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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건축가 유현준의 도시 에세이 | 책리뷰 2019-03-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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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유현준 저
와이즈베리 | 201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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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간을 바라보는 것은

나를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건축가 유현준의 첫 번째 도시 에세이가 나왔습니다. 그가 사랑하는 공간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나를 만드는 공간, 내가 좋아하는 공간뿐만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했으면 하는 공간 등 도시 예찬론자답게 애틋한 도시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121가지의 공간은 그가 만들어낸 도시 별자리입니다.

 

감정과 연관시켜 기억하는 공간, 건축가의 감성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건축 디자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공간에서 어떤 느낌을 받을지 생각해 본 후 자신만의 공간 기억 서랍에서 뒤적거리며 꺼내 필요한 공간을 찾아 대입하는 식으로 작업한다고 합니다. 기억은 그에게 건축의 재료 같은 존재인 겁니다.

 

그는 반백살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부흥기와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지하철 2호선이 처음 개통되던 시승기, 집집마다 자동차를 갖고 차고를 만들던 마이카 시대, 북적이지도 빽빽하지도 않은 강남의 공간, 어린이대공원의 놀이터 등. 지금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서울의 모습을 그의 기억에서 찾아볼 수 있죠. 기억의 퍼즐은 대한민국 건축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고 봐도 좋습니다.

 

 

그는 건축가입니다. 건축가의 눈에서 본 도시는 유휴공간 없이 재활용 이 가능한 보물 찾기 같은 곳입니다. 또한 공간은 사람의 관계를 규정하는 묘한 힘도 갖고 있습니다. 마추픽추나 피라미드 같은 신전 꼭대기에 최고 권력자가 있는 구조에 대한 설명, 중요한 공간은 들어가기 어렵게 해 놓는다는 해석 등 삶과 건축을 연관 짓는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공간은 때론 창의력을 자극하기도 하고, 일이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며, 터널 통과할 때처럼 공간에 있지만 시간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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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통해 남들이 찾아놓은 핫플레이스 말고 나만의 특별한 장소를 찾아보길 권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공간도 당신의 상상력과 만나면 대단한 장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골목길 계단처럼 별 볼 일 없는 도시 요소도 자신의 삶과 기억에 연결하면 특별한 장소가 되어줍니다.

 

가끔 추억이 있는 건물을 가보곤 하는데 다른 가게가 들어와 있거나 재건축으로 없어지면 내 기억 일부를 잃어버린 것 같아 묘하고 슬픈 기분이 들었던 때가 이었습니다. 유현준은 이런 경형을 수몰지역 난민이 된 기분이라고 했는데요. 저 또한 떠돌고 있는 추억을 일부처럼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은 가장 많은 삶을 빚는 공간이다.

그곳이 좋아야 그 사람의 삶의 질도 좋아진다.

 

당신에게 특별한 공간은 어디인가요 혼자이고 싶을 때,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위로받거나 압도하는 장소가 있나요? 책장을 덮으면 나만의 케렌시아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나만의 #퀘렌시아 를 누릴 작은 공간쯤은 꼭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덧, 이 책을 읽은 후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나 《어디서 살 것인가》를 읽어본다면 도시에서 나고 자라 아파트에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최고의 지적 유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건축 에세이뿐만 아니라 표지부터 작업한 양해철 사진가의 사진이 인상적인 독서를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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