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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W. 셸리 [프랑켄슈타인] | 원숭이의 서재 2019-06-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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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프랑켄슈타인 (리커버 특별판)

메리 W. 셸리 저/오숙은 역
열린책들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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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8.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9/10]


연금술에 빠져있던 청년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자연 과학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길에 오른다. 대학에서 공부와 연구에 전념을 다한 그는 기어코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기로 한다. 빅터의 의도는 인간이 조물주로 거듭나는 것에 있지 않았고, 학문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다년간의 연구를 눈으로 확인하는 길에 있었다.


납골소를 방문한 빅터는 2미터 40센티미터에 달하는 뼈로 골조를 만들고 다른 시체들의 그것을 조합하여 아름다운 외모의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킨다.

그러나 빅터가 갈구한 세계는 우리가 바라본 온전한 세계의 것이 아니었으며, 역시 그가 그리던 세계의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사람이자 시체였는데, 살아있음과 동시에 죽은 것이었고, 그럼에도 움직이고 말을 하니 죽었다고 표현할 수도 없는 괴상한 것이었다. 그것은 악마라기엔 형체가 있었고, 괴물이라기엔 사람의 형상이었다. 물론 우리가 상상하는 사람의 몰골과는 다를 수도 있다. 이를테면 그의 눈은 생기가 없었고 희끄무레한 눈구멍 사이로 그것과 거의 비슷한 색깔의 눈이 자리 잡고 있었다. 주름진 피부는 노인의 것과는 다른, 그러니까 시체의 주름이었고, 검은 입술과 푸르죽죽한 피부가 대조되어 흡사 악마의 모습이라 해도 믿지 않을 없었다.


지난 년간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피조물이그것이라는 것에 놀랄 새도 없이 조물주가 빅터는 다시는 자신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괴성을 지르고 그로 인해 발생할 피의 밤은 조물주와 피조물의 엇갈린 운명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일이 있은 얼마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동생 윌리엄의 죽음에 대해 전보를 받고 자신이 만들어 세계에 풀어놓은그것 대해 기억했다. 피조물을 찾는 조물주와 조물주를 찾는 피조물의 악연은 그렇게 시작된다.


세계문학사에 최초의 공상 과학 소설로 기록된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은 환상문학계의 대표적 소설로 자리매김하였다. 현대에 와서는 너무도 유명해진 소설 속의 주인공 프랑켄슈타인이 조물주로서의 이미지가 아니라 피조물인괴물 이미지로 남아있다. 매체에서의 반복적 등장이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이라는 이미지로 고착되었고, 역시 괴물은 녹색 피부의 거구인 프랑켄슈타인의 이미지로 정형화되었다. 200년이 지난 지금 여러 환상문학이나 판타지, 공상과학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이나 그에 흡사한 종들이 거구에 녹색 피부를 지닌 것만 보아도 『프랑켄슈타인』이 현대문학사와 동류 문화에 끼친 엄청난 영향에 대해 있다.


물론 책은 그러한 외면을 보고 판단해서는 결코 된다. 장르가 공상 과학으로 한정될 , 사실상 메리 셸리가 『프랑켄슈타인』을 집필하며 우리에게 던진 질문은 인간 본연의 모습, 조물주와 피조물의 갈등, 인간이 지닌 원죄, 모든 것을 내포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군상에 대해 말한다.

또한 『프랑켄슈타인』에는 방울 튀지 않고도, 굳이 칼과 총을 겨누지 않고도, 무수한 폭력을 표현하는 대신 살인과 죽음 뒤에 따르는 조물주와 피조물의 고뇌와 갈등이 드러나는데 부분이야말로 우리가 『프랑켄슈타인』에서 가장 집중해야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메리 셸리는 책의 도입부에창조주여, 제가 부탁했습니까, 진흙에서 저를 빚어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고? 제가 애원했습니까, 어둠에서 끌어내 달라고?”라는 『신락원』의 문장을 배치했다. 독서에 들어가기 앞서 멋진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완독을 시점에서 『신락원』의 문장으로 말미암아 『프랑켄슈타인』에서 보인 모든 갈등에 대해, 그리고 끝끝내 우리 인간이 죽음을 맞이할 순간까지 잊지 않고 반복할 고뇌에 대해 생각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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