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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흥미로운 주장 | 출판사&작가 책 후기 2022-09-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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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차 시간표 전쟁

A. J. P. 테일러 저/유영수 역
페이퍼로드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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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A.J.P. 테일러에 대해서는 이번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20세기에 가장 인기 있고 논란이 많은 역사가였다고 알려졌다. 주류 역사학을 뿌리부터 뒤흔들어놓는 독창적이고 치밀한 저술들. 전쟁사, 외교사, 정치사 등의 저술에서 <준비되지 않은 전쟁,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은 그를 널리 알린 첫 작품이었다.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 교수로서 여러 강의와 언론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BBC 역사 시리즈에 15년간 강사로 참여했다고 한다.

 

이번에 읽게 된 <기차 시간표 전쟁>은 제1차 세계대전의 기원이 기차시간표로 인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그의 이야기를 담았다.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계 프린치프 학생이 오스트리아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과 그의 부인을 암살함으로서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계기가 되었다고 우린 배웠다. 여기에 대해서는 책에서 좀 더 자세한 배경과 암살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 외에 주요한 점을 테일러는 사라예보 사건이 일어나기전부터 주변나라의 형세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가 유럽의 강대국이었으며, 각 나라는 서로 동맹과 협약에 대해 얽힌 관계였다. 저자가 '기차 시간표 전쟁'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러한 기차 시간표의 힘을 거스를 수 없어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철도 시대를 맞은 유럽 국가들이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병력과 군수물자를 기차를 이용해 전장으로 이동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각 국은 부분 동원으로는 실제 전쟁을 대비할 수 없어 전면 동원을 했고, 그 결과 힘을 보이려고 상대를 억지하고 위협하려던 행동이 전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견해는 독일을 패전국으로 몰아가는 전쟁 책임론에서 벗어나 각 나라의 이해관계와 동맹, 세력균형, 제국주의, 민족주의, 계급갈등과 사회적 불안 등의 다양한 문제로 전쟁이 일어났다는 역사 수정주의 관점을 제시한다. 역사학계 백 년 논쟁이라는 세계대전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테일러의 견해를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사진과 표가 풍부하게 들어있긴 하지만 흑백이라 조금 아쉬운 점은 있다. 양장판이라는 점과 내용이 백오 십 페이지의 짧은 분량을 생각하면 금방 읽힐 수 있지만 흥미로운 주장에 생각을 해보게 된다. 베르히톨트를 비롯해 각 나라의 대변인들이 결정하는 과정들에서 문제점은 세계대전의 희생을 돌아보게 만든다. 오늘날 전쟁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기를. 전쟁사에 관심있다면 재밌게 읽힐 것 같다.

 

 

"내가 할 일이 거의 없었다. 결정은 상황과 사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내려졌다."

 

"이제는 오래전 일이 되어 버린 과거의 사건들이 한때는 미래였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란 매우 힘들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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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않고 하고 싶은 말, "아니, 근데...." | 출판사&작가 책 후기 2022-09-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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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니 근데 그게 맞아?

이진송 저
상상출판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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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대중매체 홍수 속에 우리는 얼마나 비판적인 사고와 사유를 하고 있을까? 이 책은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였을, 어쩌면 한 번쯤은 이래도 되나? 하는 것들을 꼭 찝어 이야기한다.  나또한 읽으면서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내용들을 접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경향신문]에 연재된 <이진송의 아니 근데> 중 일부를 엮었고, 새로운 글들을 추가해서 펴냈다고 한다. 어렵지 않게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듯이 내용이 이어져 술술 읽힌다.

주 테마는 여성, 아동,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등 우리 사회에서 약자로 인식되는 계층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먼저 SNS면에서 살펴본다면,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공간 속 개인 공간. 유튜브라든지 인스타그램이라든지, 페이스북이라든지 주인공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면서도 실수하나로 나락으로 떨어져 매장되는 경험을 한다. 그 실수가 인정받을 수 있기까지 고난의 시간과 마르고 닳도록 사과를 해야 독자층은 돌아올까? 많은 것들을  "인증"해야 사실로 받아들여진다는 무언의 약속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증명해도 아님 말고 식의 대응. 더 깊이 파헤치려는 집요함. 대응하지 않을 자유는 누구에게 있을까?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이 필수인 시대에 우리는 너무 피곤하게 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속세를 떠난 템플스테이가 괜히 각광받는 게 아닌 것이다. 

 

TV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우린 할 말이 많다. 그저 웃으며 지나가는 드라마와 예능에서 콕 찝어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에 나도 뜨끔한다. 나도 대다수의 시선에 무뎌진걸까?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 <설강화>, <하이에나>,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많은 드라마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 <골 때리는 그녀들>, <내가 키운다>, <네고왕> 예능까지.  책에서는 많은 대중매체에서 우리의 시선을 지적하고 있다. 어쩌면 이런 지적이 불편한 건 나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다. 아닌 걸 아니라고 소리낼 수 있는 시청자의 자세. 그런 것들이 우리 대중매체에 영향을 끼쳐 제대로 된 프로그램과 기사를 내지 않을까? 아무 생각 없이 보고 낄낄깔깔 웃는 것도 좋지만, 그 안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세뇌되어지는 당연함을 불편함의 시선으로 생각할 수 있기를. 

 

 

 

 

*이 책은 상상팸 13기 활동으로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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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팬들을 위한 일러스트레이터 | 출판사&작가 책 후기 2022-09-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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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토베 얀손

폴 그라벳 저/황유진 역
북극곰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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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동그란 엉덩이와 쫑긋한 귀, 툭 튀어나온 주둥이까지! 표정으로 말하는 귀여운 하얀 트롤이다.

토베 얀손 작가의 마스코트! 그녀가 이번 북극곰 일러스트레이터 시리즈 다섯 번째 주인공이다.

그녀의 어린 시절을 보면 이미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그림에 소질이 있었고, 학교 친구들에게 책을 판매하기도 한 능력자였다.

어머니와 남동생 라르스의 도움과 조언을 얻어 점차 성장해나가는 토베 얀손. 그녀의 노력과 성장엔 주변사람들의 도움도 있었다. 성소수자로서도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하고 국민작가로서 인정받기까지.

무민 캐릭터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토베 얀손 그녀의 삶이 궁금하신 분! 또한 일러스트레이터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보자!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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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프리즈서울 아트북 | 서평단 책 후기 2022-09-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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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경아르떼 프리즈 서울 2022

한경arte 특별취재팀 저
한국경제신문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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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한국의 미술시장은 핫하다.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가 서울에서 개최했기 때문이다.


여느 때보다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지난 9월 초, 코엑스에서 프리즈(FRIEZE)와 키아프(KIAF)까지 동시에 열리자 몰려들었다. 우리나라 작품 뿐만 아니라 세계의 작품들을 볼 수 있고 구매할 수 있는 그 활기찬 현장.


이 책은 프리즈 서울에서 눈여겨봐야 할 갤러리와 작품, 프리즈가 서울을 택한 이유와 그들의 인터뷰 등이 담겨 있다. 사실 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 기사를 이리저리 찾아봤으나, 결국 못가서 아쉬운 마음을 책으로 달래보았다. 

 

책 속에는 참여하는 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선명한 그림과 책 크기가 커서 한 눈에 들어오는 장점이 있다. 미술관의 도록을 보는 느낌이 든다. 프리즈의 역사와 이번 프리즈서울에서 관심있게 봐야 할 포인트를 설명해놓아서 못가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 한국도 미술시장에서 무시하지 못할 큰 손이란 것을 프리즈서울 개최로 인해 많이 알려진 것 같다. 더 많은 사람들이 미술에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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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편지 | 출판사&작가 책 후기 2022-09-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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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편지가 왔어요

이재혁 저
자연과생태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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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꼭 읽으라고 권해주고 싶고, 지금의 어른인 우리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책이다.  각 학교에 필독도서로 지정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장 한장 넘기며 동물들을 눈에 담아보았다.

 

우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란 드라마에서 고래를 좋아하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을 통해 자연스레 고래에 관심이 생긴 것을 알고 있다.

그 고래들이 매년 개체수가 줄어들고, 기후 변화로 인해 떼죽음을 당함과 동시에 인간들에게도 무자비하게 학살당하거나, 그물에 걸려 죽는 기사를 매번 접한다.

또한 조류와 거북이를 잡아보았더니 뱃속에 그대로 남아있는 플라스틱 조각. 목에 감겨있는 그물들. 그로 인해 기형으로 성장하는 모습까지.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고, 산림을 마구 벌목하고, 댐을 만들어 동,식물이 사는 환경을 파헤치는 모습을 우리나라에서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자연 생태계를 훼손시키고 결국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킨 원인은 우리 인간이라는 안타까운 사실. 야생 동물 멸종의 위기도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이기심이다.

 

이 책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야생 동물을 멸종 위험 단계별로 평가한 적색목록(Red List)를 바탕으로 103종의 동물이 담겨 있다.

최소관심(LC) - 준위협(NT) - 취약(VU) - 위기(EN) - 위급(CR) - 야생절멸(EW) - 절멸(EX)의 7단계로 구분되는데 2022년 기준 14만 7,517종 중에 4만 1,459종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세계적색목록'과 지역(나라) 단위에서 평가하는 '지역적색목록'이 있다고 한다. 

 

책 속엔 우리에게 익숙한 개구리, 고라니부터 이미 멸종한 바다사자와 도도까지. 다양한 학명과 그들이 살아가는 터전, 멸종한 이유 및 우리 인간이 뒤늦게 복원 사업에 뛰어들기까지. 각 동물별로 소개되어있다. 이미 멸종해버린 종을 볼 수 없기에 우리는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결국 하나의 종인 인간도 생태계의 최상위자로서 영향은 받게 된다. 

 

아프리카사자의 이야기에서 사육한 사자를 도망칠 수 없는 울타리에 가두고 '통조림 사냥'이라는 이름 아래 사냥되는 현실. 사자뿐 아니라 가젤, 누, 얼룩말, 개코원숭이 등의 아생 동물이 사냥감으로 사육된다고 한다.  이익은 농장을 운영하는 소수가 가져가고 고통은 동물들이 받는다.

 

또한 읽으면서 야생 동물이 마구 학살되고, 잡혀가는 현실이 중국과 동남아, 유럽 등에 약재로 쓰이거나 장식용으로 거래되는 현실을 읽으면서 도대체 그런 카더라 통신이 나왔는지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결국 말못하는 애꿎은 동물들이 희생되고 생태계는 상위 포식자가 없어지면서 하위 개체수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인간들에 의해 외래종이 투입되면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현상이 일어났다.

 

코로나 백신에 투구게가 실험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현실. 투구게에서 채취하는 파란 혈액이 백신 연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런 전염병에서 우리가 믿을 것은 과연 투구게의 혈액 뿐일까? 고민해봐야 할 문제일 것 같다.

 

책 속의 페이퍼로 만든 동물들은 사진으로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 저자는 페이퍼 아티스트로 종이로 사라져 가는 동물들을 만들고, 서식지외보전기관과 일하며 환경과 생태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노력으로 만든 이 책이 우리들에게 야생 동물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Here's a letter, Here's a letter. For you, for you."

 

 

Ps. 인토 영토와 파마나황금개구리의 오타를 찾아냈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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