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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만지는 아이를 보는 서로 다른 시선/한송이/지식과감성 | 내가 읽은 책 2019-07-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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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팽이 만지는 아이를 보는 서로 다른 시선

한송이 저
지식과감성# | 2019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그 아이는 두 어른의 이야기에 과연 어떠했을까? 나는 드디어 아이도 삶을 달리 보는 것에 눈 떴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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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은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본질일까? 빛에 따라 달리 보임은 또 어찌 생각하나?

세상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는 한송이의 <달팽이 만지는 아이를 보는 서로 다른 시선>이다.

예전 내가 학교 다닐 때는 문제가 나오면 4개의 답안 중에서 하나의 정답을 고르곤 했었다.

일명 사지선다... 가끔 단답식의 문항이 나오기는 했지만 거의 어느 것이 정답이냐...

딱 정해준 답안만이 인정되는 시대에서 그때와 달리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사실 완벽한 정답이라고 했음에도 가끔 오류가 있어 이중 답안이 인정되거나...

때로는 정답이라 할 수 없는 문제도 더러 발생하곤 했다. 우리네 인생사처럼 말이다.

달팽이를 만지며 노는 한 아이가 있었다. 지나가는 어른 중 한 사람이 말을 했다.

"달팽이를 관찰하는 너는 과학자가 되겠구나." 그러나 또 다른 어른은 다른 말을 했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란다. 놓아주렴." 아이는 어안이 벙벙했다. 왜 어른들의 말이 다를까?

어른들의 말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다른 걸까? 아마 아이는 헷갈렸을 것이다.

비록 그 순간 헷갈렸을망정 아이에게 드디어 사물을 보는 다른 시선이 생겨났을 듯하다.

역지사지란 말이 있다. 네가 내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면 전과 달라진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 안에서 남을 평가하는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고 한다.

같은 장면을 봐도 어떻게 교육을 받으며 어떤 삶을 살았냐에 따라 가치와 판단이 굳어진다.

앞서 달팽이를 만지며 노는 아이를 보는 두 어른의 경우처럼 대부분이 그러하다.

생명을 소중히 하는 것도 옳고 달팽이를 관찰하는 것도 그르지 않다 할 것이다. 마는...

각자의 판단만이 옳다 우기는 편협함은 결코 옳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겠다.

사람마다에 각각 처한 상황이 다를 것이고 그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랬구나 보다 그러면 안 돼를 섣불리 내뱉는 굳은 사고는 위험하겠다.

이 책 <달팽이 만지는 아이를 보는 서로 다른 시선>은 에세이라서 수월하게 읽혔다.

술술 잘 읽히는 책이라서 가벼운 책은 결코 아니었다.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뜨게 해준다.

모든 현상들을 대함에 있어 서로 다른 시선이 존재할 수 있음을 깨우쳐준다 할 것이다.

사지선다 또는 오지선다의 객관식(?) 답안에서 정답을 찾기보다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다양한 나만의 정답을 작성하게 하는 주관식 문제와 같은 책이 아닐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이 보기에 강 건너 흥겹게 춤을 추는 사람이 있어 팔자가 좋구나 부러워했단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니 집에 불이 나서 정신없이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동전은 앞면과 뒷면만 있는 것일까? 눈여겨보진 않지만 동전에는 옆면도 있다는 사실...

동전을 던지면 숫자 또는 그림이 나오지만 아주 가끔은 우뚝 설 때를 경험했더랬다.

워낙 희소한 일이라서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고 신기해하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을 완독한지 며칠이 지난 상태이고 장맛비가 내리려고 후텁지근 개념 정리가 안되지만...

하루하루 어떤 생각으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 하겠다.

나와 다름은 틀림이 아님을... 각각의 삶에는 제각기 서로 다르지만 소중한 의미가 있음을...

고착화된 시선이 아닌 삶을 성찰하는 깨인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내용이 담겨 좋았다.

내 삶은 내 주관대로 써 내려가는 답안과도 같은 것... 과연 내 삶의 정답은 무엇일까?

<달팽이 만지는 아이를 보는 서로 다른 시선>은 잠시나마 내 삶의 답안을 살펴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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