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 더 깨끗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나는 평소에 소설책을 좋아한다. 그냥 술술 읽히는 책. 이번에 우연히 SNS로 서평단 모집 공고를 봤고 서평단 활동은 독서를 좋아하는 내가 꼭 해보고 싶었던 거라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어 너무 기뻤다.이 책은 과학 기본서이고 이런 종류의 책과 친하지 않은 나라서 읽는 속도가 평소보다 느렸다.솔직히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어릴 때 학교에서부터 들었기 때문에 알고는 있었고 그 심각성을 알고는 있지만 잊었다 싶을 만큼 신경쓰지 않은 채 살아왔다. 나의 일상에 이렇게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오염과 관련 있는 줄 몰랐고 대기오염이 우리 몸 구석구석을 망가뜨릴 수 있는 보이지 않지만 아주 무서운 것이라는 걸 모르는 채 살아왔다는 것에 놀라게 해주었다.이 책은 내가 살아가는 여정에 공기의 존재감과 주변 환경의 오염이 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고 내 인생을 바뀌게 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우리 얼굴을 향해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배기가스의 냄새
책 속의 다른 여러 가지 내용들도 와닿았지만 아무래도 요즘 많은 여성들처럼 피부에 신경 많이 쓰는 나로서는 내 얼굴에 배기가스가 닿어진다고?! 그 어떤 내용보다 현실감있고 나를 자극 하는 구절이였다. 배기 가스가 내 얼굴에 닿이는 순간을 상상하게 되었고 그 순간 정말 소름이 쫘악.저녁에 한껏 팩하고 영양크림 바르고 한들 뭔 소용인가. 내 얼굴을 향해 피어오른 게 가습기도 아니고 배기가스라니. 우리 일상에 아주 깊이 스며들어있는 환경오염의 원인들을 잘 이해하게 해준 부분이다. 친구와 같이 카페를 가기 위해 걷던 길 옆에 차도가 있다면 혹은 내 조카가 학교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매연을 마신다면, 상상해보자.우리의 폐를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공기까지 망가뜨린다니. 책 속에는 자동차 매연이 끼치는 공기오염의 심각성을 알고 인류의 안전을 위해 오랜 연구와 노력을 해준 고마운 인물들이 여러분 나온다. 역사 속의 많은 위인들이 있지만 우리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힘써준 고마운 분들이 또 있구나 알게 해준 순간들이었다.
그래서 이 책에는 대기오염의 위험성에 대해 잘 나와있다. 비록 서평단 활동으로 접하게 된 책이지만 아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지켜내야할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유익한 책이었다.이번 기회를 통해서 소설 외에도 다른 장르의 책과 가까워 질 수 있을 것 같다.혹시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 중에 안 읽어 보신 분들이 있으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포스트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솔직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