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마음을 말하다
http://blog.yes24.com/doll7812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선순환
선훈환의 블로그. 주로 어린이 책을 즐겨 읽습니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2월 스타지수 : 별9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어린이 책
그 외의 독서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1 / 0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선순환님~ 좋은 리뷰 .. 
새로운 글
오늘 1 | 전체 451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달에 울다 | 그 외의 독서 2021-01-18 13:29
http://blog.yes24.com/document/1366480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달에 울다

마루야마 겐지 저/한성례 역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달이 운다,도 아니고 달에서 울다,도 아니다.

달에 울다. 이게 무슨 말일까 한참을 생각했다.

소설은 계속해서 '생각하며' 읽어야 했다. 단 한줄도 그냥 쓴 것 같지 않은 마루야마겐지의 그 단단하고 묵직한 문체를 좋아하지만, 특유의 그 '생각하게 하는' 문장들은 여전하다.

아니지,  (좋은 방향으로) 더 심해졌다.

구도자의 사유가 응축된 문장들은 아름답지만, 그래서 한편 어렵기도 하다.

형식도 낯설고 새롭다.

시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현했다고 하는데

역으로 기존에 알고 있던 소설의 문법이 아니어서 꽤 작정하고 읽어야 했다.

뭐, 쓰는 사람이 그토록 수행과 구도자의 자세로 쓰는데, 읽는 독자도 이 정도의 정중한 태도는 작가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싶다. 아무튼 썩 즐거운 고통이다. 

내가 마루야마 겐지를 오래도록 좋아했던 이유는 그토록 쓸쓸하고 아름다운 문장, 지극히 고독한 정서 때문이다.

마치 독주를 입 안에 물고 천천히 목 뒤로 넘기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소설은 전체에 두 편의 중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롱을 높이 매달고 보다는 표제작 달에 울다가 조금 더 낫다.

읽고 나서 궁금했던 점.

1. 야에코가 기르던 사과는 도대체 어떤 맛이었을까. 매일 아침 사과를 반드시 먹어야 하는

   나도 야에코의 사과에 버금가는 맛은 못 본 것 같은데!

2. 중요한 장면마다 등장했던, 읽기만해도 비린내가 번졌던 생선 껍질 옷이란 도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옷일까. 도무지 생소해서 머릿속에 그려지지조차 않았던 패션이다.

3. 주인이 사랑을 나누는 동안 조금 떨어져서 주위만 살피던 똑똑한 개 백구는 고요히 눈을 감을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 예스24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