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는 자신의 첫사랑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정략결혼한 5년된 여주에게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어느날 여주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병원으로 달려가고 그곳에는 19살이 된 여주만이 남주를 반기고 있었다 매사 조용하고 침착한 자신의 부인이 아닌 조잘대며 유쾌한 여주가 어색하지만 어쩐지 신경이 쓰이기도 하는 남주.. 그러다 여주가 궁금해지고 여주의 과거를 파헤쳐 나가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랑도 자각하게 된다 후에 남주가 존댓말로 사랑을 갈구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