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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를 재발견하게 만든 이야기 | 은비네 2009-10-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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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명성은 너무나 대단해서 말로 표현을 못할정도인데 솔직히 일본작품을 좋아하면서도 왜그런지 하루키의작품은 어려운듯한 느낌에 손을 데지 않았었다. 몇년전에 상실의 시대를 사놓고서도 어딘가에 처박아놓고 해변의 카프카(상)을 읽다가말아버린 이후로 하루키의 작품을 읽어본일이 없었다. 1Q84라는 제목을 모르고 IQ84라고 생각을 했으니 왠지 부끄러워진다. 항상 책을 읽을때는 뒷표지 혹은 앞표지를 샅샅히 훑어보지만 다른사람들의 리뷰는 안읽어본다. 왜냐하면 순수하게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라는 이유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귀가 얇아서 그런지 누가 이런 얘기를 하면 맞아...그래놓고 또 누가 다른 이야기를 하면 맞아 그러면서 그쪽으로 쏠린다. 시소를 혼자서 타면 쿵 내려앉아 버리듯이 말이다. 그래서 항상 다 읽고 난 후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다른사람은 이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하면서 훑어본다. 음...먼저 책한권당 거의 500페이지가 넘다보니 두권을 합치면 거의 천페이지가 넘는다는 점에서 작가에게 무한정 박수와 노고를 취하해주고 싶어진다. 난 이상하게 짧은 단편속에서는 짧게 함축된 의미를 많이 숨겨나서 그런지 이해를 못할때가 많다. 그래서 그런가 장편소설을 제일 좋아하는편이다. 그래서 이 두권의 방대한 두께를 보면서 감탄의 찬사를 보냈다.

 

지하철을 타고서 출퇴근을 하는데 지하철 반대편쪽 계단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을 광고하는 그림이라고 해야할지 책의 표지를 확대해서 설치해놓았다.그냥 무심코 스쳐지나가면서 당신의 하늘에는 몇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라는 말을 보면서 뭐지...그랬는데 책안을 들여다보니 달이 두개가 떠있다는 표현이 나와서 아...그래서 그런 광고를 하는거였구나 했었다. 그래서 그런가 집에 오는 길에 하늘에 떠 있는 달을 샅샅히 살펴보았다. 혹시 어딘가에 나도 모르게 달이 하나 더 떠있는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러면서 아오마메라는 여자의 눈에만 보이는 두개의 달...그리고 1Q84년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그려내면서....그동안 봐왔던 두개라는 세계가 공존하는것이 아닌 기차를 탔을때 기차가 일탈해서 다른곳으로 빠지는것처럼 그 세계에 살고있는 모든 현실은 가만히 있고 나혼자만 의식하는 다른세계 좀 이해하는것이 어려웠지만 이런 현실을 보여주는 작가의 글솜씨에 완전히 빠지고 말아버렸다. 예전에 간혹 0토요일 혹은 일요일에 바쁘다보니 사무실에 나간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휴일이다보니 사람들이 거의 없고 그래서 그런지 내가 나온 항상 아무런 의식없이 나온 지하철역명을 확인하기도 했던 기억이 났다. 그순간 내가 알고 있는 길이었지만 이상하게 내가 알고 있는 길이 아닌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나온 이길이 맞지만 왠지 내가 잘못내린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에 역명을 확인하면서 다시 갈길을 걸었던적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내 발걸음은 나의 의식을 무시한채 항상 걸어왔던 길을 걸어가면서 사람의 생각이 옳은것일까 아니면 머리로 생각하는것이 옳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했던 기억이 났었다.

 

문득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의 글을 보면서 천일야화가 생각났다. 만약에 왕이 하루키에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서 자기 맘에 들면 살려주고 아니면 안살려준다고 한다면 하루키는 분명히 살아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1Q84말고도 수많은 작품이 있으니 천일도 넘어선 만일까지 이야기의 보따리를 풀어내지 않을까...그러고보니 혹부리영감이 생각이 난다. 혹부리 영감이 집에 가다가 도깨비를 만나서 도깨비에게 혹안에는 노래를 잘부르게 하는 노래주머니가 있다고 했었는데 만약 하루키라면 나한테는 이야기 보따리가 있다네 하지 않았을까...그리고 산신령이 나타나 네도끼가 금도끼냐...은도끼냐...청도끼냐 하고 물었을때 하루키의 대답은 무엇일까...아마 저는 도끼를 잃어버린것 아니고 연필을 빠뜨렸는데요 하지 않을까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아...진짜 작가라는 사람은 어떻게 이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서 우리에게 이렇게 전해주고 있을까 하는것이었다. 과연 창작의 노고에 취하를 안할수가 없는데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것이 대단한 작업인것 같다. 그러면서 왜 많은 사람들이 하루키의 열광하는지 또한 알게 되었고 나또한 그의 작품을 더 많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만들어주는 책이었던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진실에 도달하겠지만 마더와 도터라는것은 왠지 모르게 도플갱어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3권을 기다리고있는데 나또한 왠지 있을것 같기도 하고 없을것 같기도한 반반의 마음이 든다. 아오마메가 자살을 암시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덴고에게는 공기번데기 안에든 아오마메으 도터를 보여줌으로서 뭔가를 암시하는듯 하고 그러면서 리틀피플이라는 존재가 많이 활약을 하지 않은게 좀 의문스럽다. 그리고 후카에리의 방향성또한 그렇다. 후카에리는 아기를 가질수없다고 했다.분명 리더와 아오마메가 얘기했을때 그것은 도터라고 했던게 기억이 나는데 그럼 지금 실체라고 알고 있는 후카에리가 실체가 아닌것은 아닐까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덴고를 리시버로 만든것또한 리더가 죽음으로서 새로운 리더를 덴고에게 맡기는것은 아닐까...수많은 의문을 남긴채 하루키라는 작가는 아오마메를 찾아 나서는 덴고를 마지막으로 펜을 놓았다. 음...수많은 미스테리를 남겨놓은채 역자의 후기도 없는것을 보니 왠지 모르게 3권이 나올듯도 싶다. 그리고 7-9월이 끝났으니 10-12월또한 있지 않을까 싶다.  

 

한가지 흠이라고 하면 뭐하지만 아무래도 정서적인면에서 비슷한면도 많지만 성적인표현을 적나라게 하는것을 보면서 외설과 예술의 차이는 과연 어떤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직 나는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좀 낯설었다. 과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그런 표현이 필요했을까 하면서 말이다. 넣지 않으면 안되는거였나 했지만 어쩌면 너무 내가 색안경을 끼고서 본것인줄도 모르겠다. 뭐랄까...아름답다라고 해야할까...끝에 가서야 왜 그런 표현을 써야만했는지 알것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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