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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 공연보는 도도나 2018-02-0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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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장르 : 뮤지컬       지역 : 서울
기간 : 2017년 11월 17일 ~ 2018년 02월 04일
장소 : 광림아트센터 BBCH홀

공연     구매하기

추리 소설의 선구자로 미국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천재 작가 "Edgar Allan Poe",  
그의 소설인 .『모르그 가의 살인 사건』 속 탐정 오귀스트 뒤팽은 이후 아서 코난 도일이 만든 '셜록 홈스'의 모델이 되었을 정도로 그의 작품과 작품 속 캐릭터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개성을 가지고 있다.


반면 천부적인 재능으로 새로운 문학세계를 열어간 그지만 삶은 한순간도 평탄치 않았다. 

그는 불행하게 태어났고  
불행하게 살았으며  
불행하게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태어남과 동시에 아버지로부터 버려지고  
곧이어 어머니의 죽음까지··· 
고작 두 살도 안 된 나이에  
그가 겪은 일입니다.  
'불행'이라는 두 글자는 그의 삶을 완전히 지배했던 거죠. 
그는 재능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 재능을 꽃피우기도 전에  
우리 곁을 떠나버렸습니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제대로 된 양육을 받지 못하고 젊은 나이부터 술과 도박에 빠져 살았다.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단편 작품으로 공모전에서 수상도 하고, 잡지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명성을 쌓지만 여전히 그의 삶은 궁핍했고, 포를 질투한 그리스월드의 계략으로 점점 더 나락으로 빠져든다. 
결국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내고 그 또한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으로 점철된 삶!

극은 포의 라이벌이었던 그리스월드가 포의 불행했던 삶을 전하면서 시작한다. 
수많은 천재들의 삶이 그랫듯 '불행'이란 단어는 평생 그의 삶을 따라다녔는데 항상 죽음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의 선구자인 그의 삶이 죽음으로 점철되어 있다니...섬뜩하지 않은가.

하지만 무대 위 청년 포는 창작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소설가이자 시인이기도 한 그에게 세상의 모든 것은 글의 소재가 되었다. 빗소리에서 영감을 얻고, 새를 보고 시를 쓰던 포. 
순간을 포착하는 그의 재능을 소설에 담졌고 극은 그의 소설을 음악으로 무대에 재현한다.
모리 아키마로는 저서 검정고양이의 산책 혹은 미학강의』,을 통해 포의.『까마귀』는 음악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고 했는 데. 극중 그의 넘버들을 듣다 보면 와~ 탄성이 나올 정도로 멋지고 강렬하다.






극은 포에게 바치는 헌정시처럼 그의 삶을 관통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포와 그리스월드가 있었다. 
두 인물은 극명하게 대조되는데. 포가 감성이라면 그리스월드는 이성, 포가 신세대라면 그리스월드는 구세대를 상징한다.
그를 한마디로 '나쁜 사람'이다.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가면이라도 쓸 수 있는 야비한 인물로 그려진다. 그럼에도 그에게 눈길을 떼지 못하는 이유는 이 세상에는 수많은 그리스월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부조리의 자화상. 그리스월드가 바로 그런 인물이다.  


그리스월드는 감정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무미건조한 대사톤으로 시작해 포우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포가 절망에 빠져들수록 그의 감정이 격해지는 것을 보면서 칼을 들지 않아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잔인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자신이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의 인생을 저런 식으로 논할 수 있다니,....진짜 보통 사람이 아니다. 
예술가들의 삶을 다룬 작품들에는 늘 대립각을 세우는 라이벌이 등장하기 마련이지만 포와 그리스월드처럼 극단에 선 인물들이 또 있을까. 




강렬한 음악과 영상이 더해진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포의 미스터리 한 삶뿐 아니라 그의 주옥같은 작품을 무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그의 삶은 허망하고 미스터리 했지만 그의 작품은 이렇게 음악으로 남아 대중들을 만나볼 수 있다니... 예술가의 삶은 작품이 살아있는 한 불멸의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  

음악이 입혀진 소설과 시. 그 특별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품을 보기 전 그의 소설을 읽고 본다면 더 깊이있는 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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