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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 | 출판사&작가 책 후기 2022-08-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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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편함 속 세계사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 저/최안나 역
시공사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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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나는 편지 쓰는 것도 받는 것도 좋아했는데 그 때 받은 편지들이 아직 일부나마 남아있는지 모르겠다. 이사를 하면서 나없는사이 많이 버려진 것 같은데... 당시의 감정과 일련의 사건, 고민들이 담겨 있는 편지를 읽어보면 그 땐 이런 일들이 있었지, 그런 감정을 느꼈구나를 알 수 있다. 현재의 이메일과 문자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꾹꾹 눌러썼던 당시 편지를 쓰는 마음이 그 옛날에도 있었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읽었던 책이다.

 

이 책은 공적인 내용의 편지, 사적인 내용의 편지가 있지만 때론 격정적이고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과 연인과 가족을 향한 사랑이 느껴지고, 독재자든 시인이든, 황후이든 편지로 그들의 마음을 전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 편지들은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사적이고도 은밀한 사생활을 보여주기도 한다. 

 

저자인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는 케임브리지대학교의 곤빌 앤드 캐이어스 칼리지에서 역사를 공부했고, 역사와 관련된 책들을 펴냈다.

 

괴테가 말했던 편지는 '한 사람이 남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회고록'이라고 한 것처럼 주인공은 죽어도 편지는 살아남아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오늘날에도 정치와 외교, 전쟁과 관련한 문제는 문서로 남겨야 한다. 

 

고대 이집트와 로마부터 미국, 아프리카, 인도, 중국,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편지가 담겨 있다.  전화기와 인터넷이 널리 쓰기 시작하면서 편지 왕래는 급속히 줄었지만, 오늘날에도 우체국의 우편업무는 계속 되고 있다.

 

사랑, 가족, 창조, 용기, 발견, 여행, 전쟁, 피, 파괴, 재앙, 우정, 어리석음, 품위, 해방, 운명, 권력, 몰락, 작별로 구분한 129통의 편지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우리가 몰랐던 세계사의 숨겨진 진실이 드러난다. 때론 거짓도 있지만 사적인 편지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진실이라고 볼 수 있다. 

 

기억에 남는 건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멸망에 기여한 라스푸틴에 대한 알렉산드라 황후와 니콜라이 2세의 편지들. 맹목적인 숭배에 대한 말로와 가족에 대한 사랑의 편지였다.

또한 마리아 테레지아가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염려와 걱정이 담긴 편지도 있다. 딸에게 염려와 충고를 하지만, 결국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역사적 사실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미켈란젤로가 친구 조반니에게 쓴 로마 시스티나성당의 천장화 작업에 대한 고충을 전한 편지도 있었다.

 

사적인 사랑의 편지도 있지만 전쟁과 정치적인 목적에 대한 편지들. 존 F. 케네디 암살로 소비에트 총리 흐루쇼프가 의심받는 처지가 되자 재클린 케네디가 그에게 보낸 안심과 감사의 편지를 보낸 사연 등. 이들은 쿠바 미사일사태로 대치한 전례가 있었다.

 

제각기 사연이 있는 편지들을 읽으며 내가 장문의 편지를 쓴 기억을 떠올려본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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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담덕 2 : 개혁군주 소수림왕 | 출판사&작가 책 후기 2022-08-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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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광개토태왕 담덕 2

엄광용 저
새움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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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고구려 고국원왕과 백제 근초고왕의 평양성 전투에서 고국원왕이 화살에 맞아 사망하면서 태자인 구부가 왕이 되어 내부 개혁을 이루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대왕 구부가 후에 소수림왕으로 불리는데, 조카인 광개토태왕이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토대가 이 때 이루어지게 된다. 광개토태왕 담덕(談德)의 이름은 구부와 을두미가 논의해서 지은 것으로 깊고 그윽하다는 뜻과 은혜를 베풀다, 바로 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소수림왕 하면 불교공인, 태학설립, 율령반포 등 내부 개혁의 내용이 떠오른다. 그 과정이 2권에서 나오는데 앞서 1권에서 나온 불교에 관심이 많던 태자 시절, 승려 석정과 유대관계를 맺었다. 석정은 전진에 사신단으로 파견돼 옛날 승려 아도와의 인연으로 승려 순도까지 고구려 불교 전파에 힘을 보태게 된다. 초문사와 이불란사를 창건하고 백성들로 하여금 호국불교를 숭상케 하며 사월 초파일 행사를 성대하게 치루게 한다.

 

왕태제인 이련은 사부인 을두미를 국내성으로 모셔가 고구려의 발전에 보탬이 되게 하려하고, 동궁빈 연화의 왕손 출산 문제에 얽힌 모종의 사건으로 연나부 세력은 힘을 잃게 된다. 그러나 왕후의 자결로 전 국상인 명림수부가 동부 하대곤과 손을 잡고 반역을 하려다가 결국 실패한다.

 

대왕 구부는 백제 태자 수가 아버지 사유를 죽인 것을 잊지 않고, 수곡성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다. 여기에는 지난 평양성 전투에서 고국원왕이 사망한 것을 알고 백제왕 구가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고 돌아간 것을 본보기로 삼아 구가 투병한다는 소식에 더 이상 진군하지 않는 예를 보인다.

 

이렇게 봤을 때, 비록 자신의 후손을 낳진 못했지만 고구려의 내부 결속을 다지고 백성들이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한 소수림왕이 새삼 다시 보인다. 1권에서는 다소 유약하게 느껴졌던 캐릭터가 왕이 되면서 개혁군주로 변화된 모습이 보였다.

 

담덕이 태어남을 부처님에게 열심히 빌었던 동궁빈 연화의 노력은 성공적이었으나, 이는 연나부 세력에게 죽임을 당할 뻔 했던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연화와 이련, 을두미의 무술 실력이 미약했다면, 석정이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혹은 소진이 역모의 기미를 미리 알리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2권에서 궁금한 인물이 생겼다. 추수가 키우는 아이다. 이 아이는 커서 어떤 인물이 될까? 그리고 소진이 나아갈 길과 소진 앞에 나타난 중년의 사내, 해평까지. 연나부 세력의 역모는 실패했지만, 하대곤과 해평을 지지하는 세력. 무명선사로 불리는 왕제 무까지. 

 

흡인력이 있어 2권도 금방 읽을 수 있었지만, 그 중엔 우리가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 사건들을 생각하며 작가는 이렇게 상상력을 발휘할 수도 있구나하며 읽었다.

 

 

 

*담덕북클럽으로 지원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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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인문학 파헤치기 | 출판사&작가 책 후기 2022-08-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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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십, 나는 이제 다르게 읽는다

박균호 저
갈매나무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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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에서 오십?? 오십?? 오십이 아닌데 이 책 어떻게 읽어야 하나? 이런 고민이 앞섰지만.

책을 읽으면서 책 제목과 내용은 전혀 관련이 없는 걸로 판단되었다.

 

저자인 박균호는 교사이자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한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학교 밖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전 강연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고전문학에 어려움을 느꼈다면 쉽고 이해할 수 있게 읽힌다. 저자가 말하길,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하기에 소설은 가장 공을 들여 만든 정교한 이야기라고 한다. 작가가 소설에 자신의 삶을 녹여내면서 동시대 사회의 역사, 사건, 문화, 생각을 모두 담아내기 때문이라는데. 소설은 문학 장르로서 이야기뿐만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런 이야기를 오십의 나이가 청춘의 독서를 되새김질하기에 좋은 시절이라 여겨, 이 책 제목을 쓴 것 같다. 이 소설들을 읽으며 당시의 배경을 살펴보고, 뒷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가 즐거웠다.

 

"좋은 소설 한 권을 읽는다는 것은 뛰어난 인문학 서적 여러 권을 읽는 것과 같다"는 저자는 이런 경험을 '소설 인문학'이라 부르기로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20권의 소설이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은 것은 중간중간 저자의 경험이 소설의 상황과 비교해 읽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1부는 우리에게 영원한 고전으로 알려진 역사적인 고전문학을 파헤치고 2부는 복잡한 인간 내면의 소설을, 3부는 일상의 인문학 소설로 되어있다. 

 

죄와 벌,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등을 쓴 도스토옙스키의 러시아 시베리아에 얽힌 이야기.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시의 이야기. 미국대공황과 관련된 분노의 포도 등.

우리나라 춘향전의 배경. 과거제도에 대한 진실 등도 흥미로웠다.

 

인간의 내면을 다룬 소설의 뒷이야기도 읽어보지 않아 몰랐던 레베카라든지, 마담 보바리, 황금광 시대 등 책 속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온다. 

 

일상의 인문학에서는 고양이와 개에 대한 책과 이야기, 위스키 문학, 고서점과 요가, 다이어트, 호텔에 대한 소개가 있다. 이 중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읽어봐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문학 읽기가 이번 책 속의 소설 속 배경과 뒷이야기에 빠져들어 흥미롭게 읽혔던 책이었다. 벽돌책에 부담이 있다면 이런 뒷이야기를 먼저 읽어보면 어떨까?

 

 

 

 

*이 책은 갈매나무 서포터즈 활동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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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 8월 : 눈물 | 출판사&작가 책 후기 2022-08-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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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샘터 (월간) : 8월 [2022]

샘터편집부 편
샘터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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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의 스페셜 테마는 '참지 마요, 그 눈물!'이다.

 

눈물에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기쁨과 환희, 슬픔, 하품, 부끄러움, 분노, 화, 위로, 공감 등 의미도 제각각이다.

이번 팔월호에 실린 글에도 눈물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고 있다.

 

EBS '명의'의 작가 양희님은 다큐멘터리 고집의 이유에 "함께 울어주고 싶어서"라고 한다.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순 없지만 카메라 앞에서 그들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위로와 힘이 된다고. 

 

또한 이지선님의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은 엄마에게서 보고 배운 것이라는 글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았던 엄마의 굳은 의지와 인내를.

 

눈물없이 살다가 어머니의 산소에서 영감을 얻어 제출한 시가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눈물을 왈칵 쏟은 이야기.

 

일곱 살 남자아이의 말에서 눈물을 참지 않는 용기를 배웠다는 이야기까지.

 

나는 슬픈 글이나, 영화, 드라마를 보면 곧잘 감정이입해서 눈물이 잘 흐르는 편인데 가끔은 실컷 울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후련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한바탕 울어버리고 탈탈 털어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일까.

 

눈물의 의미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본다. 누군가는 눈물을 무기로 쓴다고도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우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기가 쉽지 않다. 나약한 속마음을 들키는 것 같아서.  오히려 참으려고 애쓸수록 나중에 켜켜이 쌓인 마음을 추스리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두번째 읽는 샘터 이번 호는 왠지 구석구석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들이 많아진 것 같다. 눈물이 테마라 그런걸지도?!

 

 

 

*이 책은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으로 지원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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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첫사랑의 기억 | 출판사&작가 책 후기 2022-07-3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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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저/김윤경 역
모모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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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읽은 독자라면 이번 책이 반가울 것 같다. 스핀오프로 이어지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는 와타야 이즈미를 주인공으로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겪는 히노 마오리와 평범하지만 다정한 소년 가미야 도루의 사랑을 응원하지만 자신 또한 가슴 아픈 첫사랑을 쉽게 잊지 못해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나는 앞의 소설을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번 책에서 둘의 사랑이야기를 옆에서 지켜보며 이야기를 전하는 이즈미를 보며 대략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친구의 연인을 짝사랑하는 소녀의 이야기. 그 후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는 전하고 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으로 남자친구가 죽었다는 사실도 몰랐던 마오리와 그 사실을 비밀로 해주길 바랐던 도루의 소원도 참 가슴아팠지만,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 혼자 감내해야했던 이즈미의 마음이 구구절절하다.

 

그러나 이런 소설임에도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만큼 슬프진 않았다. 마지막의 한 구절에서 눈물이 찔끔나긴 했다. 

 

"나보다 먼저 죽지 않았음 좋겠어."  새로운 남자친구에게 전하는 단 한 가지 소망이고 조건이었던 말.  사랑하는 사람을 혼자 두지 않길 바라는 그녀의 마음이었다.

 

풋풋한 학창시절의 짝사랑을 떠올리며 읽었던 이번 책은 앞서 책을 읽었더라면 더 와닿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이번 책에서 이미 스포당해버린 독자는 맥이 빠질 것 같다.

'꿀벌과 천둥'의 스핀오프 '축제와 예감'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이또한 음악콩쿠르가 끝난 후의 내용을 담고 있어 이번 경우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역시 앞선 내용을 먼저 읽어봤어야했다며 약간의 후회를 한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 구절을 담아 기억해본다. 첫사랑을 떠올리며,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여기에 있는 것은 0이 아니라 성장하지 못한 1이라고 느꼈다. 0은 무슨 수를 곱해도 1이 되지 않는다. 0과 1 사이에는 무한과도 닮은 거리가 놓여 있다. 단순히 지나가는 사람이나 배경의 일부로서 0으로 끝나고 마는 경우도 많다. 호들갑일지는 모르지만 나와 와타야 선배 사이에는 1이 있었다.

 

자기 본위로 살아가면서 타인은 생각하지 말고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타인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미움받았으면 해. 그렇게 하고 싶은 대로 세상에서 활개 쳤으면 좋겠어.

 

소중한 건 전부 자신 안에 있다고, 언젠가 도루를 기억해내겠다고, 마오리는 그렇게 말했다. 나는 도루를 잊으려 하고, 반대로 마오리는 생각해내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 대비를 아무 말 없이 바라본다. 어느 쪽이 옳다고도 틀렸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각자 살아가는 방법이 있을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그 사람을 향한 마음과 감정은 어때야 하는 걸까.

 

있는 것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저 인정하면 된다. 그대로 소중히 여기면 된다.

 

가능할까, 내게. 그렇게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삶이.

 

 

문장을 기록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우리가 소중한 것을 잃었더라도 가슴 깊이 간직한 채로 추억하고 기억하는 것을 잊으려고 노력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다들 가슴아픈 사랑을 해보거나,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적이 있다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 것 같다. 비록 잃었더라도 다른 형태의 감정이나 습관으로 남아 있는 것이 있다는 것. 그것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스튜디오오드리 공식계정에서(@studio.odr)에서 출간기념 구매인증 이벤트를 한다고 하니 참여해보세요~

 

*오드림 2기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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