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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클라크의 재기 | 기본 카테고리 2010-10-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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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60~1999

아서 C. 클라크 저/고호관 역
황금가지 | 200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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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전의 단편집에 비했을때 좀 가볍다는 느낌이다.

 

내용이나 주제의 가벼움이 아니라 정말 충분한 경력을 쌓은 작가가 가볍게 펜을 움직이는 듯한 가벼움이 느껴졌다.

 

문체 역시 다소 가벼워졌고, 그래서 그런지 유머감각이 좀 더 두드러지는 것 같다. 약간 보네거트의 냄새까지 느껴진 건 오버일까? 인상적인 작품 세개만,(얘들 모두가 다소 무겁긴 하다)

 

견성 : 애완 혹은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독자로서는 짠한 감동이 온다. 나도 몇달 전에 세상을 뜬 깨끔이가 아주 가끔 꿈에라도 나타났음 좋겠다.

 

태양으로부터 부는 바람 : 내가 하는 일과도 관련이 있다고 할까? ^^, 낙원의 샘이 기억에 남았듯이, 그리고 가끔씩 주변사람에게 권하기도 했듯이 이 작품도 한번쯤은 이야기를 해야겠다. 태양풍이 소재가 되는 것도 있지만, 뭔가 고집스러운 주인공의 캐릭터가 맘에 든다.

 

와이어 연속체: 10년 단위의 연대기적인 구성 자체가 그렇듯이, 잘 짜여진 연대기적 작품은 항상 좋은 느낌을 준다. 아서 C 클라크의 구성은 뭐 항상 안정적이라 해야겠다. 게다가 약간 과거의 기술(현재로써는 미래라고도 해야겠지만)에 집착하는, SF 시대의 화석과 같은 이야기의 뉘앙스가 좋았다.

 

 

대부분 재미는 있었지만, 그래도 ... 가볍고 연륜도 좋았지만, 그래도... 이전 단편집이 좀 더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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