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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용사로 각성했다 1권 | 소설 2021-10-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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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남편이 용사로 각성했다 1

no5 저
빛봄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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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조아라에서 완결까지 읽었던 소설이지만 소장하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다시 읽어도 재치있고 신랄한 문장과 금의환향하는 남편을 고향에서 맞이하는 아내 이야기에 페미니즘을 끼얹어서 비튼 스토리가 재밌습니다. 주인공이 이미 결혼해서 애가 있는 채로 시작하는 점은 로설이 아닌 로판에선 꽤 드문 것 같아서 신선하기도 합니다. 로설에서도 보통 애 아빠랑 다시 이어지는 게 대부분이지 이 소설처럼 이혼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고요.

주인공이 쓰레기 같은 현 남편 때문에 딱히 사랑하지도 않는 칼튼 자작과 불륜 흉내를 내면서까지 결혼에서 결혼으로 도피해야 하는 여자의 현실을 한탄하는 장면, 칼튼 자작이 외모가 멀끔하고 성격이 좋은 편이어도 남자로서 여자의 고충과 생각을 일정 이상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여자의 행복은 남편을 잘 만나는 것이라고만 믿는 여자, 남편 없는 미혼모와 과부를 향해 부정적 이미지를 가진 여자, 남자 중 쓰레기는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는 환상을 가진 여자 등등... 그 모두를 묘사하면서도 무작정 부정하기보다는 이해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포용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사족) 남자는 술, 도박, 폭행을 안 하기만 해도 평균 이상이라고 올려쳐준다는 말... 정말 공감이 됩니다. 그냥 셋 다 안 하는 사람이 보통이어야 하는데 남자의 평균적인 수준이 낮으니까 저렇게 되는 거죠.

예를 들어 제 아버지는 술 마시고 가족들을 못살게 굴던 한량 할아버지를 보고 자라서 술을 절대 적정 이상으로 안 마시는 사람입니다. 평생 쉬지 않고 일해서 가족을 부양했고, 담배랑 욕설을 안 하고, 집안일을 어느 정도 하고,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적 없고, 도박에 빠진 적도 없습니다. 여자 문제는 어떨지 알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제가 아는 한에선 이른바 '평균 이상'인 남편이고 아버지입니다.
반면 아버지의 형제 되는 큰아버지 두 분은 자주 술에 취해선 큰어머니들 속을 썩이곤 했습니다.어차피 저도 친척에 불과하므로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자식들과도 사이가 썩 좋지 않아요. 이렇듯 같은 부모 밑에서 똑같이 자라도 2/3의 확률로 평균 이하가 된다면 남자의 평균적인 수준이 낮아질 만도 하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아버지를 더러 좋은 남편이라고들 얘기하고 아버지 스스로도 나만 하면 괜찮은 남편이라고 말하는 걸 보며 가끔 위화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왜 집안의 가장이자 일원으로서 할 일을 다 할 뿐인데 칭찬을 받는 건지.
어머니도 똑같이 살았어요. 아버지가 일을 할 때 어머니는 일을 관두고 집에서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제가 학교에 들어갔을 때부턴 맞벌이로 돈을 벌기 시작하고, 욕은 좀 하시지만 담배와 술을 안 하고, 늘 집안일을 하고, 가족을 때리거나 도박에 빠진 적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어머니더러 좋은 아내라고 말하는 건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왜? 그게 아내의 당연한 모습이거든요. 이 사회가 저출산을 해결하고 싶다면 이런 평균의 격차부터 해소하는 게 급선무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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