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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나 | 교양/문학/인문 2022-06-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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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기특한 나

천선란 저
예스이십사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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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 최근담 시리즈로 매월 한 작가, 한 편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세 번째 작품이네요. 잘 모르는, 그러나 핫 하고 기대되는 문장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하게 됩니다.

 

기특한 나라는 제목을 읽으면서 내가 기득하다니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됩니다. 그리고 매우 빠르게 읽어지는 문장을 보며 자그마한 공감의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누군가의 글을 읽고 생각하고 나누기에 그런 것인가 봅니다. 작가의 삶을 동경하지만 쉽사리 도전할 수 없는 이유는 알려지기까지의 그 험난하거나 지난한 과정을 들어왔기에 그러겠지요. 그래서인지 단편을 읽으면서 공감과 더불어 꿈꾸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삶을 부럽게 여겨보게 되네요. 자세한 것은 책을 통해서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

 

나와 같은 꿈을 꾸는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매우 좋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쉴틈 없이 몰아붙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왜냐하면 너무 재밌거든요. 이 작가의 작품, 왠지 땅깁니다. 얼른 다른 책을 검색해봐야겠습니다.

표지는 스크린 샷으로 출처: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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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한 끼 | 교양/문학/인문 2022-06-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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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진실한 한 끼

신태진 저
여분의책방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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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하자며 나가서 제대로 챙겨먹는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끼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정중한 식단을 맞이하려면 그만큼의 시간과 공간과 추억이 담겨 있어야 하기에. 그래서인지 저자의 말에 시나브로 동의하게 된다.

 

때때로 혼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을 보면 슬퍼졌다. 16

 

어느 순간보다 소중한 지금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진실한 한 끼의 의미임을 돌아보도록 만들어주는 시간. 이 책은 그런 의미를 담고 있었다. 왠지 계간지에 만나볼 수 있는 문장들로 말이다.

 

학생 때부터 이어지는 점심시간이라는 작고 소중한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서 필사의 노오력을 다하는 이들을 만나게 되면 어떤 느낌이 들까. 대충 처리해야 하는 찰나가 아니라 다시금 꺼내볼 단편이 되도록 진행시켜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음식이 불러일으키는 정서는 년도와 주요 사건으로 요약된 연대기보다 더 깊고 사소한 내면에 뿌리내리고 있다. 48

 

저자의 문장은 그래서 내 삶의 한 부분을 돌아보게 만들어준다. 내 인생의 가장 기억하고픈 순간들에는 항상 어느 식당의 자리가 남아 있도록 했음을. 그리곤 그것이 추억이라고 명명될 수 있음을.

 

열여섯 꼭지로 식단을 차려주며 이야기하는 저자의 레시피는 나에게 그래도 밥은 먹고 다니라고 말해주는 순간으로 다가온다. 물론 절체절명의 순간처럼, 고민을 안겨주는 시간이 되기도 하지만.

 

항상 면을 시키면 밥이 아쉽고, 밥을 시키면 면이 아쉽다. 58

 

인생이란 너무 커다란 고민에 파묻히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말처럼, 사소한 것에 담겨 있음을 돌이켜 본다. 그리고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은 절대적인 사명이 아님을 기억한다. 그래서 다음의 저자의 말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어떨까 싶어지는 순간이 된다.

 

주어진 오늘을 어떻게든 잘 지내보려는 의식을 치르기에 알맞은 아침 메뉴를 골라 봐야겠다. 226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날개 대신, 띠지의 유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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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 | 교양/문학/인문 2022-06-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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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카인

주제 사라마구 저/정영목 역
해냄 | 2015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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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먼 자들의 도시를 통해서 깊은 인상을 받았던 작가의 마지막 작품을 읽으며 생각해본다. 하이퍼 리얼리즘으로 표현된 현실과 과거 혹은 미래의 모습은 인류가 그럼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갖게 만드는 문장이었다. 작가의 그 글을 통해서 이어지게 된 이번 작품과의 만남은 나에게 카인, 그는 과연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주었다.

 

이 소설은 개역개정판 성경에는 가인이라고 번역된 이름을 카인이라고 표기했다. 영어의 발음대로라면 카인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무엇보다 소설이라는 특성으로 어느 한 종교에 대한 폄훼가 아님을 표현해야 하기에 그런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또 다른 작품인 예수복음은 신약에 대한 저자만의 독특한 재해석을 담고 있다면 (아쉽게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번에 읽었던 작품은 구약에서도 특별히, 창세기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혹시 나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닌지를 묻는 것처럼.

 

과연 인류의 시작은 어떠했으며, 사피엔스가 주류가 되기 위해서 이루어졌던 일들에는 어떤 것들이 담겨 있을까. 모조리 살육해야 했던 것들이 숨겨진 것은 아닐까. 아니면 신화로 포장되어서 당대의 피비린내를 정당화시키던 것은 아니었을까. 어쩌면 우리는 그 죄 의식을 없애려고 많은 일들을 감내해왔는지 모르겠다.

 

소설로 촉발된 삶에 대한 과거에 대한 반성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오로지 신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정당화 하지 않고, 회개 했다고 넘어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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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는 말들 | 교양/문학/인문 2022-05-1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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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끄러지는 말들

백승주 저
타인의사유 | 202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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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배운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어려서부터 시작되는 언어에 대한 습득은 삶을 이루어나가면서도 지속적으로, 평생의 학습이 아닐까. 그러면 어느덧 표준어를 구사하는 멋진 사람이 되지 않을까.

 

우리는 한국어가 단일하고 균질한 것이며, 한국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장면에서 동일한 말을 사용한다고(혹은 사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5~6

 

이런 문장을 책의 도입부에서부터 만나게 된다면 앞서 가졌던 생각에 망치를 휘두르는 것 같으리라. 언어에 대한 환상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도록 만드는 문장을 만났다. 마치, ‘다문화의 이해라는 명칭을 가지고 진행되었을 것 같은 교양 과목처럼.

 

아무런 장벽이 없다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말하는 한국어.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던 그렇지 않던 간에 우리는 표준어를 구사하려고 하며 글을 쓸 때에는 문어체를 유지하려고 한다. 무언가 이렇게 해야만 있어 보이는삶이 되기 때문일까.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발견하게 되는 언어는 다양하다. 그리고 이 언어에 대해서 갖고 있는 선입견이 존재한다. 왜냐하면 나는 국내산 인간이니까. 그나마 이것에 대해서 물음표를 갖게 된 것이 사회복지를 조금이나마 공부하면서부터였다. 그러다가 사회라는 단어가 들어간 분야의 글들을 흥미롭게 읽기 시작하게 되었고 이 책도 읽게 되었던 것은 아닐까.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저자의 삶의 자리를 통해서 만나게 되는 특정한 주제의 글들을 읽게 된다. 또한 [책 속 칼럼]이 장의 말미마다 붙어 있다. 매우 흥미롭도록 전직 대통령들이 사용했던 언어를 통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에 그랬다. 자세한 것은 읽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내용들이다.

 

책에 적힌 그리고 나만이 아니라 나누고 싶은 문장들을 적어본다.

 

우리는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 90

 

내가 느끼는 것들을, 타인이 느끼길 바라며 글로 남기는 것일까. 아니면 일종의 강요를 위한 표현이 되는 것일까. 이미 말로 하려는 순간부터 그것은 고정된 그 무엇이 아닐까.

 

지도가 실재를 그대로 반영한다는 믿음이 길 찾기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처럼 시험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은 현실에서 우리의 방향감각을 마비시킨다. 150

 

시험은 공정하다는 착각. 그리고 시험을 보면 다 아는 것이란 착각이 생각났다. 아는 것과 살아내는 것은 다름인데 말이다.

 

이외에도 생각해볼 글들이 많이 담겨 있기에 직접 느껴보면 좋겠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손에게 조정되는 것이 아니라 참 의 언어를 구사하는 순간으로 나아가도록 달라질 수 있기를. 물론,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그럴 수 있기를 바라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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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머블 제로 Grammable Zero | 교양/문학/인문 2022-05-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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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그래머블 제로 Grammable zero

박서련 저
예스이십사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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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 최근담 시리즈로 매월 한 작가, 한 편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두 번째 작품인데요. 작가와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지도록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하게 됩니다.

 

그래머블 제로, 제목을 읽을 때에 무언가 싶게 만듭니다. 그래서 미주가 달려 있는데, 참고 기다립니다. 책을 다 읽으면 떠오를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신조어입니다. 자세한 것은 책을 통해서 만나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니까요 :)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 인연이 있을 것이고, 만남 뒤에는 이별이 존재할 수 있기에 그것이 어떠한 형태이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런 모습을 이 짧은 소설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는 문장으로 지루해질 수 있는 내용을 산뜻하게 보여주기에 그럴까요. 이 작가도 알아가고 싶은 오늘의 작가 맞습니다. 자 다른 책을 검색해봐야겠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찾고 계신가요?

 

출처: Yes24 페이지에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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