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 5권은 아동학대라는 씁쓸한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나 관계 기관이 적극 나서서 해결해야 되지만, 아직도 친권이라는 미명 아래 봉건적인 권리를 우선시 하는 동양문화권의 맹점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카네토가 정의라는 미명 아래 학대 당한 아동들을 구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그들을 만나서 원망 섞인 소리를 듣는 장면은 아동 학대의 악순환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로쿠의 귀걸이에서 보이는 별자리 문양이 이전 4권에 나온 미후네의 양자리를 연상시켜서 이들 사이에 무슨 관련성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쿠노우와 보이지 않는 적의 싸움이 시작되는 것인지, 6권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