아왔던 경험이 나에게는 많다.



형제도 없거니와 어릴 때부터 일이 바쁜 부모님 밑에서 혼자 밥을 차려먹었던 것이 익숙해 누군가에게 함께 밥을 먹자고 제안하는 일이 퍽 어색하고 불편하다. 간혹 친하지 않은 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을라치면 밀려오는 숨 막힐듯한 갑갑함과 메뉴를 정해야 하는 어정쩡한 상황까지도 견뎌내는 힘이 부족하기에 코끝을 스치는 봄바람에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은 열망을 쉬이 누르며 그저 혼자이길 고집하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궁금했다. 어릴 때, 젊을 적 혼밥을 먹던 나를 안쓰럽게 쳐다보던 그이들과 달리 이 사람들에게 혼밥은 어떤 의미였을까? 그들은 어떤 메뉴를 선호했을까? 싶은 마음과 그 속에 익숙하게 배어버린 공감까지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지친 직장 생활의 꽃이라면 단연 점심시간일 텐데 맛집보다는 구내식당을 선호했던 이야기, 이제는 직장에 묶여 밥을 먹지 않아도 되는 날 강아지와 외출 후 돌아오는 길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메뉴를 정하는 즐거움, 직장 생활과 살림을 병행하며 집중해서 원고를 두어줄 쓸라치면 몰아치는 식사 준비에 대한 고단함,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음식을 먹지만 자식과 부모 사이에 온전히 메워지지 않는 생각과 입장 차...



혼자 점심을 먹는 에피소드는 그저 먹는 형식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그것이 혼자 먹는 점심이기에 떠올려지는 어떤 한 장면이 있다면 그것은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환경적인 경험과 감정이 축적돼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우울하게, 그럼에도 그것을 넘어서려 노력하는 글들은 한낮에 먹기 위한 식사의 영역이 광활한 우주처럼 펼쳐져 다양하게 다가온다.



항상 맛있는 음식을 먹기를 희망하지만 적당히 맛있는 음식을, 그보다 더 배 고프니까 때우는 적당함으로 허기를 채웠던 음식들을 떠올리며 남아있을 점심을 대하는 마음이 앞으로는 조금 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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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밤새 읽는 중국사 | 나의 리뷰 2016-09-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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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장 중국의 고대 역사의 기원부터  13장 중화민국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와 인접하여 한국사에도 영향력을 미쳤던 중국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사극에서 만나보던 중국은 거대한 땅덩어리와 복속을 요구해오던 파렴치하고 예의에 어긋나는 나라로 많이 비춰져서 그런지 아마 일본과 더불어 좋은 이미지로 인식되지는 않을 것 같다.

3장에 나오는 춘추.전국 시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성현들이 살았던 시대로 많이 만나볼 수 있었지만 1,2장에 나오는 고대 역사의 기원편과 은,주 시대는 학창 시절에 잠깐 언급되고 넘어갔던 부분으로  기억하고 있었기에 이번편에서 좀 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중간중간 끊겨있던 중국사에 대한 다리를 이어주며 끊어져있던 중국사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해주는 책이어서 제목처럼 궁금해서 밤새 읽게됐던 것 같은데 중국사에 대해 큰 지식이 없었기에 더욱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책에 삽화가 들어가 있어 보는 재미가 더해졌고 광대한 대륙만큼 수많은 영웅호걸과 많은 사건들이 나오는지라 일일이 기억하고 넘어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한번으로 읽는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나라를 떠나 인간이 살아왔던 역사를 되짚어보며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길을 모색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했다.

13장 중화민국 시대에 들어서면 세계적인 격변의 시대에 들어서 한국사의 근현대사를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는데 중국의 역사를 많이 엿볼 수가 있는데 2차 세계대전을 한국과 같은 입장이 되었던 중국으로서는 어떻게 보면 같은 피해자라고 느껴질만큼 동질성이 느껴지기도하였는데 후에 우리나라 분단에 기여를 하기도했던 중국이기에 한국인으로서 느껴지는 중국사는 남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 나라를 알려면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한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궁금해서 밤새 읽는 중국사」를 통해 그동안 왜곡되게 생각하던 중국이란 나라의 이미지를 객관적인 눈으로 보게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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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만큼 보이는 세상 | 나의 리뷰 2016-09-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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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아로 태어난 루이스의 이야기에요.

유명한 음악교수인 아버지와 작곡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스는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해요.

그로 인해 부모님은 걱정을 많이 하게되지만 루이스가 태어나고 얼마 후 어머니는 루이스가 연미복을 입고 무대위에서 박수세례를 받는 꿈을 꾸며 피아니스트로 키울 희망에 부풀게 되어요.

그렇게 루이스가 여덟살이 되던 어느 겨울 날 아빠의 친구 프랭크를 만나러 가던길에 차가 미끄러지며 루이스만 살아남고 엄마 아빠는 하늘나라고 가게 됩니다.

혼자 남겨진 루이스는 프랭크아저씨와 같이 살게되고 본격적인 음악공부를 하게 됩니다.

악보를 눈으로 볼 수 없으니 속도는 더디지만 인내심을 갖고 한음한음 프랭크 아저씨에게 열심히 배우게 됩니다.

물론 연습이 매일 잘되지는 않지요 힘든 날도 있고 속상한 날도 있지만 프랭크 아저씨의 따뜻한 격려속에서 루이스는 한발 한발 연습에 충실하게 됩니다.

어느 날 프랭크 아저씨를 따라갔던 성당에서 신부님이 하시던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이 보이는 것입니다." 라는 설교말씀을 깊이 새기게 되어요.

루이스가 피아노와 성장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많은 생각들과 도전과 끈기등을 엿보면서 장애란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루이스는 태어날 때부터 시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것을 극복해내어 자기안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 정상적으로 태어났어도 살면서 사고와 병으로 장애가 되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볼 수 있어요.

지금은 정상적인 몸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보다 더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며 본인에게 주어진 인생을 즐겁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분들을 보며 반성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해보게되는데요.

루이스의 이야기를 보며 신부님이 설교시간에 했던 말씀을 깊이 생각해보게 됐어요.

가진것이 있고 없고를 떠나 신체가 건강하고 장애가 있고의 차이에 따라 행복이 결정되어지는 것이 아니란 것을 우리는 다들 알고는 있지만 피부로 충분히 느끼며 살고 있지는 못하죠.

몇년 전 네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치던 피아니스트 희야를 방송을 통해 보며 아픈데 없이 건강한 몸을 가졌어도  여섯손가락이나 덜 가진 희야보다 불행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내 자신을 보며 굉장한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었어요.

이 책은 루이스의 평탄하지 않은 인생을 담담하게 써내려가고 있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강한 희망과 생명의 소중함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커다란 부끄러움을 안겨줍니다. 더 가지려고 욕심내며 남과 비교하고 그로 인해 한없이 우울해지는 나약한 인간의 본성을 꾸짖는 느낌이 들어 어른인 저에게도 많은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는데 딸아이도 충분히 그런 느낌을 받으며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던듯해요.

장애는 그저 자기가 그속에 가둬놓은 테두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또한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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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 나의 리뷰 2016-09-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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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그의 아버지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조한 성으로 거중기, 녹로 등 신기재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화성은 군사적 방어기능과 상업적 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실용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동양 성곽의 백미로 평가 받는다. 사적 제3호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다.

「수원화성」은 우리가 많이들 알고 있는데요. 창덕궁처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곳이기도

하죠 ^^ 이 책은 수원화성이 만들어지기까지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수원화성을 왜 짓게 되었는지 정조대왕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데요.

많은 업적을 이루었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정조대왕의 어린 시절은 평탄치가 않았지요.

영조대왕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인해 정조대왕이 어린시절에 받았던 충격은 꽤나 깊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생각도 남달랐을텐데요 그런 뜻으로 지어지게 된 수원화성은 우리가 미처 모르고 있던 건축의 위대함이

깃들어 있는데요.

광교산에서 흘러내린 물길이 수원천을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곱 개의 물길을 내고 수문을 통해 적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문 설치하는 법도 잊지 않았고 성의 쓰임에 맞게 적의 움직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만든 각루와 군사들이 무예를 수련할 수

있는 곳도 만들었다고해요.

저는 예전에 팔달문에만 가봤었는데 그 모습만 보고도 멋스러움에 우리나라의 대한 자부심이 들더군요 ^^

아이가 좀 더 크면 같이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이야기 형식의 「수원화성」을 읽으니 추석 지나고 주말에 둘러보러가면

너무 좋겠다 싶어요.

10월 8일을 서울을 시작으로 10월 9일 안양-의왕,수원에서 2016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있다고하니 아이들과 같이보면

역사에 더욱 흥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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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 | 나의 리뷰 2016-09-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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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공부돼요 시리즈인 「이솝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

​이 책은 감사, 겸손, 끈기, 배려, 사회성, 자유, 자존감, 정직, 지혜에 대한 9가지 주제에 대한 이솝우화가 나오며 그 속에 담긴 속담과 사자성어까지 배우는 이야기책이에요.

 

총 45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 아이들이 이솝우화를 읽으며 접했던 이야기도 있고 잘 모르는 이야기도 있어 이야기의 다양함과 주제에 맞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함께 접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솝우화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이야기로 유명한데요.

단순히 이야기에서 느끼는 재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그 속에서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삶에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이야기라서 어려서부터 엄마들이 탈무드나 이솝우화를 많이 읽혀주곤하지요 ^^

이솝우화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에 그속에 담겨있는 교훈과 사자성어까지 같이 익힐 수 있는 책이니 더할나위 없이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자를 배우고 있는 아이라면 사자성어를 받아들이기가 더욱 재미있을테고요. 아직 한자에 돌입하지 않았던 아이라도 이솝우화를 읽어보고 놔뒀다가 두고두고 넘겨보며 이야기의 재미와 사자성어의 심오함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 같아요.

책의 뒤편에는 부록편으로 문제풀이와 속담, 사자성어가 101가지씩 나오니까 아이들이 찬찬히 훑어보며 공부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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