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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얼리는 책 읽기 | 교육 2020-05-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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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과학이 열리는 책 읽기

전국과학교사모임 저
우리교육 | 201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2012년 도서라고는 믿기지 않을 구성과 내용...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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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려거든 1부에 등장하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각자 저서를 읽기를 추천한다. 그 정도 되는 분들이 이런 응답을 하다니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 2부 부터의 수업사례는... 노코멘트. 이 책은 1부만 있다고 믿고 한 마디 덧붙이자면... 비슷한 컨셉(이라고 믿고 싶은) <크로스>라는 도서가 빛나보일 정도다. 어디가 크로스인지 모르겠던 그 책이 이렇게 빛나보일 줄은 몰랐다... ㅜㅠ


  해당 주제를 파괴하는 듯한 도서는 굉장히 친근하긴 하지만 <리딩으로 리드하라> 정도의 도서를 만난 건 오랜만인 것 같다. 차라리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독서법에 관한 책들이 나은 듯 하다... 적어도 그럴듯한 책을 읽는 요령이나 자기 나름의 방법이라도 여기저기서 긁어모아 구구절절 달아놓았으니까.

  그렇다. 생각이 담기지 않았으면 정보나 데이터라도 주는 책이어야 할 것이다. 무려 '전국'의 '과학 교사' 모임이 지은 책이다...

  최근 유명한 99즈의 납득이가 스치고 지나간다.


  "어떡하지? 어? 어떡하지?"


  미안하다... 뭘 건져야할지 모르겠다... ㅜㅠ 좀 더 그럴듯한 말이라도 붙여서 타산지석이라도 삼아볼텐데... 그마저도 못하겠다... 그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이 책이 이렇게 나올걸 알고 응답을 한 것이었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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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탐구 조언 끝판왕!!! | 교육 2020-05-2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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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과제탐구 끝판왕

신다인,이성훈,송경훈,김승호,정동완 공저
꿈구두 | 202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과제탐구 한 두번 한 것 같은 기시감을 느끼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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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탐구 선배의 음성지원 되는 듯한 『과제탐구 끝판왕』!!


  『과제탐구 끝판왕』은 과제탐구 활동을 하려고 고민하는 순간부터 보고서를 작성할 때까지는 물론 다른 활동과의 연계까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기존의 다른 과제탐구 서적과는 다른 면모가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학생에게만 도움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라 지도 교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할 때의 팁이나 활동기록지 양식 등이 제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얇습니다!!! 이 얇은 도서에 얼마나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을까 싶을 수도 있습니다. 『과제탐구 끝판왕』은 탐구과정 순서에 따라 이론을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이론 개론서의 틀을 양보하고 작성자가 시작부터 끝까지 설명해주는 듯한 자세함과 생생함을 선택했습니다. 수많은 지도 경험과 사례, 그리고 세세한 자료를 토대로 옆에서 이야기해 주듯 서술된 책을 죽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과제탐구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을 씻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엔 이거 다음엔 저거, 자료 조사는 여기서 이렇게' 식의 기계적이고 도식적으로 암기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마치 과제 탐구를 한두번 정도는 해본 것 같은 기시감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수많은 경험과 노력, 그리고 과제탐구로 어려움을 겪을 사람들을 위한 애정어린 마음이 느껴지는 착한 책입니다.

  특히 교육과정에 기반한 탐구 활동 소개, 대입이나 생활기록부와 연계한 설명, 독서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과의 연계 및 그 안에서의 탐구 활동 방법 소개, 탐구 활동과 진로의 연결 고리 설명, 탐구 활동 체크리스트, 논문읽기나 활동기록지 예시 등을 포함하고 있는 차별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탐구 활동 예시는 생각이나 활동의 단계를 세심하게 구분해서 단계별로 구분해서 손에 잡힐 듯이 엄청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고 어디에서도 보기 힘들만큼 유익하니 한 번 읽어보길 권합니다!! ^^

  아래는 『과제탐구 끝판왕』에 덧붙이는 ㅅㅌㅅㅌ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녹색 글씨를 목차로 개별 글 포스팅해서 링크 걸 예정입니다. 현재는 1. 까지만...


ㅅㅌㅅㅌ가 말하는 연구 활동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연구 활동은 과연 어떨까요? 잘 되는 연구 활동은 서로 닮았지만 잘 되지 않는 연구 활동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까요? 어쨋든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ㅜㅠ 잘 되는 연구 활동의 닮은 점은 과연 있기는 한건지... 시도해 볼 엄두도 잘 나지 않는데 난감합니다. 그.런.데. 이제 연구 활동은 기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제탐구 끝판왕』에서도 설명하듯이 대학입시다 뭐다를 위해서가 아니라 교육과정 자체에 탐구 교과가 등장하고 일반고에서도 과제탐구 교과가 생겼습니다. 다행히도(?) 그동안은 연구 활동이 필수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대입이 불안하고 어떻게든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학생들에게는 필수처럼 느껴졌던 연구 활동입니다. 물론 순수하게 좋아서 활동한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활동을 하면서 순수한 재미를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입시든 호기심이든 연구활동을 처음 해보려고 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시간 투자를 많이 하게 될텐데 시간낭비가 되는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일 것입니다. 물론 학교에서 이런저런 탐구의 과정은 교과서에서 보게 되지만 실제로 해보려고 하면 두려움도 있고 이미 교과서에서 배우는 그럴 듯한 과학자의 예시로는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내가 저런 걸 해낼 것도 아닌데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선생님을 찾아가봐도 우선 주제를 찾아보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마저도 막막하고 뭘 찾아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결론이 나 있는 활동은 시시해보이거나 이해할 수 없거나... 혹은 더 이상 할 게 없어보이거나... 시작부터 막히니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완성된 탐구의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은 위로와 힘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걸 보여주면서 자세히 얘기해 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한 자료만 받아서는 사실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보고서는 최종 결과물이기 때문에 과정이 잘 드러나지 않으니까요.

  과학고나 영재고의 경우 연구활동은 이미 필수였습니다. R&E나 R&D 같은 활동들이 학교에 따라 선택 혹은 필수이거나 필수같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선택이든 필수든 연구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이나 지도교사들에게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는 활동을 '누가' 하는 것인가입니다. 열심히 하는 교사가 이끌든 학생이 원해서이든 마찬가지입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열심히 고민하고 도움을 요청하는데 막연하게 말하면서 이렇게 찾아보라고 하거나 기껏 고민해서 가져갔는데 이러면 연구문제가 안된다거나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하니 교사가 무책임하거나 무능력해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는 교사가 주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제 범위를 좁혀준다거나 주제를 생각해가면 연구문제를 주길 바란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사 입장에서는 '탐구' 활동이고 경험인데 교사에게 의지하거나 학생이 해야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무책임해 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실수를 통해 배워가는 활동인데 교사에게 '답'을 요구하다가 응하지 않으면 '원망'을 하거나 '무능력' 및 '무책임'의 굴레를 씌우는 듯하니 가끔은 화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석사 과정에서 논문을 써보기는 했으니 학생 입장과 교사 입장을 어느 정도 경험해보았습니다. 양 쪽의 입장을 경험해보고 대학 이전의 교육 성격을 돌이켜 보면 연구활동은 '학생'이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번의 활동에서 꼭 성공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학생의 연구활동을 지도하는 것에 반대할 교사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고 어디까지가 지도이고 어디까지가 학생이 하는 것인지는 모호한 면이 있긴 하지만 학생은 '내가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열심히 고민하지만 본인이 교사에게 바라는 것이 자기가 넘어서야 하는 지점이라는 걸 모를 때가 많다는 점입니다. 교사는 그것을 학생에게 깨닫게 하는 것이 참 어려워서 안타까운 순간들이 많습니다.

  우선 연구 활동은 '내'가 하는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간략하게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각 목차별로 별도의 글을 작성해서 링크를 걸어갈 예정입니다.


연구 활동에 대하여

1. 뭣이 중한겨? - 호기심과 즐거움

  처음부터 욕심내지 마시고 관심있는 것이나 잘하는 것에서 조금씩 확장해나가보세요. 당장의 성공이나 실패는 핵심이 아닙니다. 호기심과 즐거움을 끌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공이 실패가 되고 실패가 성공의 실마리가 되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2020/05/22 - [ㅅㅌㅅㅌ와 공부를/배움] - 연구 활동에 대하여 (1) 뭣이 중한겨? - 호기심과 즐거움

2. 기본기의 반격 

  잘하는 친구들이 하는 게 연구 활동이라구요? 그건 아닙니다. 천재 아인슈타인도 수학을 못했다고 하지 않습니까?(누가 그런 헛소리를... 아인슈타인 논문 한 번 보기라도 해본 사람이 한 얘기인지... 룹에잡저ㅔㄷ)  아인슈타인이 그랬지요 논리는 우리를 A에서 B로 데려다 주지만 상상력은 우리를 어디든 데려다준다고. 또 이런 말도 했다지요. 아인슈타인의 사고 체계에서는 개념이나 언어는 작용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기본기가 참 중요합니다!!! 없으면 안되냐구요? 됩니다. 하나씩 해가면. 조금 더 힘들면 됩니다. 대신 자유롭게 생각하고 도전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길은 여러 가지 입니다. 대신 잘 아는 친구들은 상상력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3. 불가능한 꿈을 가진 리얼리스트

  일단 하나씩 하세요. 대신 질문은 멀리까지 할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내가 목표로 하는 곳, 알고 싶은 것, 하나씩 해서 도달하고 싶은 곳을 생각해두세요. 체 게바라는 리얼리스트가 되라! 그러나 불가능한 꿈 하나쯤은 가슴에 품으라!고 했습니다. 현실을 무시하지도 말고 현실에서 하나씩 해가되 어디로 가는지는 잊지 말라는 말이 아닐까요? 이상이 있는 사람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없는 사람보다는요... ㅜㅠ) 중요한 건 실천하는 겁니다. 대입과 연관해서 첨언하자면 이 활동 하나로 생활기록부가 엄청 좋아진다거나 대입이 가능하진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동아리나 교과 등 일상적으로 관심있는 주제나 배워가는 방식 등이 전체적으로 기록되는 것이 생활기록부입니다. 생활기록부는 '전체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이후는 추천서나 자기소개서 등이 없어지고 블라인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니 더욱 생활기록부가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전체를 보고 학생의 특성을 알 수 있는 방향으로 작성이 될 것이고(그래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의 활동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 말의 의미를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는 관련 주제를 계속 모든 교과나 관련 교과에서 탐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생활기록부는 '나의 특성'이 기록되는 것입니다. 전공적합성이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특정 지식이나 주제를 여러 번 했다고 높게 평가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관된 학교 생활을 하시면 생활기록부에 기재됩니다. '한탕주의'는 아래에도 언급하지만 생활기록부에도 한탕주의는 금물입니다. 해당 목차 별도글에서 언급하겠지만 생활기록부는 또 하나의 큰 이슈다보니 목차를 추가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하자면... 교과목 생활기록부도 행동특성 및 발달사항처럼 기록되면 가장 좋습니다.

4. 연구활동 과정에서 주의할 점들

  • 시작하기 - 정답은 없습니다. 유명한 현대의 과학철학자는 과학이 발전하는 방법이 어디 있냐며 『방법에 반대한다』는 책을 쓸 정도입니다. 문제부터 시작할 수도 있고, 자료 조사부터 시작할 수도 있고, 잘하는 걸 조금 더 해보다가 문제가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결론을 알고 거꾸로 가는 경우도 있어요.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 길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특히 유명한 작가나 예술가, 과학자들은 답이 먼저 떠오르고 그 후에 그걸 설명할 말이나 방법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번뜩이는 순간을 끌어오기 위한 방법을 다룬 유명한 책 중에 『SPARK OF GENIUS』(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이 있지요.) 연구 활동은 아래 보이는 단계의 한 개가 끝나면 다음 단계가 시작되고 그러지 않습니다.
  • 연구 문제 선정 - 이런 말이 있습니다. '문제가 뭔지 모르는 게 문제다.', '연구 문제 정하면 절반 이상 끝난거다.' 그만큼 문제를 찾는게 큰 일입니다. 연구 문제는 뭘하려고 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어느 정도 짐작될 정도로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페이퍼퓨지'(초저가 종이 원심분리기. '네이처'에도 논문이 실렸습니다.)의 최적화 방안"은 충분한 연구 문제인 것 같지만 부족합니다. 구체적인 변인이나 무엇을 할 지 전혀 모르겠지요? 최적화의 방법이나 분야도 여러 가지 입니다. 보급 최적화 방안, 가격 최적화 방안, 회전 수 최적화 방안, 분리기에 넣을 세포가 파괴되지 않을 최적하 방안, 내구성 최적화 방안 등 엄청나게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최적화 방안은 너무 넓지요? 실제로 같은 시기 최적화 방안이라는 같은 주제와 같은 실험 장비로 다른 분석을 하고 결과도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난 예들이 있습니다. 연구 문제는 구체적으로! 자료 조사와 생각이 명확할수록 연구 문제가 잘 정해집니다. 그리고 이후 연구가 슈슉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뭘 할지 몰라서 헤메는 것보다 어렵지만 아는 게 더 좋겠죠? ^^ 
  • 자료 조사 - 연구 활동 전체에서 최소 2-30%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자료 조사입니다. 자료 조사는 기본적으로 충실하게 할수록 좋습니다. 자료 조사에서 실수하기 쉬운 점이 있는데 '한탕주의'입니다. 이 말은 간단히 보면 '한 번에 원하는 자료가 딱!! 나오길 바란다'와 '한 개의 자료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한 번에 원하는 자료가 딱!! 나오길 바란다' - 한 방에 내가 원하는 자료가 눈 앞에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목에서 바로 알 수도 없어요. 관련 분야 자료를 쭉 모아보고 훑으면서 내게 딱 필요한 내용들을 뽑아내야 합니다. 대략의 요약이나 키워드로 '선수집 후발췌'가 필요한거죠. 그리고 관련없어보이는 자료도 약간 섞어서 수집하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가 수집해야할 자료는 연구 주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이 아니라 실험 도구, 실험 설계, 분석에 쓰는 도구나 방법, 적용법, 결과로부터 결론을 내는 사고법 등 다양합니다. 그러니까 내게 필요한 것이 직접적으로 같은 내용을 다룬 자료 외에도 많이 있다는 거지요. "인생의 전환점은 의외로 내가 속한 집단의 클러스터가 아니라 별 관계없는 사람에게서 오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 '한 개의 자료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한다' - 대부분 한 개의 기사나 논문으로 연구 문제를 선정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만 그렇게는 위에 말한 것처럼 빈약한 연구 문제가 선정되기 쉽고 연구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문제 하나가 생기면 바로 폐기해야하거나 소위 말하는 멘붕이 와서 아예 포기하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넓고 깊으면 대처 능력이나 활용 능력이 높아지고 영감이 오는 순간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연구 설계 - 연구하고자 하는 것을 잘 하려면 설계를 잘해야합니다. 흔히 말하는 변인을 잘 설정해야 하지요. 그런데 직접! 살펴보기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도구의 문제일수도 있고 직접 측정하기 어려운 요소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전 연구를 위해 결혼이나 출산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지요. 그런 경우 이미 있는 자료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잘 선정해서 뽑아내거나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 측정할 변인을 찾아내야 하겠지요. 사실 이런 것이 대부분이고 현대 과학에서는 대부분 직접 눈으로 보는 결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얻은 데이터를 가공해야 하는 연구 설계가 대부분입니다. 심지어 그것이 한 번의 단계가 아니라 수십 수백단계를 거치는 경우도 있지요. 저 유명한 '페르마의 정리'도 결국 많은 단계가 하나씩 진행되다가 마지막 단계의 열쇠를 찾은 사람이 증명해냈습니다. 그리고 이미 정리된 수많은 이론이나 경험으로 우리에게 새겨진 사고의 틀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알게 모르게 자동으로 내린 결론들도 있으니 적절한 대상을 찾아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 보고서 작성 - 얻어낸 데이터를 정리한 것까지를 '결과', 그 '결과'로부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결론'입니다. 예를 들어 시험에서 5번째 높은 점수까지 학생이 결승에 진출한다는 규칙 아래에서 결승 진출 학생을 찾아내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라고 할 때 학생들의 점수를 나타내거나 표나 그래프로 정리한 것이 '결과'이고 결승에 진출할 5명의 학생을 말하는 것이 '결론'입니다. 같은 걸로 보이겠지만 완전히 다릅니다. 실제로 표를 보고도 결승 진출 학생을 다르게 파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같은 자료를 놓고 전혀 다른 결론, 심지어 정반대의 결론을 내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꼭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이 외에도 본인이 한 연구 문제의 필요성이나 적용 방안, 설계나 실험 방법 등도 잘 정리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정당성'을 부여하고 '타당'하다는 것을 잘 정리해서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연구 방법이 아니라 연구 문제 선정부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ㅜㅠ
  • 발표 - 보고서가 자세하게 하나하나 풀어내는 것이라면 발표는 핵심을 잘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연구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흔히 이론을 설명하거나 도구를 세세하게 '설명'하느라 발표 시간 대부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 활동의 발표는 나의 '결론'을 말하기 위한 걸 잊지 마세요. 설명이 필요한 것은 전달해야 하지만 최대한 간결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결론을 전달하고 납득시키기 위한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 주의할 점은 앞서 말했듯 '정답'이 없기 때문에 본인 연구 활동의 '범위'와 '한계'를 생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걸 모르거나 외면하면 '변명'이나 '거짓말' 혹은 '잘못된 연구'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게다가 학교에서의 연구 활동에 대한 피드백은 학생의 발전을 위한 '조언'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다음 발전의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조언'을 그냥 받아들이지 마세요. '조언'이 '완벽히 맞는' 건 아니니까요. 본인이 한 연구나 방법의 의미를 잘 전달하면 됩니다. 이런 한계가 있지만 이런 의미가 있다. 개연성이 있으니 더욱 자세히 연구하거나 보강하려고 한다와 같이 정리하는 것이 좋겠지요. 발표는 끝이 아니라 다음을 위한 연결고리입니다. 연구 분야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다음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짧게 적어보려고 했지만 이것마저 너무 길지요? 직접 해보면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힘내기 바랍니다... 저도 간단하게 적어보려다가 엄청 일이 커졌네요... ㅜㅠ 그래도 힘내서 끝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

마지막 조언!! 『과제탐구 끝판왕』의 사례들을 하나씩 따라가면서 직접 키워드로 검색해보거나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 좋을 것입니다. 실제로 자료를 검색해보거나 각 단계를 따라가다보면 생각 전개의 어려움이나 자료 검색의 어려움 등을 조금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시작하기 어려우면 이런 식으로 조금 더 실감나는 간접 체험 방법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이 과정이 연구 활동의 기본기를 닦는 과정이겠지요. 그럼 ㅅㅌㅅㅌ는 이만... ㅜㅠ

http://bitly.kr/endki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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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를 정하는 가장 중요한 존재 | 오늘의 새김말(+필사) 2019-01-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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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말

프리드리히 니체 저/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박재현 역
삼호미디어 | 2010년 11월

ㅅㅌㅅㅌ 한줄평.

현학적인 니체 글과의 쉬운 만남!! 번역은 새로운 창조!!!

 

  흥미롭게도 서양 철학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인 니체의 말이 논어 학이편의 말씀을 소환한다.

人不知而不?  不亦君子乎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고 깎아내리고 욕할지언정 성내지 않는다면 군자라 할 만하다니 나에 대한 남의 부족한 평판에 분노나 원망을 가지지 말라는 말과 상통하는 말이리라. 반면 작은 명성이나 명예에 목매고 거들먹거리는 사람들이 호사를 누리고 인기를 얻으며, 근본까지 꿰뚫는 깊이와 멀리까지 내다보는 안목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적고 그런 사람을 돌아보지 않는 시대에서 주목할 점이 또 있다. 그렇다면 군자는 어디에서 기쁨을 얻을 것인가?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訪來  不亦樂乎

  학문을 익히고 닦으며 학문을 함께 추구하는 벗과 뜻을 논하는 것이 기쁨이다. 성내지 않는 것이 끝이 아니요 추구하는 바를 좇으며 정진하는 것이 기쁨이라는 것은 남의 평판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이어진다. 니체는 친절하게도 아래와 같이 직접 말해준다.

그렇지 않으면 실은 미움을 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장이다, 사장이다, 선생이다라고 불리는 것에 일종의 쾌감과 안심을 맛보는 인간으로 전락하게 될지 모른다.

  남의 평판에 성내지 않는 것이 끝아 아니며 칭찬이나 입발린 말만을 좇고 기쁨을 얻고자 한다면 껍데기뿐인 쾌감과 기쁨, 진정한 자기의 가치를 높이지 못하고 오히려 깎아먹는 인간으로 전락하게 될 수 있다. 사물의 한 측면이나 표면마을 보고 수용하고 판단하는 것은 근본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장님 코끼리 만지는 것과 같으며 장대한 서사시를 한 줄 글귀만으로 폄하하거나 추앙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남의 평판에 휘둘리고 성내지 말라는 말의 뒤에 남의 칭찬이나 거짓에 현혹되지 말라는 뜻을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떠오르는 질문이 하나 있을 법하다.

나는 남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남의 평판이 나의 근본이 아닌 것처럼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평판을 입에 담고 옮기지 말아야 한다. 남을 판단하지 않아야 할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하고 열린 마음으로 남의 변화나 본 모습을 보려고 추구할 것인지는 모른다. 적어도, 너무 쉽게는 판단하고, 그대로 나의 판단을 고정하고 신뢰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그것이 니체가 말하는 인간, 공자가 말하는 군자이겠다. ㅅㅌㅅㅌ가 추구하는 인간, 그리고 교사의 모습이기도.

어찌 되었든 나의 가치는 나로부터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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