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책, 역사, 여행을 좋아하는 모든 분과 함께 이야기하는 장
http://blog.yes24.com/duddo82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청현밍구
국사연표를 외울 수 있는 자칭타칭 역사덕후지만, 지금은 전자부품회사에서 마케팅을 하는 3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역사+여행을 결합한 취미생활을 즐깁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월 스타지수 : 별7,89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일상다반사
일상이야기
이벤트 응모 등
리뷰어발표
리뷰어모집
나의 리뷰
인문/역사/교양
문학/에세이
경영경제/마케팅
정치/사회/심리
어학/실용/자기계발
자연과학/건축
한줄평/기타
나의 메모
짧은 메모
함께쓰는 블로그
짧은 단상
태그
음악당신에게무엇입니까 조국의종말 알고리즘의정치학 오바마약속의땅 자기계방 오바마자서전 방구석역사여행 질서너머 조던피터슨 인생의12가지법칙2탄
2022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오! 우수리뷰 축하드려요! 아마존은.. 
아직 한국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사실.. 
아직 한국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사실.. 
아마존에 대해서 막연하게 알고있었는데.. 
오늘 240 | 전체 189368
2007-01-19 개설

나의 리뷰
민족의 등불, 자랑 이회영 선생의 일생 | 인문/역사/교양 2022-01-13 00:37
http://blog.yes24.com/document/1574987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우당 이회영 평전

김삼웅 저
두레 | 202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일제 강점기라는 치욕의 역사와 수많은 조국의 배신자들 때문에 부끄러워도 우당 일가가 있음에 우리는 오늘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당 이회영. 많은 독립운동가들 속에서 그의 이름 석자를 알고 있는 우리 후손들은 그가 행한 숭고한 행위에 비해 그 가치를 알고 있는 정도가 일견 부족해 보인다.

안중근, 안창호, 김구, 유관순 모두 훌륭한 인품과 불굴의 의지로 독립운동을 펼친 우리 겨레의 자랑이지만 나는 이들의 노력과 공적에 비추어 우당이 전혀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독립운동에 무슨 우선 순위가 있겠냐만은 말이다. 

 

우당은 조선 후기 최고 명문가 가운데 하나인 경주이씨 상서공파로 백사 이항복의 후손이었다. 이회영의 집안은 백사 이항복부터 그 직계 후손에서 추증된 재상을 포함 재상이 10명이 나와서 상신록이라는 책을 편찬할 정도였다. 소론 최고의 명문가 중 하나였다. 

우당은 1867년 4월 서울 저동에서 태어났다. 지금의 명동 YWCA건물과 뒤편의 주차장과 명동성당 앞 일대가 그 집터다. 명동성당 부근에 서 있는 수령 150년 남짓의 은행나무 두 그루는 이회영의 아버지 이유승이 심은 것이라 한다. 아버지 이유승은 이조판서와 의정부 참찬을 지냈다. 어머니는 역시 이조판서를 지낸 정순조의 딸이다.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 

이회영은 6형제중 넷째로 태어났다. 그 중 둘째인 이석영이 당대 최고의 갑부이면서 고종대 영의정을 지낸 이유원의 양자로 갔다. 이유원의 재산이 어느 정도였냐면 동대문부터 남양주까지 가서야 남의 땅을 밟았다고 한다. 오늘날 서울 동대문구, 중랑구 일대, 의정부, 남양주 등이 모두 그의 땅이었던 것이다. 

 

그의 집안은 백사 이항복이 선조대 호성공신으로 권율의 사위였으며, 영의정을 지냈고 오성과 한음의 일화를 남긴 명재상이었다. 

6대조였던 이태좌와 그의 형 이광좌가 좌의정, 영의정을 지냈다. 5대조 이종성은 영조 대 영의정을 지냈다. 부친 역시 1864년 증광문과에 급제해 이,형,예,공조 판서를 두루 거쳤다. 

사실 나는 여기서 우당의 위대함 첫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삼한갑족으로 일제에 굳이 협력하지 않고 있는 재산으로 버티면서 그냥 살아가도 편안하게 살 수 있었다. 어찌보면 오늘날 더 크고 강한 집안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 전 재산을 처분해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옳은 일, 누구나 해야할 바른 일이지만 쉽게 실천하기 어려운 일에 매진했다는 점이 우리 후손들에게는 너무나 큰 자랑이었다. 

우당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 바로 헤이그 특사로 유명한 이상설이다. 이상설은 충북 진천 출생이었으나, 서울 장동에 사는 이용우에게 출계하여 양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25살 되던 해 조선조 최호의 과거인 갑오문과에서 병과로 급제하여 영재 이건창으로부터 율곡 이이를 조술할 학자라고 칭송받았다. 

이상설 역시 경주이씨로 이제현의 후손이다. (책에서는 이재현으로 오타가 있다) 이상설이 3살 아애였지만 벗으로 사귀며 동문수학했다.

 

아우 이시영(책에는 이시형 오타)이 어린 나이인 17세로 생원으로 출사하여 23세 되던 해 증광문과에 급제하여 부승지, 우승지를 지냈고 후에 평안감찰사까지 지내는데 반해 이회영은 학문을 닦는데만 몰두했다. 그리고 당시로는 혁명적이라 할 수 있는 집안의 노비와 아전에 대해서도 차별적인 낮춤말이 아닌 평등한 높임말로 고치려 하였고, 적서의 차별을 없애면서 개가와 재혼을 장려하는 신식 사고를 보여주었다. 

 

이회영은 구한말 나라가 망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여러 운동을 전개하고 힘써보지만 경술국치를 맞이하게 된다. 

망국의 상황에서 만주를 다녀온 이회영은 일가를 불러 모으고 망명의 당위를 설명한다. 

삼한갑족으로 일본 침입 떄 구국을 위해 노력했던 백사 이힝복의 후예로 결연히 전 재산을 팔아 독립운동에 투신하자는 것이었다. 6형제는 모두 동의했고 급하게 재산을 처분한다. 

전재산을 팔아 만든 돈 40만원 (현재 시세는 600억원 ~ 1,000억원 정도라고 한다)을 모았다.

사실, 더 잘 팔았으면 조단위에 가까운 재산이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급하게 처분하다보니 제 값을 받기가 어려웠다. 

 

이회영의 두 번쨰 아내가 된 이은숙은 서간도 시종기를 남겨 자신의 남편인 우당의 독립운동과 그의 성품과 인성, 그의 일대기를 남겼다. 

서간도 시종기에 60여명의 일가가 한꺼번에 떠났다고 하는데 40여명의 일가와 수행을 자청한 20여 명의 노비들이었을 것이다. 

 

서간도 만주에 도착해 첫 항일단체 경학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이들이 제대로 된 일을 할 수도 없었고, 농사 기반도 없어서 1년간은 만주에 온 많은 조선인들이 이회영 일가가 가지고 온 돈으로 지탱할 수 가 있었다. 

경학사가 민단 성격을 띤 자치기관이었다면 이 안에 설립된 신흥무관강습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대치동 :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그 지명 | 정치/사회/심리 2022-01-10 01:1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573432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대치동

조장훈 저
사계절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대한민국의 오늘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명, 대치동! 한국의 사교육 시스템과 그 욕망, 그리고 그를 위한 부동산까지 모든 것을 보여준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한국 사회에서 불패 신화를 말하라고 한다면 바로 교육과 부동산이다.

조선후기 민화를 보면 그 시대부터 부모들은 밭에서 일을 하면서도 아이가 서당에 다니고, 나무 그늘 밑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지켜봤다. 사실 밭에서 일을 하는 계층은 과거시험에 합격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계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말의 희망을 걸면서 또 그렇게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지배층이 생겨나고 부터 항상 대두되는 문제는 바로 대지주, 지배층의 토지(부동산) 확장 욕구다. 이 부동산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심화되서 도저히 '송곳 하나 꽂을 땅조차 없게 되면' 역성혁명이 일어나거나 적어도 민중 봉기가 일어났다. 

삼국시대 많은 민란, 고려시대 망이, 망소이의 난이 그러했고, 동학농민혁명이 그러했다. 물론 이들이 대지주에 반발해서만 일으킨 것은 아니지만 결국 지배층의 무한한 욕심과 욕망이 이들을 결국 반란, 또는 혁명까지 내몰았던 것이다. 

오늘날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정권에 대한 많은 불만사항이 있겠지만 그 첫째가 바로 소수가 부동산을 지배하고, 그 격차가 벌어지는 지금 정권교체의 열망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정치적인 견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두 번째는 한 장관의 자녀의 공정하지 못한 입시 경쟁(?)에 대한 국민들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그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공정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부모들 중에 서울대 인턴 시켜줄 수 있고, 다른 대학 교수님을 알아서 고교 시절 인턴을 시켜줄 수 있는 부모가 과연 얼마나 될까?

대한민국 입시는 수많은 변화를 겪어오다가 오늘날 수능시험과 수시모집으로 대표되는 입학사정관 제도 등이 혼재되어 있는 제도가 정착되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 제도, 수시모집에서 그 어떤 경우에도 결국 돈과 권력이 없는 사람은 정보력에서 뒤질 수 밖에 없다. 이를 비판하면서 사회 정의의 사도로 이야기했던 서울대 교수 출신의 법무장관의 자녀가 결국 이 루트를 거쳐서-학부모들끼리 인턴을 품앗이하는 등-(현재 재판중인 표창장 위조 등은 먼 훗날 이야기해도 되겠다) 의사를 만들어낸 과정이었다. 

사람들은 말한다. 정시를 통해서 입학했더라도 의사가 될 수 있었을까. 이미 아버지와 어머니가 교수이면서 어느 정도의 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결국 자식들마져 부와 권력을 물려줄 수 있는 위치로 만들어 줄 수 있는 Setting 능력에서 허탈감과 분노, 자괴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죄의 유무는 차후에 진실이 확정되면 이야기하자.

대다수의 국민은 자식을 OO교수 연구실에 인턴으로 보낼 수도 없고, 부모가 다니는 대학의 표창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자식을 위해 그들의 위치나 힘을 이용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평소 이를 비판하는 듯한 글을 SNS에 줄기차게 올리던 '강남좌파'가 결국 '강남우파'와 비슷한 루트로 자식을 명문대에 보내는 것에 허탈감을 느낀 것이다. 

결국은 입시와 부동산이었다. 


 

이 책은 대치동에서 1990년대 후반 논술 강사에서 시작해 2020년까지 대치동 학원가에서 입시 상담가에서 학원장으로 일한 저자가 현장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한국의 대학 입시는 이미 새로운 사회 구성원을 맞이하는 통과의례도, 학업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관문도 아니라고 단언하며 말한다.

아주 이른 시기부터 부모나 돈의 힘으로 개인의 삶을 통제하고, 나아가 사회를 자격이 있는 자와 없는 자, 승자와 패자로 경계 지어 불평등과 차별을 만들어내는 거대한 도박판, 또는 사람찍어내기 현실을 말하고 있다.

그 현장에서 오늘날과 같은 이 시스템을 경험한 사람이 실제 겪은 이야기를 쓴 책이다. 

 

조선이 망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결정적인 것 한 가지를 꼽자면 인재선발 시스템의 공정함을 잃은 것이다. 조선은 아시다시피 과거시험제도가 잘 정착된 (물론 음서제도가 있었지만) 인재를 선발하는데 공정한 Rule과 Process를 갖춘 국가였다. 

여기서 만들어진 인재가 한글도 만들고, 성리학도 중국 못지 않게 발전시키고, 여러가지 정치제도와 선비정신을 만들어냈다. 조선이야말로 경국대전의 법치하에 삼사에 의한 언론과 실록에서 보여주는 기록정신이 있는 또 학문의 발전이 이뤄지면서 인간의 심성을 공부하면서 나라를 통치하는 문치주의 국가였다.

하지만 조선 후기 들어서면서 과거시험제도가 문란해지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합격해도 벌열이 아니면 요직에 들어설 수 없고, 이후에는 벌열가문에서 과거 시험마져 지배해 버렸다. 사람들은 꿈을 잃었고, 공정하지 못한 나라는 망하지 않고 버틸 수 없는 것이 자명했다. 

 

대한민국 사교육 현장을 대표하는 공간인 대치동은 한국인의 내밀한 욕망의 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곳이다. 대학 입시를 거치며 사회 구성원들은 승자와 패자로, 상층과 하층으로, 가능한 자와 불가능한 자로 양분된다. 대학 입시는 사회를 뚜렷하게 경계 짓고 있다. 분리와 차별이 시작되는 지점은 사회가 해체되는 지점일 수는 있어도 새로이 또는 발전적 재구성되는 곳일 수는 없다.

 

또한 교육에서 부동산 역시 시작한다. 나 역시 아이들의 부모가 되어보니 알겠다. 아니 그 전부터 알았다. 나는 중학교 시절이 재미가 없고 때로는 괴로웠다. 

내가 다닌 중학교는 구 역전 시가지에 있던 그야말로 부모의 학력이 낮은 사회학적으로 계층이동이 가장 어렵게 일어나는 지역이었다. 

그 때 느꼈다. 주변환경, 같이 공부하는 아이들의 상황, 배경이 정말 중요하구나. 부모가 교수인것과 일용직인 것은 수능 일변도의 시험제도에서도 큰 차이를 발생시키는데, 지금처럼 입학사정관제, 각종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이 난무하는 현재의 입시제도에서는 말해서 무엇하랴.

그러던 것이 고등학교는 비평준화로 소위 중학교 때 반에서 3~6등 정도를 모아놓은 학교에 들어갔다. 비록 지역 최고 명문학교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채로 거르는 절차를 거친 친구들은 공부를 잘하는 애, 공부는 잘 안 해도 머리가 정말 좋은 친구, 때로는 노력하는 친구들이 어우러져 있었다. 사립학교라 부모가 돈을 써서 뒤로 들어온 일부 몇명을 제외하면 정말 괜찮은 착한 친구들이 많았다. 

그렇게 비평준화에서 중상정도를 하고 서울에 학교에 들어왔다. 서울에서 만난 세상은 지금의 대치동 초반과 유사했다. 지방에서 단지 공부만 해서 수능시험으로 대학에 오기는 어려웠으나, 그때 이미 생겨난 국제화 전형, 일부 수시모집 등으로 들어온 친구들은 부모가 그 전형을 잘 이해했거나 또는 그 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자격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미 일정부분 부의, 지식의 대물림이 일어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시험이 절대적인 비중이어서 그렇게 억울하지는 않았다. 대다수는 나같았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 비중이 역전되었기에 부모의 학력과 위치가 정말 중요하며, 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의 근접성도 정말 중요하다. 

 

한 때 이 정부의 주요 인사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자신하면서(집권 1년차가 좀 지난 시점이라 자신이 있었나보다) "누구나 강남에 살 이유도 없고, 살고 싶어하지도 않는다."라는 자신만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본질을 꿰뚫지 못한 대답이거나 아니면 정말 상황판단이 안되는 인사였다. 누구나가 정말 대한민국 5천만 모두를 말한다면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앞의 그 말은 이렇게 바꾸면 그 말의 논리가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누구나 서울대에 갈 이유도 없고, 가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서울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고 싶지만 못 가는 사람이 많다. 앞의 인사가 말한 것처럼 안가는 것이 아니라 못가는 것이다. 누구나 여건이 되고, 돈이 많고, 부모의 권력이 있다면 서울에서도 강남살고 싶지만 한정된 땅과 건물, 재력으로 인해 못가는 것일 뿐이다. 

안 가는 것이 아니라 못 가는 것이다. 

 

나 역시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소위 말하는 교육 중심지는 아니라 재력이 허락하는 한 분당이나, 판교, 잠실, 목동 등 공부를 잘 시켜준다는 그곳으로 가고 싶지만 부동산 값이 비싸서 못 갈 뿐이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아서 거기 전세도 못 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구나 강남 살기 싫다니! 

 

최근 수능시험 문제 오류로 인해 정답이 번복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 그동안 수많은 이의제기가 있었지만 받아들여진 적이 거의 없던 공신력있던 시험이었다. 하지만 오늘의 수능시험은 너무 오래 존속되다 보니, 그 문제pool이 거의 한계에 달했을 것이다. 

대치동이 지금의 대치동이 된 데에는 대학 입시 제도의 거듭된 변화 속에서 또 그중에서도 한국 대학 입시에사 사상 가장 오래된 시험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퇴행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얼마전 초대 평가원장을 지낸 분도 이야기했지만 수능은 본래 학력고사가 초래한 암기 위주의 교육과 획일적 서열화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별 본고사의 부활을 전제로 도입된 자격고사였다. 수능은 자격시험 정도로 하고, 각 대학마다 수준이 다르고 자신들이 뽑고 싶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본고사를 치는 것을 전제로 한 시험이었다.

그러나 국민의 반감으로 본고사는 실시 3년 만에 폐지되었고, 수능은 애초의 취지와 달리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12년 학제의 지식 확인형 시험으로 변해 갔다.

이는 국민의 반발과 대학측의 입맛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수능시험 1등부터 몇 천등까지는 서울대, 그 뒤는 고려대, 연세대 같이 소위 말하는 순위별로 선발이 가능해서 대학 서열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고, 입시 변별력과 공정성에서 떳떳할 수 있었기에 대학측에서도 수능을 절대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학부모의 요구, 대학의 입장, 사교육 업체의 영향력 속에서 조금씩 변화 되어온 수능은 큰 틀은 유지된채 오래 버텼다.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내놓지 못하고, 사교육 접근성에 좌지우지되는 시험이 되었다.

평가원의 출제 역량은 사교육의 손바닥을 벗어나기 어렵다. 대한민국 사교육의 힘이야 말해 무엇하랴. 수능은 이미 사교육에 분석당하고 점령당한 시험이다.

 

눈칫밥으로 얼기설기 꿰어놓은 누더기 수능은 우리의 대입 제도와 교육 현실의 거울이자 부산물이다. 사람들은 곧 서른을 맞는 이 누더기 수능에 불안을 느꼈고 변화를 요구했다. 

본고사가 폐지된 상황에서 논술전형으로 변별력을 키우던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다. 입학사정관제는 수능 점수로만 줄 세우지 않고 다양한 재능과 적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좋은 취지로 도입되었다. 

문제는 한국사회에서 그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학생부를 채울 소위 말하는 ‘스펙’을 만드는 일에 학교와 학원, 학부모들이 전부 달려들면서 든든한 경제력과 자본, 부모의 정보력을 가진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간의 간격을 크게 벌렸다.

이 전형은 정부의 지지층인 유산 계급과 엘리트 계층에게 유리한 제도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시험보다 사교육이 학생을 만들기에도 유리한 제도였다. 

 

한국 사회에서 학벌이 취업과 승진, 명예와 명성의 취득 기회를 높이는 이유는 학벌이 능력을 보증해주기 때문만은 아니다. 학벌이 우생학적 결정론과 연고주의에 기반하여 작동하는 거대한 편견과 차별의 카르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여느 전자 회사 사장으로 서울대 공학사 출신의 박사님만 사장이 되는 현실이 만들어지고 있다. 물론 그들은 기본적으로 뛰어나다. 똑똑하다. 공학적 지식이 많다. 하지만 CEO 자질까지 그렇게 완벽할까? 서울대 출신 공학박사의 라이센스? 자격에서 오는 알게,모르게 오는 든든함, 사람들의 인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 그들이 일군 사회적 지위를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다. 이는 모든 대한민국의 586 세대들이 거의 비슷하게 생각하는 바다.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아무리 똑똑하고 정의를 부르짖던 사람도 이 문제에서만큼은 자유롭지 못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아니 거의 대부분이다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런 현실에서 당연히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명문대를 나와 부모의 재력과 사회적 위치를 물려받고 싶어진다. 

나머지 대다수는 들러리를 서야한다. 아니면 정말 이들보다 수백배 피나게 노력하거나. 

이 책의 가장 독보적인 부분은 대치동이 사교육 1번지가 된 역사적 과정부터 그 내부의 행위자들이 각자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긴밀하게 공생하면서 유명한 대치동 학원가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 생태계를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다. 

 

대치동 학원가는 수능 도입, 논술의 부상, 입학사정관제와 학종으로 이어지는 대학 입시 제도의 격변 속에서 어떤 유형의 문제나 전형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나갔다.

사실 정부보다 기업이 항상 우위인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는 있다. 대치동 역시 학원기업이다. 

그러는 가운데 집값은 100배에서 200배까지 올랐고, 이제 대치동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학벌을 바라는 것인지 부동산 신화를 기대하는 것인지를 구분하는 일조차 어렵게 되었다. 

저자는 대원족, 연어족, 대전족, 원정족 등 대치동에서의 계급 특성과 그들의 고충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1타 강사를 비롯해 대형 학원의 스타 강사, 독보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육성되는 아이돌 강사 등 소위 1타 강사를 꿈꾸며 수많은 강의를 소화하는 개인 사업자 강사 등 여러 유형의 강사를 소개한다. 저자도 그 중 일부였기에 그 생태계를 잘 말해주고 있다.

또 이속에서 하나의 영역을 구축해 학부모 커뮤니티를 연결하며 나름대로의 입지를 확보해 이후 입시 카페 컨설턴트로 변신한 상담실장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저자가 대치동과 '사람들'에  주목하는 이유는 결국 이들 각자가 치열하게 자기 욕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대치동 특유의 효율성과 전문성이 만들어졌고 이 잘못된 구조를 파악한 후에 우리나라의 제대로 된 교육 문제점을 분석하고 앞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안다고 해서 다 고쳐지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말이다. 

 

마지막에 정시 확대는 입시 퇴행이라고 하는데 한 편으론 동의하면서 지방의 정말 평민 출신으로 다시 수도권의 평민(?)으로 살아가는 내 입장에서는 적어도 수능이든 학력고사든 전국 단위의 공정한 시험은 모두가 형식적 평등이라도 누릴 수 있다는 입장으로 나는 이 정책에 찬성한다. 100% 국가 획일화된 시험일지라도 차라리 이 부분이 좋다. 

왜 적어도 형식적 기회는 주니까. 나는 재벌 아들도 과외하지말고, 지방에 아이랑 똑같이 공부하라는 말이 아니다. 적어도 예전에는 대학시험, 사법시험, 각종 고시에서 잘사는 사람보다는 확률이 낮고 힘들지만 그래도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오늘 입학사정관제, 학종은 그 기회조차 박탈해 버린다. 부모가 가난해도 고등학교 정규교육은 나라에서 거의 시켜준다. 그 뒤 시험은 볼 수 있다. 

지금은 각종 제도로 이미 자리를 대부분 빼앗기고 평민은 소수 자리만 자기들끼리 공정하게 싸워서 얻고 있는 시스템이다. 

 

과거 시험에 실질적으로 양반만 합격할 수밖에 없다. 재원과 정보 가정교사 등 여러 장점이 있으니까. 

하지만 적어도 이 과거시험을 다 치게는 해줘야지. 갑자기 나라에서 특채라는 제도로 그 제도를 충분히 알리지도 않고 지금 관료를 하고  있는 사람 자식들에게만 알려주고 뽑아버리면 그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그것은 unfair하다. 

이 책은 지금의 제도와 공간, 사람들에 대한 종합적인 사회보고서 역할을 하는 책이다.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행복을 끌어들이는 심리 법칙 : Stop Thinking | 정치/사회/심리 2021-12-22 01:14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564398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스톱 씽킹

리처드 칼슨 저/박산호 역
윌북(willbook) | 202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행복은 결국 내 마음속에 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생각...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는 대기업 회장님의 저서도 있지만, 이 생각이란 녀석은 지금도 내 머릿속에서 계속 몽글몽글 피어난다. '생각을 덜 하는 사람일수록 멘탈이 더 건강하다.'고 하는 저자의 주장이 사실 어찌보면 진리다.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의 본질은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고, 또 그러고 나서 생각을 계속 하는데 있다. 또한 우리 걱정의 80% 이상은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로 불안해 한다는 어느 말처럼 우리는 미래, 노후, 무슨 무슨 계획 등에 얽매여 산다. 정작 5분뒤 세상이 어떻게 될지도 알 수 없는데 말이다. 

부풀려지고 나열된 생각들은 후회, 불안, 타인의 행동에 대한 과한 해석으로까지 이어져서 내 마음대로 자꾸 생각을 키워 나가게 되고 현재 이 순간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행복한 사람들은 언제나 마음의 시제가 현재에 있다고 말이다.

하루를 충실하게 사는 비결은 바로 마음의 시계를 현재에 두는 것이라고 한다. 계획이 없어서 행복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까르페디엠 같은 것인가? 

심리학자면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 리처드 칼슨은 말한다.

"과도한 생각이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생각을 멈추는 삶의 기술을 익히면 온전히 우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어요." 라고.

 

리처드 칼슨(1961~2006)은 행복하고 충만한 인생을 사는 방법을 탐구한 심리학자이자 대중 연설가였다. CNN, FOX 등 여러 방송국의 <오프라 쇼>, <더 투데이 쇼> 등 굴지의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행복하기와 마음 다스리기에 대해서 강연하고 이야기했다. 

<피플>지는 리처드 칼슨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명명했다. 

생각 과잉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의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끊임없는 생각의 감정에 빠져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돌보는 방법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보내는 칼슨의 메시지가 그의 초기 대표작인 이 책에 담겨 있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크게 세가지 양상을 띄며 나타난다로 이 책은 시작한다. 

첫째, '변화'자체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토대로 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다. 즉, 주제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의 양은 중요하지 않다.

한 순간의 통찰, 깨달음으로도 변화할 수 있다. 

둘째, 갑작스러운 변화는 '영감, 혹은 '경쾌한 느낌', '좋은 느낌'과 같이 찾아온다. 감정적으로 거대한 짐을 내려놓은 듯한 느낌으로 자신감같은 것도 좋은 징조다. 

셋째, 갑작스러운 변화가 때로는 사실상 영원히 유지되기도 한다. 일단 변화가 일어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일은 없는 듯 보인다. 이 변화는 적어도 완전히 처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행복은 우리가 매 순간 하는 선택이다. 행복해지려면 먼저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행복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절대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이 바뀌어도 우리가 느끼는 행복의 수준은 전혀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 

 

생각이 행동을 지배하고 우리의 인생을 지배할 수 있다. 생각은 우리 인생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생각은 결코 현실이 아니다. 이 점만 알게 되면 우리의 인생은 통째로 변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자각과 두려움과 우울로 가득찬 누군가의 인생이 생각의 전환 이후 바뀌는 광경을 저자는 매우 많이 봤다고 목격한다.  

 

저자는 어떻게 우리가 생각으로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지 알려주고, 생각 스위치를 움직이는 것이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주체적인 삶을 사는 생각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결국 생각이 생각을 낳고, 또한 대부분의 생각은 부정적으로 흐를 수 있기에 생각을 잠시 내려놓으라고 한다. 

그리고 매일매일을 인생의 마지막처럼 살아라고 말한다. 

 

행복한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기를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그들은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보는 걸, 시골에 놀러가는 걸, 아이들과 함께하는 걸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p.162

 

매일매일을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정말 마지막 날이 왔을 때 그 어떤 후회도 없을 것이다. 우리 삶은 걸작이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아갈 수 밖에 없으리라. 매 순간 우아하게 감사하는 순간으로. ---p.163

 

저자는 말한다. 삶은 우리의 기분에 따라 극적으로 달라 보인다. 

기분이 좋을 수록 우리의 통찰력은 나아진다. 기분이 나쁠 때, 우리는 삶의 다른 면들을 절망스럽게 볼 것이다. 

기분이 나쁠 때 우리가 가진 문제들을 무시해버리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기분이 좀 더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면 그 문제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문제에 대한 통찰력이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화를 이룰 것인가? 책에서는 생각 변화의 3단계와 마음을 위한 7가지 심리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1단계 : 당신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인정한다.

2단계 : 생각은 당신에게서 나왔고, 삶에 대한 심리적 경험을 만들어내기 위해 당신이 적극적으로 하는 행위란 점을 이해해야 한다.

3단계 : 생각 그 자체는 힘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우리의 인생을 통제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 마음을 위한 7가지 심리 법칙

1. 당신은 우울이 당신의 생각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이해할 때 다시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2. 당신은 우울할 때 하는 생각을 더 이상 믿지 않게 될 때 다시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3. 당신은 우울이 오랫동안 품고 있던 아주 저조한 기분 이상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게 될 때 다시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4. 당신은 생각을 붙들고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이 생각에 주관심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때 다시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5. 당신은 삶의 모든 순간이 선택의 순간이라는 점을 이해할 때 다시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6. 당신은 현재 이 순간에서 살아가기 시작할 때 다시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7. 당신은 인생이 추와 같다는 점을 깨달을 때 다시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저자가 우리에게 주는 단 하나의 조언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라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는 당신에게 이 순간이 있다는 점에 감사하라. 

 

생각을 멈추자. 

생각이 너무 많다. 부정적인 과거를 곱 씹는다. 우울과 불안이 번갈아 찾아온다.

삶을 다시 시작하자.

행복을 습관으로 만들자. 삶의 주도권을 가지자. 내 감정을 스스로 선택한다.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는 책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곁에 남아서 본질적 변화를 안겨준 책이라고 하는 아마존 독자의 서평과 자신이 산 책 중 가장 도움이 되고 2년마다 이 책을 다시 읽으며 삶을 다진다는 독자의 서평이 허투로 들리지는 않는다. 

 

사실 이 책이야말로 일체유심조를 말하고 있다. 동서양의 진리는 결국 하나인가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아마존 언바운드_제프 베이조스, 그리고 글로벌 제국의 발명 | 경영경제/마케팅 2021-12-08 01:4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552911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아마존 언바운드

브래드 스톤 저/전리오 역
퍼블리온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제프 베이조스, 그리고 글로벌 제국의 발명에 대한 글, 그와 아마존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나는 아마존과 관련이 있는 전자 부품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얼마전에도 한국 아마존 담당자를 만났다. 

사람일이란 참 알 수 없다. 나는 학교에서 국어와 역사를 좋아했고, 법학을 전공했기에-더더욱이 친구들조차 지금까지도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IT기업에서 일을 하는지 신기하다고 했다.

지금의 전자부품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살아갈 것이라고는 정말이지 군대를 다녀와서 진로를 결정해야 했던 취업 직전에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법학 전공자가 전자부품회사에서 마케팅을 하게 됐던 때부터 이런 경영경제 관련책들을 더 많이 찾아 읽게 됐고 지금은 기업문화, 인사업무를 하기에 아마존의 일하는 원칙에 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현재 우리집에 있는 아마존 관련 서적 중 일부다. 제프 베이조스가 이제는 옆집 아저씨처럼 친숙하다. 특히 이 책의 저자가 쓴 The everything store(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역서도 우리집에 있는데 책장이 어지러워 찾을 수가 없었다) 

어찌보면 이런 책을 읽는 것은 결국 나에게는 아마존 일의 원리 중 하나인 '순서파괴'와 같은 일이었다. 

 

아마존, 흔히 미국의 앞선 선진기업을 이야기할 때 GAFA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FAANG이라고도 한다. GAFA는 Google, Amazon, Facebook, Apple을 말하고, FAANG은 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을 말한다. 어디에도 아마존은 다 속해 있는 미국의 혁신기업이다. 

unbound, 자유로움 또는 어디에도 속박되지 않은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아마존의 미래가 그렇다는 말일 것이다. 

제프 베조스의 여러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이다.

1. 혁신가의 3요소 : 인문학, 기술, 비즈니스

인터넷의 폭발적 성장 가능성을 앞서 보고 온라인서점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조한 후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로 우리 생활을 변화시켰다. 미국 가정 절반 이상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며, 아마존은 매년 100억개 이상의 소포를 배달하고, 코로나시대 없어서는 안 될 Life 파트너같은 기업이 됐다.

아마존의 성공에는 끊임없는 호기심에 기반한 학습과 인문학적 사고, 기술 중시와 비즈니스에 관한 확고한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베조스는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를 향한 꿈을 꾸고 있다. 

그가 도전하는 이유는 현 인류는 역사상 최대 에너지를 사용하며 번영하고 있지만, 우리 후손들의 미래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더 먼 미래와 인류를 위해 그는 다시 발명하고 방황할 것이다. 그야말로 언바운드다. 

 

2. 의사결정과 결정의 속도를 높이는 방법

회사의 리더는 소수의 질 높은 결정을 위해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학습하며 2~3년 후 미래를 볼 수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

특히 임원은 이 결정이‘일방향의 문’결정인지‘양방향의 문’결정인지를 빠르게 판단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훌륭한 인재를 떠나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 바로 의사결정을 느리게 하는 것이라는 베조스의 말에 동감한다. 내가 몸담고 있는 대기업에서는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3. Work $ Life Integration,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를 보자!

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에 유행하는‘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특히 최근 MZ세대가 승진에 연연하지 않고, 미국 여론조사에서 직원의 87%는 일에 열정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와 변화시도가 필요하다.

용병보다 선교사적인 마인드를 장착한 직원이 많아져야 한다고 베조스는 강조한다.

아마존의 Day 1 정신 역시 대기업에서 꼭 생각해봐야 할 시사점이다. 규모가 커질 수록 초심을 잃고, 본질(오리진)을 놓치기 쉽다.

최근 화두인 ESG와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 사업시도 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 문제가 시급한 문제가 될 때까지 기다려선 안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회의문화가 바뀌고 있다. 다들 비대면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결국 코로나19는 끝날테고, 사람들은 다시 대면회의를 시작 할 것이다. 

원격근무가 힘들고 어려운지만 알았는데 막상 그렇지만은 않았다. 또 우리는 앞으로도 많은 모임이 계속해서 온라인으로 운영되리라는 것을 짐작 할 수 있다. 

새로운 일의 표준이 원격회의와 대면회의가 공존하는 모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이러한 일이 보편화된다면 아마존이라는 거대 기술기업의 경험은 우리의 일상에도 회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저 화려한 파워포인트와 기술로 치장된 업무회의는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는 이미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들어선지 오래다. 그런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이 설립한 아마존 CEO직을 물러난다고 선언했다. 미국 기업들을 보면 설립자들이 과감히 내려와야 할 때 그 때를 알고 자신의 후계자에게 미련없이 기업을 맡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그러했고, 그의 뒤를 이은 사티아 나델라는 다시 한 번 과감한 사업 구조 개선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다시 시가 총액 1위로(비록 잠시였지만) 올리고 IT산업의 맹주로 여전히 군림하게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는 비록 병환으로 인해 자신의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후계자 팀 쿡에게 애플을 맡겼고, 애플은 세계 최고의 IT 기업이 된다. 

구글 역시 설립자와 그들의 뒤를 이은 후계자들이 세계 최고의 회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소개한 이들 세 기업은 또한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기업문화를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시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그들만의 독특한 회의문화로 유명하다. 사실 회의나 보고 하면 파워포인트가 떠오른다. 파워포인트를 띄워놓고 앞에서 발표자가 읽어내려가는 Presentation같은 회의는 필요없다고 말한다. 파워포인트의 약점은 바로 다양한 Data 요소간에 연결고리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즉, 비구조적이고 단편적인 방식이다. 팬데믹 사태에서 조금 인기를 회복하기는 했지만 이 파워포인트 방식이야말로 비합리적이고 집어치워야 할 회의문화라고 말한다. 사실 내가 얼마 전 읽은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책에서도 인간은 멀티태스킹이 안되기 때문에 발표자가 파워포인트나 유인물을 먼저 배포하면 그것에 집중해서 발표자의 말을 못 듣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보다 글로 된 내러티브로 대체할 것"을 말한다. 참석자들은 조용히 내러티브를 읽으며 회의를 시작한다. 모두가 다 읽은 다음에 비로소 발표내용에 관한 토론을 이어간다. 

발표내용을 줄글로 표현하려면 데이터 요소간의 연결고리를 설명할 수 밖에 없고 슬라이드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참석자들은 '듣는'속도보다 '읽는'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정보전달에 드는 시각도 크게 아낄 수 있다. 사실 우리회사도 신임 CEO가 부임해와서 이 방식을 사용해보자고 했지만 또 막상 해보면 실천하기 어려운 아마존만의 문화이기는 하다. 하지만 파워포인트 디자인이나 색깔 경쟁할 시간에 Contents와 Data로 승부하는 아마존식이 좋다고는 생각한다. 

아마존은 2004년부터 이러한 회의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그 후 아마존은 단 한 순간도 후퇴한 적이 없다. 

2018년 항공 우주 및 사이버 콘퍼런스 좌담회에서 제프는 아마존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에게는 네가지 문화가 있습니다. '경쟁자가 아닌 고객에게 집착할 것', 장기적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사고하며 다른 기업들보다 길게 투자할 것', 실패할 위험이 있더라도 발명에 열정을 불태울 것', '탁월한 운영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것'입니다."

 

이 말은 아마존 초창기부터 유효했고, 고객에 대한 집착, 장기적인 관점을 보라는 제프 베이조스의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 책은 제프 베이조스와 아마존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저자가 아마존 내부의 세심한 부분과 외부인으로 아마존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기에 아마존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양이 아닌 객관적 시각으로 그 전략을 이야기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제프 베조스와 아마존에 대해 우호적인 것은 사실이다.

책은 총 15개의 Chapter로 이루어져 있고, 이 리뷰를 작성하는 와중에도 Amazon의 변화와 혁신과 도전은 계속되고 있을 것이다. 

 

Part1 발명에서는 아마존의 설립부터 경영철학을 다루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가 없어져도 망하지 않는 아마존의 사명과 기업의 존재 이유. 그리고 역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사실 초기 직원 몇명으로 작은 방이 사무실이었던 아마존에서 아주 빠른 단시간에 성공을 하면서 제프 베조스가 곧 회사었던 시절에서 지금의 독창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담고 있다.

제프 베조스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모든 지원자를 인터뷰하고 직접 포장하고 배송하고 고객에게 발송하는 이메일을 다 읽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회사가 엄청나게 성장하면서 채용에 대한 프로세스가 필요해서 바 레이저 프로세스로 적어도 한가지 면에서는 기존 직원들보다 월등히 앞선 인재를 뽑으면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Part2 레버리지에서는 아마존의 전현직 임직원과 수 많은 아마존과 관련된 300명 넘는 사람을 취재하여 현재와 미래를 추적한다. 특히, 아마존 임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아마존의 회의 현장으로 안내되고, 천재적인 비즈니스 감각과 열정이 있지만, 또한 호전적이면서도 독선적이기도 한 제프 베이조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놀라운 효율성과 시장 지배력의 폐해가 서로 상충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고, 각국 정부가 아마존 같은 디지털 대기업이 제기하는 독점의 위협에 경각심을 갖게 되었는지 최신의 사례들을 예로 들며 이야기하고 있다.

기존의 아마존, 모든 것을 팝니다. 초기와 중기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면 이 책은 그간의 변화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Part 3는 격화되는 시장에서 아마존에 대한 공세와 팬데믹 상황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유통을 지배하는 아마존과 팬데믹의 위험을 관리하는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무릎을 치며 필요하지만 또 한국기업에서 선뜻 실천하지 못하는 아마존의 기업문화와 철학이었다.

워킹 백워드같은 고객 지향 정신. 모든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제품을 개발하는 방법은 '고객 경험'을 가장 먼저 설정하고 출발한다는 것이다.  또한 개발에 돌입하기 전 보도자료부터 먼저 작성한다는 것도 놀라웠다. 결국 모든 것은 고객!이라는 그 철학이었다.

 

★ 아마존의 Working Backwards 

① '될 놈'인지 '안 될 놈'인지 결정하는 회의는 인생의 낭비일 뿐, 그 시간에 될 놈만 가져와서 바로 실행할 것!

② 기획이 시작된 순간, 가장 먼저 보도자료를 완성할 것!

③ 파워포인트는 내다 버리고 오직 6페이지 내러티브로 승부할 것!

④ 리더일수록 더 작은 일에 집중할 것!

⑤ 팀간의 의사소통은 제거해야 할 결함으로 인지할 것!

 

최근 한국의 기업에서도 많이 문제되는 성과에 대한 측정과 평가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아마존의 성공사례를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에 기반해서 보여주고 있다. 유명한 킨들이나 프라임 비디오, 아마존 웹서비스 등을 보여주는데 사실 한국에서는 아직 아마존의 영향력이 크지도 않고 또 직접 경험해 본 서비스들도 아니라 아직은 100% 와 닿지는 않았다. 

 

제프 베이조스는 구글이나 애플과 달리 아마존에는 커다란 장점이 없어서, 자신들의 작은 장점 여러 개를 밧줄로 꽁꽁 동여매야 한다고 말한 적 있다고 한다.

아마존은 베이조스가 꿈꾸고, 만들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지만 그렇다고 어느 한 사람의 기막힌 천재성으로 성장한 회사가 아니다.

그들은 일관되고도 대담한 혁신 메커니즘을 통해 성공을 이룩해왔다.

마침내 ‘베이조스’라는 후광을 걷어내고 아마존의 본질에 도달할 시점이 그가 물러난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 

사실 집에 아마존에 관련된 책이 여러권 있고, 최근에도 몇 권 읽었지만 이 책이야말로 제프 베이조스를 제외한 아마존 전문가가 아마존을 제대로 이야기 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존이든, 마이크로소프트건, 삼성, LG던지 모두 자신만의 기업문화가 있고, 그들이 대기업이 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자신만의 기업에 녹여냈다는 데 진리가 있다. 

세계최고의 기업, 발전하는 기업, 창업자가 후임자에게 모든 권한을 넘겨주고 미련없이 떠난 아마존의 앞으로를 기대한다. 

아마존에 대해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고, 현재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또 하고 있는 업무에 취할 지혜가 많은 책이었다. 


맨 마지막에 화보가 부록처럼 있다. 제프 베이조스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9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전부 다 소장하고 싶다! | 문학/에세이 2021-12-08 00:46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552895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세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저/홍대화,김근식,박혜경,이대우 공역
열린책들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도스토옙스키에 진정성이 느껴지는 열린책들의 기념판 세트다. 이 기념판도 갖고 싶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도스토옙스키(표준 외래어 표기법이 이렇다고 한다)
내가 어렸을 때는 도스토예프스키, 러시아 전문 출판사를 표방한 열린책들의 러시아 표기는 도스또예프스끼였다.
(내 빨간책 소장본 기준)
올해는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이다.
열린책들에서 탄생 200주년 기념판을 클래식한 양장본(한정판, A사 펀딩판)으로 발간했다.

내가 사진찍은 책은 링크 건 판본과는 다른 책임을 밝힙니다. 

 

사실 모든 서점에 풀린 고급 기념판이 더욱 갖고 싶으나 더 비싼 기념판은 표지 양장이 새로운 천을 사용한 기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또 이 기념판에는 가난한 사람들도 없어서 다른 판본을 구입했다.

무엇보다 나는 빨갱이 책으로 도스또예프스끼 전집을 소장(?)하고 있다. 

소장이라고 하는건 아직 다 읽지는 못 했으니까...
(그마져도 대부분 울산 부모님집 내 방에 있다)
집에 있던 빨간책이 너무 오래된 번역본이고 심지어 악령은 역자도 바뀌었다.

그래서 정말정말 고민끝에 집에 들였다. (책값이 만만치 않으니까)

하지만 보고만 있어도 므흣하고 배가 부르다.
장기전으로 보고 3년안에 완독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알라딘판은 초기작인 가난한 사람들과 유명한 4대 작품-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씨네 형제들까지 있다.
러시아문학과 도선생님에 대해서는 진심이 느껴지는 열린책들에 고마운 마음이다.

마흔...백세 인생이라고들 하지만 독서가 가능한 나이로는 거의 인생의 반환점에 다다랐을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이 읽으면서 생각하고, 재미를 느끼고 싶다.
먼 훗날 시간이 흐르면 우리 둥이들과 고전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사고력이 깊으면서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마음과 생각이 따뜻한 아이들로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


사족 : 사진을 이쁘게 찍고 싶었으나, 알파룸으로 양보한 내 서재가 거의 포화상태 저 모양이라...책장이 총 10칸도 더 넘는데...모든 책장이 두겹으로 되어 있다. 바닥에 놓고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정말이지 어쩔 수 없었다는 표현이 정확하겠다 ㅜ.ㅜ

#열린책들 #도스토옙스키탄생200주년 #도스토옙스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5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