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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손원평 / 은행나무 | 기본 카테고리 2020-09-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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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프리즘

손원평 저
은행나무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어지럽게 맞물려가는 네 명의 마음들, 우리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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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개의 경우, 시작은 다르지만 과정은 비슷하고 결과는 언제나 똑같은 법이니까.[p48]

 

- 더 늦기 전에 무언가를 변화시켜야 하는 시점이었다. 그 변화의 핵심은 버리고 잘라내는 것이었다. 찬란하게 빛나던 꿈의 방향을 틀어야 하는 고통스러운 때. 마냥 젊음의 치기로는 버티기 어려워지는 때. 어린 시절엔 포기라고 단정지었던 것이 포기가 아니라 다만 어떤 종류의 수긍이었음을 인정하게 되는 때. 무언가가 꺾이고 틀어지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기 시작하던 때.[p59-60]

- 그래도 여전히, 그는 무언가를 동경한다. 그 동경의 빛은 상당히 퇴색되어서 이제는 베이스나 기타를 메고 거리를 지나는 청춘들을 봐도 열패감 대신 응원의 마음을 품는다. 그들의 청춘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기까지는 시간이 걸렸고 그건 도원이 청춘을 세월에 빼앗길 동안의 시간이었다.[p60]


- 현조 씨와 재인은 합의된 딩크 부부였다. (중략) 그는 사람의 생각이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이유로, '자연스러운 보통의 가정'을 원한다며 재인을 설득하기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재인은 어느새 자기 뜻대로만 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낙인찍혀가고 있었다. 어떤 식으로든 이 쳇바퀴 같은 대화에는 끝이 필요했다. [p148-149]

 

 

까마득하다. 관계에 진심이었던 때가 언제였나. 작은 실 같던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맘 졸이던 때. 한창 그런 관계에 예민해 아주 작은 제스처도 소중했던 시절. 감정소비에 지쳐 닳아빠져버리기까지 난 얼마나 걸렸던가.

 

 

책 속 도원과 재인의 관계처럼, 서로에게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인연은 '타이밍'과 '준비됨'에 달렸는지도 모르겠다. 어지럽게 맞물려가는 네 명의 마음들은 흐르는 대로 정돈되어 빼곡하게 시간을 채운다. 여백은 아픔이 채웠고, 아픔은 또 다른 인연의 선행이었다.

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가고 어느 때고 사랑을 한다. 단조롭기 짝이 없는 일상이 사랑으로 변하는 것. 사람에 따라 그건 아주 흔한 감정일 수 있고, 정말 드문 감정일 수 있겠지만 누구든 그때는 경이로운 경험이 된다. 티없이 사랑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흔하다면 흔할 수 있는 이야기, 구성이지만 우리네 사랑을 편안하게 그렸다.

 

*은행나무서포터즈 은행이로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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