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어제 난 뭐했나...
http://blog.yes24.com/dnqpfmxlsh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전체보기
역사 가지고 놀기 | 말도 안되는 영화 이야기 2017-03-26 19:00
http://blog.yes24.com/document/9392991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
미국, 독일 | 2009년 10월

영화     구매하기

 구작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리뷰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만,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일단 이 글을 올리기로 햇습니다. 다른 것 보다 쓰는 것 자체가 귀찮은 날도 있기는 해서 말이죠. 바로 오늘 같은 날이 그런 때 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기대되는 측면은, 사실상 2차 대전이라는 부분을 과연 타란티노는 어떻게 해석을 할 것인가 였습니다. 보통들 아무리 가벼운 영화를 찍던 사람들고 2차대전 영화만 오면 무게를 잡느라 난리인 감독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이 문제를 과연 타란티노는 어떤 해법으로 풀어가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타란티노는 그 해답을 보여줍니다. 매우 정랄하고, 자기 멋대로인 방식으로 말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제 주변에서 가장 걱정되는 한 부류에게 던지는 이야기 입니다. 바로 고증부분이죠. 이 영화는 복장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역사적인 부분에 있어서 말 그대로 그냥 자루에 담아서 똥과 함께 던져버렸다고 할 수 있습닏. 이 영화에서 역사적인 인물들은 등장하는데 거기서 그냥 끝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나치의 잔인함 어쩌구 하는 무거운 주제도 잡지 않는데다, 심지어는 역사따위는 신경도 안 쓰는 스타일을 지향을 해 버립니다. 덕분에 고증에 미치는 분들은 이 영화가 말 그대로 쥐약에 가까운 영화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집에서 발키리나 블루레이로 다시 보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싶네요.

 하지만 쿠엔틴 타란티노라는 이름을 보면서 이런 부분들을 기대하는 것이 사실 잘못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타란티노는 발키리의 감독인 브라이언 싱어와는 아예 방향이 다른 감독입니다. 브라이언 싱어는 스토리에 무게를 싣고, 영상에서 정직함과 현실성을 부여하는, 그리고 발키리에서는 말 그대로 한 사람이 과연 어떻게 휩쓸려 가는가에 관해서 매우 현실감있게 다루는 감독이었다면, 타란티노는 말 그대로 영화 한 편으로 걸판지게 놀아보세 스타일로 가는 감독입니다. 이 영화 역시 예외가 아니죠.

 이 영화에서 고증이 구둣발로 짙밟힌 자리는 마치 잔인함 자체로 경쟁을 하는 구도로 변질이 됩니다. 묘한 것은 이게 이 영화의 쾌감중 하나라는 거죠. 이 영화에서 나치는 잔인하고, 거만합니다. 하지만, 연합군이라고 밀리는 것이 아니죠. 다른 영화에서 연합군이 무게를 잡고, 고결함을 위해 싸운다면, 이 영화에서는 말 그대로 그런 부분은 전부 던져버리고, 말 그대로 전쟁에 내던져져 스스로 잔인함을 부여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심지어는 그 잔임함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즐기기까지 하죠. 묘한 것은, 그렇다고 해서 그 부분이 혐오스럽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타란티노식 재능이라는 것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관해서 너무나도 여실히 증명을 해 버린다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에서 더욱 재미있는 것은, 이런 역사 짙밟기에다가 영화 자체는 말 그대로 과거의 영화들에서 보여줬던 이야기의 분해와 재정립이 이 영화에서도 잘 이용이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유머와 잔인함이 동시에 존재하죠. 심지어는 전쟁 영화 특유의 스타일과, 싸구려 영화 스타일이 동시에 등장하기까지 한다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는 이렇게 거침 없이 모든 것들이 진행이 됩니다.

 이 와중에 배우들이 그런 거침 없음에 동참하기까지 합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인 브래드 피트는 이 영화에서 또라이 기질을 말 그대로 최고조로 보여줍니다. 올 조 영화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생각을 해 보면, 아예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죠. 이 영화에서 그는 말 그대로 개자식들의 대장으로 나오며, 그 똘끼 넘치는 미국인의 모습을 보여주죠. 어찌 보면 미국인의 모습을 희화화 하는 것이라고도 보이겠지만, 영화를 보는 도중에는 그런 생각 안 들 정도로 멋지게 나옵니다. 그는 말 그대로 잔인한 괴물이며, 동시에 유머 넘치고, 망가지는데에 몸을 전혀 사리지 않습니다. 진정한 연기가 무엇인지 이 영화에서 증명을 해 버린 것이죠.

 그 정 반대편에 서 있는 역을 맡은 크리스토프 왈츠 역시 이 영화에서 정말 무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시종일관 가벼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런 내면에 숨겨져 있는 잔인함과 정확성, 그리고 추리력을 무섭게 증명해 버립니다. 그는 이런 연기를 해 내면서 말 그대로 정말 빨려들어갈 정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역시 시종일관 이 모습을 유지를 하는데, 정말 무서운 음모가의 모습까지 동시에 소화를 해 내 버리죠. 이 영화의 진정한 무서움은, 이런 캐릭터는 분명 스릴러에서 나오면 최강의, 그리고 내용상 최악의 파괴력을 지닌 캐릭터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도 동일한 파괴력을 발휘하면서 영화에 위화감 없이 섞여 들어간다는 겁니다.

 그리고 멜라니 로랑도 정말 무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살아남은 사람중 하나로 나오는데 (이 의미는 영화를 보시면 알게 됩니다.) 자신의 의지를 위해서 무섭게 달려가 버리는 여자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찌 보면 아픔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아픔을 너무나도 적랄하게 보여주고, 그 여운을 남깁니다. 덕분에 영화가 끝날때까지 이 여배우의 파괴력과 여운이 그대로 가는 것이죠.

 이 외의 배우들도 영화가 진해되는 도중에 적절한 위치에서 그 이상의 파괴력을 발휘합니다. 타란티노의 무서운점은, 대략 이런 부분들이 발생하게 되면 영화적인 도식이라는 것이 분명히 발생하게 마련인데, 바로 이 부분을 그냥 버린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영화적으로 그냥 넘어가거나, 영화를 좀 오래 보신 분들이 예상 하는 부분들을 그대로 박살을 내 버립니다. 흔히 잔인한 부분에서는 장면이 전환이 되면서 표정을 보여주거나 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기교따위는 부리지 않습니다. 그냥 밀어 붙여 버리죠. 덕분에 영화 보는 중간에 영화를 보는 분들중에 이런 잔인한 부분들을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이게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 배반의 매력은 캐릭터의 퇴장에까지 관여를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적당한 캐릭터가 나오면, 말 그대로 그가 나오고 나서, 필요가 없어져 버리면 뒤에 이야기를 좀 더 얹어주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버립니다. 덕분에 영화 내에서 죽어나가는 캐릭터가 정말 많죠. 게다가 이런 관계로 인해서 역사가 완전히 전복되기까지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영화 자체의 매력이 매우 기묘해졌죠.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예술가의 예술적인 변명 | 말도 안되는 영화 이야기 2017-03-24 00:33
http://blog.yes24.com/document/9386432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
한국 | 2017년 03월

영화     구매하기

 솔직히 이 영화는 좀 고민거리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 감독과 배우에 관한 온갖 풍파가 벌어졌고, 결국에는 가정이 파탄나는 꼴을 봐야 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영화를 밀어낼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보통은 영화 이야기를 하는 데에 있어서 스토리 정리를 먼저 합니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상황이 좀 미묘하기는 합니다. 다른 것 보다도 영화의 시놉시스가 이 영화의 여배우와 홍상수와의 관계를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단 한 줄의 시놉시스를 보면서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생각하게 될 정도죠. 그 이야기인 즉슨,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가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에 대해 고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실 영화 외적인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에 관한 평가는 영화 내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영화의 작품성은 결국 감독의 평소 생활과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굉장히 지키기 힘든 감독이 공교롭게도 홍상수였었습니다. 홍상수의 각본 작업 특성상 의식의 흐름을 정말 심하게 따라가는 편이고, 이에 관해서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번 작품의 경우에는 스토리부터가 이미 불륜을 기본적으로 깔고 가고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독이 어떤 면에서 보자면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이에 관해서 상대를 바라보는 마음, 그리고 그 상대가 자신을 바라보는 마음에 관해서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에 나올 수 있는 결과물이 바로 이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도 감독의 속마움과 분리해서 이야기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에는 해당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매우 내밀한 부분까지 건드리고 있는 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가정이 있는 한 감독이 여배우와 사랑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다만, 영화의 시점은 해당 배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죠. 이 배우는 나름대로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듯 보이며, 해외에서도 나름대로 어느 정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나름대로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을 보게 되죠. 동시에 자신의 처지와 어딘가 비슷한 또 다른 친한 사람과 계속해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영화는 이 소게서 정말 끊임없는 대화를 위주로 진행됩니다. 홍상수 감독의 그동안의 영화 이야기 공식으 거의 그대로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영화에서는 반복되는 대화들과 매우 시덥잖은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이 이야기들로 인해서 영화는 나름대로의 속마음을 이야기 하면서도, 그 속마움에 관해서 빙빙 돌려가며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같이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영화는 말 그대로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죠.

 그리고 계속해서 주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모습들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결국에는 영화에서 당장헤 해당 상황에서 다루고자 하는 감정들이 매우 강렬하게 들어가고 있는 편입니다. 말 그대로 각각의 대화들에서 일정한 단어변화들이 있게 되고, 이 것들은 결국에는 나름대로의 감정을 드러내는 지점들이 됩니다. 홍상수 영화들에서는 해당 지점들이 모여 일정한 감정을 끄집어내고, 최종적으로는 그 감정이 폭발하는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주게 됩니다.

 홍상수는 결국에는 자기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이번에도 끄집어내서 영화화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는 사랑에 관한 나름대로의 탐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과정으로 인해서 주인공은 나름대로 사랑이라는 것을 갈구하는 방식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의 재미는 주인공이 속내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비롯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점에 관해서 영화는 여전히 홍상수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공간에 대한 설명 역시 홍상수의 기존 영화들과 어느 정도는 궤를 같이 하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해외를 먼저 보여주며, 해당 장소에서 있는 이야기들에 관하여 최대한 우리가 아는 공간인 것 같지만, 그 공간을 특정하지는 않는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공간이 특정되지 않으면서 결국에는 다른 장소에서 나름대로 안식을 취하ㅤㅡㄴ 듯 하지만, 결국에는 그 안식이 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해당 과정에 관해서 영화는 결국에는 삶이 진행되는 곳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번 영화는 한 가지 결정적인 차이를 보여주게 됩니다. 홍상수는 그동안 매우 다양한 실험을 해왔습니다. 시간의 반복이라는 것을 통해서 전혀 다른 두 가지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시간을 달리 해가며 같은 배우들이 전혀 다른 사람을 연기하거나 하는 일들도 있어왔습니다. 심지어는 특정한 장소를 배경으로 하되 인물들은 오히려 인식적인 문제에 관하여 매무 희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러한 희미함과 내밀함을 완전히 떠나 매우 현실적인 면을 드러내고 있죠.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인식과 공간, 시간에 관한 지점을 명확히 해버리는 부분은 바로 영화의 후반부입니다. 그나마 중반부 까지는 그동안의 홍상수 영화에서 봐왔던 어딘가 둥둥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 하분부에서는 아예 사랑에 관하여 직접적으로 화두를 던지고, 주인공이 해당 지점에 있어서 매우 강하게 나오는 지점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심지어는 그 강한 지점에 관해서 일부 장면은 정말 내부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싶은 지점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위에 있는 이야기들을 현실과 꿈으로 매우 명확하게 분할함으로 해서 기존 영화들과는 차별을 두게 된 겁니다. 물론 홍상수가 공간, 시간, 인물들에 관한 희미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무래도 북촌방향 이후 시절이기 때문에 그 전 영화들로 돌아갔는가 하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과거 영화들의 방식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알던 최근 홍상수의 이야기의 방식에 반대로 명확성을 불어넣는 식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가 조금 다른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한 것이죠.

 물론 영화적인 형식에 있어서 홍상수의 과거 작품들이 더 묘하기 때문이 이번 영화는 오히려 명확하게 나오고 있는 편이기는 합니다. 게다가 감독 본인의 이야기를 직접 끌어댐으로 해서 영화가 좀 더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면들도 있고 말입니다. 물론 해당 감성에 관해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 할 수 없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관객들이 현실에 대입해서 매우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 정도는 된 것이죠.

 결론적으로, 매우 논쟁정이 될 수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냉정하게 말 해서 변명 한 번 거창하게 한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이를 관객들이 보기에 너무 좋게 다듬어 냄으로 해서 오히려 더 묘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현실과 기묘하게 맞닿아 있다는 점으로 인하여 이상하게 다가오는 작품이지만, 감독 재능이 그렇다고 어디 안 간다는 것 역시 같이 보여주고 있는 기묘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폼을 제대로 잡기는 잡았는데...... | 말도 안되는 영화 이야기 2017-03-23 11:28
http://blog.yes24.com/document/9384529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프리즌

나현
한국 | 2017년 03월

영화     구매하기

 어떤 면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그냥 궁금해서 끼워넣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낙에 많은 영화들이 휘몰아 치는 통에 이 영화를 빼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다른 영화를 빼게 되었죠. 그래서 이 영화가 살아남은 것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는 전직 경찰인 유건이라는 캐릭터가 감옥으로 들어오면서 시작합니다. 이 캐릭터는 검거율 100퍼센트로 유명하지만 정작 증거 인멸, 뺑소니, 경찰 매수로 걸려들게 되죠. 결국 교도소에 오게 되지만, 특유의 성격으로 인해 익호라는 사람의 눈에 띄게 됩니다. 익호는 교도소 내에서 일종의 권력자로 군림하는 사람이죠. 익호는 유건을 끌어들여 새로운 범죄를 일으키게 되고, 일은 그렇게 해서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이 영화가 기본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이야기는 과연 감옥 안에서 범죄가 기획되고, 이로 인해서 정말 일가를 이룬 사람이 있다면 이라는 가정 하에서 진행됩니다. 주인공은 이 상황 한복판에 떨어진 사람이며, 이에 관해서 일종의 스카우트 과정을 거치는 모습을 거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과정에서 주인공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으며, 과연 범죄에 고나해서 주인공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메인 악역에 관한 지점이 직접적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중요하게 다룰 것은 역시나 메인 악역에 관한 지점입니다. 이 악역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중에 가장 독특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옥 안에서의 생리가 어떤 것인지 너무나 명확하게 알고 있는 나머지, 감옥 안의 인프라를 이용해서 바깥 세상에서 일을 치고 다니는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사람에게는 감옥이 사람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인재팜이며, 동시에 자신을 보호 해주는 울타리가 되는 셈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독특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결국에는 이를 십분 활용해서 온갖 일을 벌이고 있는 악역이 있다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이 악역은 감옥 안에서 정말 다양한 일들을 기획해왔고, 덕분에 감옥이 아닌 세상에서도 매우 여러 가지 일들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서 엄청난 권력과 돈을 쥐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권력의 경우에는 약간 미묘한 지점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기는 합니다. 감옥 안에서의 권력은 확실하지만, 실제 세상에서는 어떨지 모른다는 것이죠.

 영화에서 이 문제에 관해서는 후반부에 잠깐 나오기는 합니다.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 힘은 결국 감옥 안에서만 작용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 기묘한 인과율이 동작한다고 말 해야 하는 상황은 바로 이 지점부터입니다. 영화에서 분명히 외부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신비로운 조직으로 설정 되어 있지만, 이는 범죄에 국한된 것이고, 이에 관해서 악역이 말 하는 포부와는 느낌이 다릅니다. 이는 정말 미묘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게다가 이 영화에서 감옥 내에서의 사회는 해당 지점에 관해서 외부에서도 뭐가 된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에 관해서 역시 영화 스스로 건드리는 지점에 관하여 미묘하게 건드리고 있는 지점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불행히도 결국에는 스스로의 인과관계에 관해서 애매한 충돌을 보여줘버린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잘 해 내다가도 영화적으로 애매한 지점으로 빠져들기 되어버리는 것이죠.

 다만 이 문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고하며, 영화에서 아주 큰 문제라고 말 할 수도 없습니다. 영화의 흐름은 해당 문제를 관객의 시야에서 적당히 지워버릴만한 힘이 있는 상황이며, 이에 고나해서 영화는 상당히 괜찮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결국 감옥 내에서 나름대로의 방향을 정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주인공은 그런 상황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결과를 원하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해당 지점에 있어서 악역이 주는 느낌은 그리 나쁜 편이 아닙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처음에는 악당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다 주인공에게 전혀 다른 속셈이 있다는 것을 서서히 보여주고,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직접적으로 그 속셈에 관해 드러내며 사건이 더리도 가게 될 것인지에 관하여 지켜보게 만드는 상황이 됩니다. 영화는 다행히 해당 지점에 관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며, 덕분에 나름대로의 괜찮은 요소들을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과의 기묘한 관계에 관해서 생각 이상으로 머리를 많이 쓰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사람들간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한 사람이 카리스뫄와 잔혹함으로 이끌고 가고 있는 지점이며, 이로 인해서 벌어지는 매우 다양한 일들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이 영화의 재미는 해당 지점에서 사람들이 각자 어떤 다른 속셈을 가지고 가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점에 고나해서 영화는 주인공과 악당에 관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말입니다.

 영화는 두 사람에게 집중함으로 해서 얻는 부분도 있지만 잃는 부분도 일정 부분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매우 큰 사건을 다루고 있는 한 명의 인물이 중심이고, 이 주변을 맴도는 사람이 주인공이 됩니다. 주인공은 해당 상황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관하여 계속 고민하고 있고, 이에 관해서 영화적으로 매우 다양한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재미는 생각 이상으로 거대한 면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된 것이기도 하죠.

 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직접적으로 완성된 이야기를 하나 끌고 가고 있다고 말 하기에는 약간 아쉬운 것이 이 영화에서 주변 캐릭터들은 분명히 매력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매력이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전직 경찰이기 때문에 미묘한 지점을 가져가고 있고, 이로 인해서 자신의 보신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영화는 주인공의 주변에서 있는 일들에 관하여 너무 주인공을 띄워주는 데에만 집중하는 식이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화가 후반을 향하게 되면 주인공이 왜 감옥에 오게 되었는지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설명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지점부터는 결국 주인공이 선한 사람으로 남기 위한 준비를 하는 장치로서 등장하다가, 결국에는 영화가 평범해져 버리는 아쉬운 지점들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 영화가 보여줘야 하는 것들에 관하여 더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기 보다는 그냥 편한 지점으로 향해 버리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덕분에 관객으로서 맘 편하게 볼 영화가 되기는 했지만, 영화가 가진 포부와는 갈리게 된 것이죠.

 결론적으로, 그냥 적당히 보고 빠질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적어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어떻게 끌고 가야 관객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는 한 영화라고 할 정도는 됩니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배우들의 연기 역시 나름대로 영화가 하고싶어 하는 이야기를 받쳐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딱 거기까지인 영화이며, 영화가 아주 신나거나, 긴장감이 넘친다고 하기에는 너무 긴 영화이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라피니 (dnqpfmxlsh)
라피니의 리뷰 블로그입니다. 다 올라오지는 않으며, 다이제스트판입니다. 아마 이쪽이 더 편하실 분들도 있을 거 같네요. 액기스만 있거든요.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2·3·4·5·7·8·9·10·11기 영화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3월 스타지수 : 별9,213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스크랩용
나의 리뷰
말도 안되는 영화 이야기
음악에 관한 이야기
100만년만의 공연 관람기
빌어먹을 책 이야기
그외? 그 외!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홍승찬 오클래식 런던티룸 파인만에게길을묻다 어두운복도아래로 물리학 트럼프의진실 그림읽는변호사 서평단 밀수이야기
2017 / 0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새로운 글
최근 댓글
좀 길다는 것만 부담.. 
책이 집에 있는데 아.. 
이문열 ㅡ 사람의 아.. 
첨단 기계와의 전쟁인.. 
음..너무나 많은 욕심..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오늘 1 | 전체 326924
2007-01-19 개설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