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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이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탔습니다 - 두준열 ★★★★★ | 에세이 :) 2019-06-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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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탔습니다

두준열저, 두현명그림
다할미디어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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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를 좋아한다. 아직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을 책을 통해 서나마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이라는 말이 내 삶

의 모토인데, 사실상 현실이라는 삶의 무게 때문에 (변명 같겠지만) 여행을 일상처럼 다닌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책을 통해 매일 여행을 떠난다. 이번에 만난 책은 아이와 함께 한 여행이라 더욱 손이 갔다. 나 역시 언젠가 아들과 함께 국내를 떠나 먼 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기 때문이다. 

여기 사춘기 아들과 아빠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떠난 이야기가 있다. 러시아 동쪽 관문인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등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모스크바까지 최장 9,000km가 넘는 장대한 여정이다. 여행은 아이를 성장시킨다는 말이 있다. 책이나 공연 등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경험 역시 아이를 성장시키지만, 문화와 사는 공간이 전혀 다른 곳으로의 여행은 그 어떤 것보다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늘 좋은 아빠이고 싶었던 저자는 실은 좋은 아빠인 척했던 나쁜 아빠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아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고, 꿈을 되찾아주고 싶은 마음에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 저자! 광대하고 광활한 러시아로의 대장정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는(TSR)는 세상에서 가장 긴 구간을 달리는 기차이다. 서쪽 끝 모스크바에서 동쪽 끝자락인 블라디보스토크 구간을 왕복하는데, 이는 지구의 1/4 바퀴를 도는 거리이다. 다양한 열차로 운영이 되는데 번호가 0에 가까울수록 신형 열차라 한다. 특히 러시아는 땅이 워낙 크기 때문에 기차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흔한 대중교통 수단이란다. 편리한 자동차가 있지만,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자동차로 러시아를 횡단한다는 것은 사실 어렵다고 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대표적인 정차역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을 빼고, 별로 유명하진 않지만 꼭 가봐야 할 곳으론 블라디미르, 페름, 옴스크, 이르쿠츠크, 바이칼스크, 부카 페차나야, 비로비잔을 꼽는다. 특히 블라디미르는 러시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도시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가볼 만한 곳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러시아라는 나라는 막연히 무서운 나라라는 편견이 있었다. 사람들도 다 무뚝뚝하고, 인종차별도 심하고, 뭔가 경직되어 있는 그런 곳. 때문에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러시아라는 나라는 목록에 포함하지도 않았던 나라다. 그런데 그런 편견을 깨뜨려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아, 러시아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라는 당연한 생각을 해준 책) 아빠와 아들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동안 기차 안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중한 인연은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여행을 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고 당황하게 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천사처럼 나타나 부자(父子)를 구원해준 러시아 사람들. 읽으면서 나도 조마조마하기도 했고, 낯선 곳에서 좋은 인연을 만난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고 복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이 바로 또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란 생각까지!


러시아 특유의 다양한 건축물들과 그에 따른 일화, 러시아 대학은 외국인이 언어, 문학 등 인문학과 예술을 제외한 다른 기술 관련 학문, 특히 우주, 항공, 핵 관련 교육을 받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기술 유출에 예민하다는 이야기 등은 흥미로웠다. 또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푸시킨 등 그들이 머물렀던 곳들을 탐방할 때는 마치 내가 거기 있는 것처럼 가슴이 떨리기도 했다. 횡단열차 안에서 만났던 한 아이의 러시아 엄마는 자신이 어렸을 때 읽었던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는데, 미국이나 러시아는 이런 풍경들이 일상적이란다. 대문호의 탄생이 우연이 아닌,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접했기 때문이리라. 여행이 좋아서 읽었던 책인데, 다시 한 번 또 책의 중요성을 깨닫기도 했다.

러시아라는 참 낯선 이미지의 나라가 이들 부자(父子)를 통해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여행을 통해 아들은 아빠의 사랑과 신뢰를, 아빠는 아들의 소중함과 사랑을 깨닫게 된 멋진 계기가 되었다. 언젠가 이들의 앞날에 힘들고 어려움이 생겼을 때 이때의 여행을 생각하면 다시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은 그런 힘이 있으니까. 나 역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탈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타게 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아쉽지는 않을 것 같다. 이렇게 멋진 책을 읽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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