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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미 도미히코 [사람이 귀엽게 보이는 높이] | 원숭이의 서재 2019-06-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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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람이 귀엽게 보이는 높이

모리미 도미히코 저/김민정 역
arte(아르테)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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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1. 모리미 도미히코 『사람이 귀엽게 보이는 높이』


지난 2017 『야행』으로 처음 접한 모리미 도미히코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로교토의 천재 작가라는 굉장한 타이틀을 얻은 유명 작가다. 습한 분위기와 으스스 이야기, 독창적인 플롯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그가 『사람이 귀엽게 보이는 높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로 돌아왔다.


앞선 작품을 접한 독자라면 감히 상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나도 신작이자, 모리미 도미히코의 에세이인 『사람이 귀엽게 보이는 높이』를 시작하기 전에는 전혀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의 문체로 에세이가 가능하긴 것일까. 혹은 그가 너무 다재다능하여 기존에 보여주던 문체와는 전혀 다른 매력의 문체로 신작 에세이를 발표한 것일까.


사실 내겐 책의 제목이나 내용보다 단지 모리미 도미히코의 에세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가 되었다. 그러니까 장르만으로도 이미 읽을 이유가 충분한 것이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에세이는 사실 요즘 대세라는 힐링 콘셉트의 에세이들과는 결을 달리한다. 그것과는 전혀 가깝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이 귀엽게 보이는 높이』는 그저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의 일상 이야기다. 지나간 이야기도 있고, 현재의 이야기도 있다. 때론 그의 생각을 정리해둔 장의 메모 같은 이야기들도 있다.


책의 구성만 보아도 그렇다. 도미히코가 좋아한 문학들에 대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자신의 지난 작품들에 대해, 빈둥거리며 거닐던 거리에 대해, 진한 채취가 묻어나는 일상에 대해, 그리고 지난 일기에 대하여 말한다. 그러나 책을 읽기에 앞서 우리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것이 있다. 물론 그가 일본의 대작가이긴 하지만 그의 일상엔 특별함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재미가 없다는 뜻인데, 의외로 그렇지가 않다. 에세이란 장르의 벽을 허물만큼이나 재밌는 책이다. 이유가 무얼까 생각해보니, 그의 일상엔 특별함이 없어도 그의 생각엔 특별함이 있는 것이다. 감히 내가 상상치도 못할 생각들을 그는 하는가 보다. 그저 그의 생각을 아무 생각 없이 그의 필치에 빠져 읽다 보면 시간이 한참 지나있다. 그럼에도 그는 읽다 졸리면 그냥 자란다. 자기 5분이면 된단다. 참으로 겸손한 작가가 아닐 없다.


그의 지난 소설을 접한 독자라면 어둡고 습하며 찐득했던 미로를 상상하겠지만 『사람이 귀엽게 보이는 높이』에서의 그는 전혀 어둡지도, 습하지도, 찐득하지도 않았고 더더욱 미로 같지도 않았다. 그러나 에세이에서 역시 그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보하고 있다. 그의 글에는 독창성이 있고 새로움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사람이 귀엽게 보이는 높이』를 읽다 보면 아무 내용도, 책으로 낼만한 에피소드가 아닌데도 재밌게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할 있다. 다른 독자들은 모르겠고 나는 책을 유익하게 읽지 않았고 감동적으로 읽지도 않았다. 그저 재미있게 읽었고 유익이나 감동이 있다 한들 내게는 재미에 포함된 유익이며 감동이었다.


, 이제 소설보다 재미난 에세이를 만날 시간이다. 읽다가 졸리면 그냥 잠들어도 무방한, 자기 5분만 투자해도 괜찮은 『사람이 귀엽게 보이는 높이』를 시작하는 순간 괴짜의 생각 속으로 빨려 들어갈 있을 것이다. 아주 재미있게, 아주 독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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