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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을 읽고 | 기본 카테고리 2021-10-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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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등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

김성효 저
해냄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초등공부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면 분명 도움이 될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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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성효님과의 인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는 발령 받은 지 얼마 안 된 새내기였고 우연히 전북에 학급운영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가입했다. 김성효작가는 그 까페의 운영자였고 같은 군산에 근무해서 오프라인 모임도 몇 번 했었다. 본인의 학급운영 노하우를 공개하며 5명 남짓 선생님들이 학급경영, 아이들 지도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른 선생님들의 지혜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었다. 나는 교사로서 경험도 없고 어설펐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모임에서 정리했던 파일의 내용들을 우리 반 아이들에게도 적용시켜보기도 했었다. 몇 년 있다가 영어연수를 받게 되었는데 김성효작가를 만나게 되어 여름방학동안 같이 영어연수를 받으며 친하게 지냈다. 이런 인연으로 김성효 작가를 언니라고 부른다. 연수기간에 점심을 먹고 걸어오는데 성효언니는 “난 작가가 될거야.”라고 자기의 꿈을 이야기 했었다. 작가라는 것도 멋있어 보였지만 꿈이 있다는 것, 그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한다는 것도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몇 년 있다가 책을 발간하고 자신이 말한 대로 이루어 가는 성효언니가 참 멋지다. 오랫동안 성효언니를 보아오던 팬으로서 그녀가 쓴 거의 모든 책을 다 읽었는데 공부법에 대한 책을 쓴다기에 내심 책이 나오길 기대했고 서평독자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그럴거면 그만해.” 라는 말이 아이들이 제일 듣기 싫은 말이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부모 특히 교사라면 자식이 공부를 못하거나 안하는 것을 참기 힘들 것이다. 나는 보통사람들 보다 공부에 대한 집착이 심한 편이다. 원인을 생각해 보면 내가 학창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안했다는 후회 때문인 것 같다. 오히려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공부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라 책을 읽거나 영어공부를 한다. 그런데 한창 공부를 해야 할 시기인 고 1 아들이 공부를 안하고 있거나 하더라도 대충 하는둥 마는둥 엄마에게 욕을 안 먹기 위해 최소한으로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속이 터진다. 부끄럽고 속물 같지만 아이가 어렸을 때는 내가 못 간 서울대를 우리 아들이 가주었으면 하던 소망도 있었는데 지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서울대가 아니라 집 앞에 있는 군산대도 들어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된다. 어쨌든 이 녀석이 그렇다고 “나 공부 안할래! 공부는 나의 적성과 맞지 않아.”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어서 다달이 들어가는 사교육비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 이러니 “너 그런 식으로 공부할 거면 그냥 때려치우고 가서 기술이나 배워라.”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그럴 거면 그만해”보다 “딱 한 번만 더 해보자!”라고 말하는 것이 낫다고 하니 이것을 꼭 실천해 봐야겠다. 부모가 책 읽는 모습, 공부하는 모습을 오랜 시간동안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하니 아이를 채근 하는 대신에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것처럼 나의 공부, 책읽기를 계속해서 해야겠다. 단 여기에 이렇게 말하는 것은 꾹 참고...... “일하고 살림하는 엄마도 이렇게 공부하는 데 너는 공부만 하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힘드니?” 이런 아이의 사기를 꺾는 말도 금물.

성효언니가 딸에게 많이 한다고 하는 역시 이 말도 자주 연습하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대한 사람이야.” 그렇다. 사람은 모두 자신만의 잠재력이 있다. 비록 지금 부모나 교사 눈에는 아이가 빈둥대고 게으름을 피우는 것 같이 보여도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워서 위대하게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것을 내 아이와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그리고 어쩌면 나 자신에게 이 말을 해줘야 한다.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대한 사람이야. 그러니 용기를 갖고 한 걸음 내딛고 도전해 보렴. 언제나 한걸음. 골드푸시업이 큰 일을 만들어 내니까 말이야.” 공부는 단시간 끝나는 것이 아니다. 시험이 끝나고 입시가 끝났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배움을 즐기고 그 배움이 나를 이롭고 충만하게 하고 내 주변의 사람들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니까. 진실로 나의 아이들과 학생들 그리고 나 자신이 이렇게 공부를 받아들이고 꾸준히 해가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엄마표 학습 책을 많이 읽어서일까? 나는 사교육보다는 엄마표 학습을 맹신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엄마가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서 아이를 공부시키면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내 아이에게 그런 공부욕심을 가지고 해봤었는데 잘 안되었다. 이유는 엄마가 끌고 가는 것이 힘들어서였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힘들었다. 이 책에서는 아이에게 공부의 주도권을 갖게 하고 공부를 안 하는 아이에게 하루에 3문제 풀기를 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3문제를 풀어서 언제 많은 양을 공부하나 하지만 매일 꾸준히 하는 3문제 풀기로 아이는 습관을 갖게 되고 성취감,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부모 욕심에 목표는 크고 얼른 아이를 그 목표로 데려가기 위해 끌고 가지만 이는 부모도 힘들고 아이도 힘들게 되는 것이다. 아이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공부 할 수 있도록 엄마, 교사는 뒤에서 서포트를 해주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 다만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도와줘야 겠지.

이 밖에 적용해 보고 싶은 여러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학교나 집에서 쓸 수 있는 팁은 정리정돈하기, 학부모 상담시 선생님께 구체적으로 묻기, 황금문장으로 독서나무 만들기, 영화포스터로 나만의 퍼즐 만들기, 학습일지 쓰기, 마인드맵, 감사습관 들이기, 범주화, 목차 공부법, 빈칸 채우기 들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꾸준함이다. 꾸준함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이 꾸준함이 쌓여서 탁월함이 된다는 말로 끝맺음을 했다. 그렇다. 나에게는 열정, 도전의식, 호기심은 있었으나 꾸준함이 없었다. 조금씩이라도 매일매일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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