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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이모저모
종로서적을 되살리자는 움직임이 있군요- 찬성! | 세상사 이모저모 2016-07-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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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2년 폐업 때까지 종로 2가(현 생활용품 다이소 자리)에 있었던 종로서적의 한창 때 모습. [중앙포토]
종로는 책의 거리였다. 30대 중반 이상은 기억할 것이다. 만남과 약속이 그곳에서 이뤄졌고 미래의 꿈을 키워나갔다. 지금은 사라진 ‘종로서적’ 얘기다. 1907년 ‘예수교서회’라는 이름의 목조건물에서 기독교 성경과 찬송가를 판매하면서 종로서적의 역사는 시작됐다. 그것은 우리나라 근대 서점의 출발이었다. 2002년 경영난을 못 이기고 문을 닫을 때 많은 출판인과 독서 애호가들은 무력감을 느껴야 했다.

지난 13일 오후 7시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작은 출판기념회에서는 여전히 미약하지만 의미있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종로서적의 재창건을 위하여!” 종로서적이 태어난 지 110년이 되는 해를 앞두고 이만한 소리조차 내지 못한다면 무척 아쉬울 뻔했다.

13일 '『세계서점기행』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최선호 세계사 대표, 김동휘 여원미디어 대표, 강효백 경희대 교수, 김성룡 전 교보문고 대표,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기웅 열화당 대표, 김언호 한길사 대표, 소설가 방현석 중앙대 교수, 한국출판인회의 윤철호 회장.

자리는 ‘『세계서점기행』 저자와의 대화’를 위한 모임이었다. 저자인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지난 1년 간 ‘중앙선데이’에 연재한 내용을 되새기며 서점문화의 부흥을 기원하는 마음을 피력했다.

“함께 손잡고 종로서적을 복원하자고 말하고 싶다. 우리 근대 정신사에 종로서적만큼 큰 역할을 한 문화적 기구가 어디 있는가. 지난 시절의 규모가 아니어도 좋다. 우리 사회에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인문정신을 공급하는 품격 있는 서점이면 족할 것이다.”

-이하 기사 생략



 

오..종로서적 살리기 움직임이 본격화 되는군요. 2002년 문을 닫았다니..벌써 14년이나 지났는데요. 종로서적 역사가 100년이 넘은 건 이 기사 보고 처음 알았네요. 저도 종로서적하면 좋은 추억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종로에 나갈 때면 종로서적이 있다는 것만 해도 왠지 든든하기도 했고 최고의 약속 장소이기도 했지요. 교보보다는 역사가 길어서 그런지 오래 된 느낌도 좋았는데.

그래도 장소도 좁고, 또 현대식 교보가 들어서자 나중에는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었지요. 카페도 생겼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럼에도 결국 문을 닫아야 했고..그 뒤 종로서적없는 그 종로 분위기가 허전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종로서적 다시 여는 거 찬성하는데, 그런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책을 사는 입장에서, 다시 문을 열면 수지타산이 맞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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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 복원 과정 중 사료 발견 | 세상사 이모저모 2016-07-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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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의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 복원과정에서 재미있는 사료가 나왔네요. 그 중에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 딸인 앨리스의 청첩장이 제 관심을 끄는군요.

 

앨리스는 당시 워싱턴 사교계의 공주였는데, 조선이 일제에 외교권을 빼앗기는 을사 늑약 체결 두달 전에 미국의 아시아 순회사절단의 일원으로 대한제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고종은 미국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이 앨리스를 완전 칙사대접을 했습니다. 황제 전용 열차를 내주고, 황실 가마에 태워 왕릉을 관람시켰고, 서울을 떠날 때에는 대신들이 직접 남대문까지 나가서 배웅을 했다고 하지요. 앨리스는 열흘 동안 서울 부산, 대구 등을 돌아보고, 부산에서 출국했습니다.

 

그런데 고종이 앨리스의 방문에 크게 기대를 한 것에 비해, 앨리스의 방문은 별의미없는 행사였습니다. 이때는 이미 미국과 일본 사이에는 미국이 필리핀을 지배하고 일본은 조선을 지배하는 것에 상호 묵인하는 조약,가쓰라 태프트 조약이 체결 된 뒤였고, 그 조약 체결 당사자인 태프트가 이 사절단의 단장이었으니요.

그런데 고국으로 돌아간 뒤에 대한제국 공사관에 청첩장을 보낸 모양이고, 당시 공사였던 김윤정은 백악관에서 열린 결혼식에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사를 읽다가 나라 힘이 약하니, 외교 역시나 파란만장한 굴곡을 겪게 된다는 걸 주미대한제국 공사관의 역사에서 새삼 확인하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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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벨트 딸 청첩장도 나왔다, 120년 된 ‘벽난로 타임캡슐’

미국 워싱턴DC의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의 복원 과정에서 120년 전 공사관의 활동상을 담은 사료들이 대거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2층 벽난로와 벽 사이의 공간. 벽난로를 덮은 상판을 해체하자 전시회 초대장과 사교 장소로 쓰였던 교회의 자료, 제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장녀 앨리스의 결혼식 안내장 등이 쏟아져 나왔다. 120년의 세월을 견딘 ‘벽난로 타임캡슐’인 셈이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세기 말~20세기 초 공사관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11건 15점의 자료가 발굴됐다. 외교사적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시어도어 루즈벨트 전 대통령의 장녀 앨리스의 결혼식 청첩장.조선이 일제에 외교권을 빼앗긴 뒤인 1906년 공사관으로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여성화가  에디스 하워스가 그려 보낸 크리스마스  신년 카드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지금의 주미 한국대사관에 해당된다. 고종은 청의 간섭에도 미국에 공사를 보냈고 1891년 황실 내탕금 2만5000달러(현재 가치 14억원)의 거금을 들여 공사관 건물을 구입했다. 1910년 한·일 강제병합 때 일제가 단돈 5달러에 강탈한 뒤 미국인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한국 정부가 102년 만인 2012년 350만 달러(40억원)를 들여 되찾았다. 박보균 본지 대기자가 환수에 대한 공로로 2013년 8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내년 봄 개관 예정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현재 600만 달러(70억원)를 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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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청포도 이육사 | 세상사 이모저모 2016-05-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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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그 지역의 명사에 대한 발굴과 기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지역과 관련있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있는 인물의 자취를 찾아내 알리고 있는데요, 요 며칠새 저항시인 이육사(1904~1944) 와 관련한 행사가 열려서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먼저, 지난 5월 10일 대구에 이육사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인데요, 이곳은 이육사 시인의 고향인 안동에 이어 두번째 기념관이라고 하는군요. 육사시인이 청년기를 보낸 곳이 대구인데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육사 시를 전공한 교수가 '264작은 기념관'이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기념관을 지었다고 하구요.(264는 이육사 시인이 감옥에 갇혔을 때 수인번호였는데, 이 수인 번호를  필명으로 했지요. 본명은 이원록이구요)

 

그런가하면 어제는 서울 성북구에서 이육사 탄생 112년 기념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그렇다면 성북구하고 육사하고는 어떤 인연이 있을까요. 육사가 종암동에 거주하던 시절, 그의 대표작 '청포도'와 '절정'이 창작됐다고 해서, 성북구에서 그의 기념문화제를 마련하고 있다는 군요.(육사시인의 탄생일은 음력 4월 4일)

 

흥미로운 사실은  육사의 대표작 '청포도'의 시비가 있는데, 이 시비는 포항시에서 남구 동해면에 세웠다는 거. 육사가 그곳 청포도원에 앉아 바다에 떠다니는 하얀 돛단배를 보고 시상을 얻고 '청포도'를 완성했다고 해서 이곳에 시비를 건립한 겁니다. 

 

지자체에서 이렇게 인물의 자취를 찾아내, 기념관을 짓거나 명소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지요. 지역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이는가 하면 한 명의 방문객이라도 더 유치하려는 목적인데요, 볼거리나 문화적 유산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구요.

다만 그런 취지를 살리려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것에 비해 속빈 강정이 되지 않도록 그 이름과 지역에 걸맞는 내용과 컨텐츠를 갖추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대구시 중구 경상감영1길 67-10)에 세워진 '264 작은 문화관' 외부와 내부>

 

 

<성북구청에서 주최한 이육사 탄생 112주년  기념 문화제>

 

 

   <포항시 남구 동해면 '청포도'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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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작가 신봉승선생이 돌아가셨군요. | 세상사 이모저모 2016-04-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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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대하사극 장르를 개척하며 ‘역사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방송작가·소설가 신봉승(사진)씨가 19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83세. 고인은 특히 83년부터 90년까지 방송된 MBC ‘조선왕조 5백년’ 시리즈 11개의 극본을 모두 쓰며 큰 인기를 끌었다. 종전 야사 중심의 TV사극과 달리 『조선왕조실록』을 정독한 후 집필해 정사에 기초한 ‘정통사극’의 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33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릉사범학교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60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문학평론으로 등단했고, 이어 다수의 영화·TV 드라마 극본을 썼다. TBC 시절 첫 번째 사극 ‘이성계’에 이어 ‘사모곡’ ‘별당마님’ ‘임금님의 첫사랑’ 등을 히트시켰다. 정사 중심의 정통 사극은 80년대 시작했다. 82년 KBS ‘풍운’을 거쳐 83년 51살에 MBC ‘조선왕조 5백년’의 집필을 시작했다. 당시는 『조선왕조실록』이 3분의 1 정도만 국역된 상태라 “한문으로 방대한 원전을 읽는 어려움이 컸고 종친회와의 마찰, 정보기관과의 갈등도 겪었다”고 고인은 회고한 바 있다. 그외 KBS ‘한명회’(1994), MBC ‘영웅시대’(2004~2005) 등의 드라마와 『대하소설 조선왕조 5백년』(48권), 『왕건』, 『왕을 만든 여자』 등 다수의 저작을 남겼다.  기사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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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통사극의 대명사작가였던 신봉승선생이 영면하셨네요. 어렸을 때 이분 사극 정말 많이 봤는데요. 고인은 처음부터 정통사극을 집필한 게 아니라 70년대엔 멜러색이 짙은 사극을 쓰셨지요.

80년대 '조선왕조 5백년시리즈'는 그의 대표작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작품이지요. 특히 계유정란을 다룬 '설중매'는 5공화국 집권과정과 맞물려 남성들에게 인기가 대단했던 기억이 나구요. 이 작품으로 칠삭동이에 살생부를 주도한 한명회 캐릭터가 부각됐지요.

 

조선역사에 관심있는 대중으로서 이분 드라마는 물론이고 책도 몇권 읽었고, 3년전에는 강연도 들었는데, 신봉승 선생은 몇 년에 걸쳐 조선왕조 실록을 독파했던, 고증과 사료를 중시한 작가였다고 하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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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한강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상 후보에 올랐네요. | 세상사 이모저모 2016-03-10 23:36
http://blog.yes24.com/document/8486400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한강 작가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맨부커상'후보가 됐네요. 오호. 후보작은 '채식주의자'로 저도 읽은

작품이라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고 더 아는 척 하고 싶어졌어요. 조금 어렵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소재도 독특하고, 풀어가는 기법에서 아주 강렬한 인상을 받은 작품이었지요.

상에 연연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권위있는 상에 후보로 오르니 반가운 마음에 포스팅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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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맨부커상’ 후보 올라···한국인 최초

 

소설가 한강(46)이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후보에 올랐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소설가 한강                                                        채식주의자 표지

10일 KL매니지먼트 등에 따르면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을 포함한 13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한강은 2004년 한국에서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영문명 The Vegetarian)로 후보에 올랐다. 이 소설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

‘채식주의자’는 지난해 1월과 올해 2월 영국과 미국에서 출간됐다. 이번 맨부커상 후보에는 터키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르한 파묵도 이름을 올렸다.

선정위원회는 다음 달 14일 최종 경쟁후보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영어로 쓴 소설 중 수상작을 선정한다. 선정위원회는 올해 155개 경쟁작 중 후보를 선정했다.-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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