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제이양의 책다락방
http://blog.yes24.com/dolphin815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제이양
달콤쌉싸름한 카푸치노 한 잔, 그리고 책 읽는 여유... 내 삶의 행복 방정식!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43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독백노트
나의 리뷰
고전/문학
에세이
인문/경제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0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전체보기
숨통트기 | 에세이 2012-11-30 10:23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693912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숨통트기

강미영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혼자놀기> 라는 책으로 인연을 맺은 강미영님의 에세이는 내가 그동안 읽었던 에세이들 중에서 제일 공감하게 되는 글을 쓰는 분이다.

나랑 비슷한 나이인 듯하고, 좋아하는 것, 생각하는 것 등이 비슷해서 그녀의 글에 더욱 공감이 가는 것일까? 전혀 다른 환경과 입장에 놓여있음인데도 이렇듯 닮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반가울 따름이다. 

 

책을 읽는 다기 보다는 편한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이런데 너도 그래?' 라며 동의해주고 맞장구 쳐주는 듯해서 점점 신명나게 이야기 하듯 읽어 내려갔다 

 

"살아가면서 앞으로 먹고사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금 가슴을 뛰게 하는 일도 중요하다. 내가 두 발을 딛고 살아가는 매일이 항상 여행처럼 환상적일 수는 없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아주 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910일의 여행 계획이 아니라 지금의 행복을 놓치지 않고 맛보며 살기 위한 노력이다."

(p6) 

 

<숨통트기>는 쳇바퀴 돌듯 갑갑한 일상에 작은 행동들로 즐겁고 열정적인 일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만사 귀찮고 뭘 해도 의욕이 없는 하루하루는 얼마나 괴롭겠는가? 이 순간을 경험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 것이다. 나 또한 얼마 전까지 그러했으니...

나는 슬럼프와 허무의 긴 터널을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때문에 일상이 즐겁고 열정이 가득한 하루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도 삶의 무상함만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면 이 책을 꼭 권해주고 싶다. 이 책을 읽는다 하여서 내 생활이 확 바뀌거나 마음가짐이 달라지거나 하지 않을 수 있다. 사람에게는 각자의 사정이 있고 그에 따라 각기 다른 취향을 가지게 마련이니 작가가 제시하는 방법이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말이다. 단지 이러한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보면 되는 거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공부할 거리와 자리들이 넘쳐난다. 언젠가는 몇 년을 공들여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오래된 책들도 읽고 싶다. 더듬더듬이라도 독일어를 배워서 내가 좋아하는 독일 작가의 책을 원서로 읽어보고 싶다. 그림도 제대로 보고 싶고 마구잡이 듣던 음악도 공부하는 기분으로 듣고 싶다. 붓을 다루는 법을 배워서 전시회에서 보고 감탄했던 <곽탁타전>도 멋진 글씨체로 써보고 싶다. 도저히 읽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한 두꺼운 책 한 권을 일 년간 아주 조금씩 읽어보고 싶다...중략... 어느 한 해에는 가장 좋아하는 책 열권을 뽑아 책 내용을 모조리 원고지에 옮겨 적고 싶다. 또 수화를 배워서 청각장애인들과 대화도 나누고 싶다. 나를 채우고 싶은 것은 끊임없이 늘어간다."

(p85-86)

 

 

"장면 일기는 아침이나 저녁에 새삼스럽게 반성 모드로 쓰는 일기가 아니라 지나가다가 버스에서나 길에서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쓰는 기록이다. 어느 날 갑자기 무언가를 써보고 싶은 ,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목각인형이 된 느낌이 드는 날, 밖에서 일어나는 이들에 대해 보이는 그대로 들리는 그대로 써보자. 창문 밖의 풍경이나 날씨에 대한 이야기... 내 방 책상에 대해서도, 하늘의 구름 한 점에 대해서도 써보자. 구름을 보니 마음이 푹신해진다는 느낌 말고 구름의 모양 자체를 이야기 해보는 거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 귀에 들리는 그대로를 써 보면 생각과 느낌을 적는 것보다 훨씬 쉽다."

(p249) 

 

이렇게 따라 해보고 싶은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필사하는 것이라던가, 장면 일기 쓰는 것 등은 꼭 따라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금 가슴 뛰게 만드는 일을 찾는 노력 그것이 중요한 것이지 그 방법을 이 책에서 꼭 배우고자 생각하면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겠다. 내 가슴을 뛰게 만드는 일은 본인만이 알 수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일 찾기에 노력하여 나중에 지금 이 시간을 후회하지 말기 바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최근 댓글
이런 리뷰가 좋아요 
솔직한 감상평이 책의.. 
<끌림>이 처음 나왔을.. 
재미있겠네요.뱀파이.. 
가와바타 야스나리 의.. 
오늘 1 | 전체 11237
2005-09-09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