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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맞이하며 | 생각 나누기 2022-01-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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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계속 흐른다

그리고 나도 나이가 든다

돌고 도는 인생이라는 시간관을 갖지 않았다면

직선적인 시간관이라면

어느덧 중반을 향해 내달린 인생이기에

남은 시간을 잘 가꾸어야겠다고 느껴본다

사랑을 남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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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쓰기 친구, 연습장 | 생각 나누기 2021-11-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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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24에서 진행되었던 <나도 에세이스트>가 24회를 끝으로 종료되었다. 매달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흥미로운 일상의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던 좋은 기획이었기에 아쉬움이 가득해진다.

그래도 간간히 마음을 다잡고 글쓰기를 해야겠다. 좋은 글은 삶을 나눌 때에 나온다고 생각하기에 말이다. 안녕! 친구이자 연습장이었던 나도 에세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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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세월, 천년의 사랑 | 생각 나누기 2021-09-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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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에세이스트 참여

언제부터였을까. 책을 읽는 습관을 길들이기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정말 책이 재밌기에 그랬는지 틈틈이 독서를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어려서 누구나 겪었던 독서 습관 길들이기 프로젝트인 독후감대회를 통해서는 아니었을 것이다. 대회에 나가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독서를 완성하곤 ‘~~책을 읽고 난 뒤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어서 200자 원고지에 어떻게 하면 한가득 내용을 채울 수 있을지(원고지 5매라든지 10매에 맞추려고) 고민하고 써 내려갔던 그 날들이 남아 있는 것일까. 어느덧 나이는 계란 한 판을 채우고도 넘어간 지 좀 되었다.

 

이런 나에게도 분명히 좋았던 독서의 추억들이 남아 있다. 국민학교 시절(초등학교 아닌 나는 에이징 된 나이는 아니다) 감명 깊게 읽었던 명견 달타냥의 멋진 모험을 떠올려 보기도 한다. 그 때에는 내가 알던 수준의 동네보다 더 멀리 신세계를 알아가고 탐험하고 보고 싶었기에 자전거라는 최강의 이동수단을 사용하여 쏘다니던 아이였기에 그랬을까. 지금은 될 수 있으면 집에만 콕 박혀 남아 있고 싶다. 딱히,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말이다. 난 정말 집이 좋아!

 

어느덧 유년기와는 다르게 급격히 달라진 신체조건과 더불어서 노래 시리즈라 할 수 있는 칼의 노래’, ‘현의 노래를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김훈 작가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새로 나온 작품이 있다면 조금 시간이 흐른 뒤라도 열독하고 있는 팬이 되었다. 하지만 혈기왕성한 그러나 무언가 애틋함을 갖고 싶었던 시기였기에. 로맨스 작품을 보게 되었다. 영화 연애소설의 배역을 맡았던 배우 손예진을 닮은 목소리와 느낌의 작문 과목 선생님께 추천받았던 것이 200%의 이유겠지만, 이 책이 나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게 된, 각인케 된 작품일 것이다.

 

그 작품은 바로 양귀자 작가의 천년의 사랑이었다. 동일한 제목을 가진 노래가 남자들에게 불멸의 애창곡이 되어버린 것처럼, 이 소설도 불멸하기를 바래본다. 남녀 간의 사랑이 얼마나 오래갈 것인지를 믿을 수 없는 이들이 존재하는 지금이지만 사랑은 참 위대하다. 나름 순수했던 그 시절의 나에게 사랑이란 단어를 평생에 담아두도록 만든 신호탄과 같았으니까 말이다. 대중가요 대다수의 주제가 되는 사랑, 대체 사랑이 뭔지 궁금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사랑이라는 거 참 어려운데 말이다.

 

불멸하면 이순신이 떠오르는 나이가 되어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떠오른다. 그리곤 간혹 검색해본다. 아직도 이 책이 판매되고 있을까. 절판되진 않았을까. 젊은이들의 입맛에는 맞는 소설로 남을 수 있을까. 그저 올드 보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과거의 영광이 되진 않을까하는 생각들을 하면서 키보드를 두드린다. 100년을 살아내기도 힘든 인간이기에 10년을 연애하기도 힘든 요즘의 사람들에게 천년의 사랑을 말하는 것은 과연 가능한 이야길까. 세월이 흐르면 사랑조차 잊힌다고 말하는데 그 순간의 설렘을 간직할 수 있을까.

 

전생을 이야기하는 세계관을 따르지 않는 직선적인 세계관을 갖는 나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억하고 사랑한다는 것에서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정말 억겁의 세월이 흐를지라도 바라고 원한다는 것은 어쩌면 신에게만 허락된 일과 같을 텐데 눈물겹다. 그리고 지금도 그 장면들이 생각나는 것 같다. 그 도서실(도서관이 아니라)에서 대출받아 읽게 되었던 그 책은 이제 노란 빛을 보이거나 너무 많은 손때가 묻었을 것이다. 혹은 폐기 처리되었을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그 문장과 글들은 종이가 아닌 나에게 각인된 것이기에 감사하다. 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남게 된 것은 사랑이니까. 정말 사랑만이 남는다.

 

세월하면 떠오르는 그들도 기억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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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웃(혹은 친구)과의 만남의 축복 | 생각 나누기 2021-08-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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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YES의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시간도 2년 정도 되어 갑니다. 책과 관련된 글을 개인블로그와 예스 블로그에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예스만의 느낌은 따스함이 존재합니다. 서로간의 대화와 더불어 아름다운 글, 좋은 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글들이 많은 곳이기에 그럴까요. 블로그 이웃을 만드는 것에 조심스러웠지만, 좋은 분들을 믿기에 한명씩 천천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좋은 소통으로 아름다움을 만드는 '웃보'님 덕분에 행복해집니다. 이벤트 당첨으로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글쓰기에 더욱 정진해서 좋은 글을 나누라는 마음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그리고 나눠주신 마음으로 인해서 더욱 좋은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세상은 아직까지는 따뜻한 분들이 많이 계심을 느끼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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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의 실습을 마치며 뒤돌아보며 | 생각 나누기 2021-07-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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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4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교생실습이라는 것이 마음에 와 닿지도 않았고, 내가 과연 선생으로서의 자격은 있는지 의문스럽기도 했었다. 그러나 막상 시작되며 순수한 아이들을 보니 내가 다시금 고등학교로 돌아오게 된 것처럼 느껴졌다.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며 교육이란 무엇인지를 고민케 만든 것이었다.

 

  이 땅 위의 청소년들에게 보다 더 바른길을 인도해 줄 방법을 찾기 위하여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그 가운데에 실습을 나왔다. 청소년들이 내가 겪었던 여러 가지 방황을 겪지 않고, 즐겁게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거기에 더하여서 과목이 종교인만큼, 학생들로 하여금 주께 인도하길 바란 것이다. 그 무엇보다 가장 큰 사랑인 예수 그리스도를 품을 수 있기를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선교 현장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었다. 학생들 각각이 다른 종교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삶이 다르기에 그 경험 또한 다르다. 이러한 가운데에서 예전에 있었던 강의석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 더 기도가 필요하며 아이들에게 진심어린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해야하는 것이다. , 교육적인 돌봄과 목회적 돌봄이 같이 병행되어야 하는 곳이 미션 스쿨이다.

 

  지식의 주입만이 아닌, 삶으로 가르쳐서 그들의 마음속에 남도록 만드는 것이 교육이다. 이렇게 볼 때에 4주의 실습 기간 동안에 나는 학생들에게 어떠한 선생이었을지 궁금해진다. 물론, 제대로 못해준 부분도 있을 터이며, 학생들이 느끼기에 아쉬운 것도 있을 것이다. 좋았던 부분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이러한 시간을 통하여서 학생들과 내가 상호간에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길 소망해본다. 그리하여 훗날에 다시 마주칠 그 어느 순간에 좋은 기억들이 떠오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종교교육라는 학문을 배움에 있어서의 아쉬움이 남는다. 보다 더 체계적이며 표준화된 종교교육과정이 정착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에, 무엇을 가르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서기에 오래 걸렸다. 무엇을 가르치는 것인가? 이에 대한 간단명료한 한 문장이 필요하다고 느껴진 것이다. , 우리 사회에서 종교에 대한 인식이 올바르게 되어서 종교교육이라는 것이 보다 더 객관적으로 이루어지며 사람들에게 필요함을 인식시킬 수 있는 풍토가 되길 바라며 이글을 마친다.

 


 

  교생실습을 하며 품었던 생각들을 적었던 글입니다. 벌써 오래된(적어도 10년) 이야기지만 그 때 함께 했던 친구들은 벌써 성년이 되고도 남았지만, 참 그 순간이 그립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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