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세상을 즐기다
http://blog.yes24.com/eva14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뽀야맘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11,791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일상생활
스크랩
매일 독서
나의 리뷰
서평
매일독서
태그
챌린지ㄷ 리딩투데이 밥팅교환일기꾸미기다꾸다이어리꾸미기 공작놀이 추리로배우는초성어휘 2108 정시.학종 나는나랑논다 저는학생부종합전형을하나도모르는데요? 다크머니
2021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리뷰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는 책이네.. 
책이 참 귀엽네요 상세한 리뷰 잘 보.. 
자세한 사진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 
뽀야맘 님! 좋은 리뷰 써 주셔서 감.. 
저자의 마음을 읽고 훌륭한 서평을 해.. 
새로운 글
오늘 8 | 전체 248891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인공지능, 마음을 묻다 | 서평 2021-09-26 16:26
http://blog.yes24.com/document/1514746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인공지능, 마음을 묻다

김선희 저
한겨레출판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과학기술의 집약체인 인공지능의 미래를 

철학으로 이해하는, <인공지능, 마음을 묻다>. 

공학과 수학의 언어를 빌리지 않고도 인공지능의 지적 활동이 

어떤 원리와 방법으로 이루어지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인공지능의 미래를 탐색하는 7가지 철학 수업 속으로 떠나보겠습니다.

 


 

마음과 지능을 가진 인간처럼 기계도 그 역할을 적절하게 잘할 수 있는지, 

인간의 수준만큼 지적인 작업을 잘할 수 있는지를 관찰함으로 

기계의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튜링이 시도했던 방식입니다. 

튜링이 고안한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인공지능 컴퓨터는 

사고능력을 가지며 그 자체로 하나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는 인공지능 기계는 

어떤 방식으로 인간을 속이는지에 대해서 

튜링이 모방 게임에서 생각했던 마음의 모델은 기능주의입니다. 

인공지능이 사고하고 지적 과제를 이행하는 방식을 알려면 기능주의를 이해해야 합니다. 

기능주의에 따르면 '마음'이란 물리적 자극(입력)에 의해 야기되고 

특정 행동(출력)을 일으키는 내적 상태입니다. 

이 정의는 원인과 결과 혹은 입력과 출력 사이의 인과관계만 드러낼 뿐, 

이 내적 상태가 무엇인지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기능주의에 의하면 여기서 입력과 출력의 동등성이 중요하지 

인공지능 기계의 내면 상태가 질적으로 인간의 그것과 같은지는

(즉, 실제로 무엇을 느끼고 의식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기능적으로 무관한 요소입니다.

 

튜링은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기계는 우리를 속일 수 있는가?'라는 물음으로 대체했습니다. 

그렇다면 역으로 우리는 인공지능을 속일 수 있을까요? 

즉 인공지능은 속임의 대상일 수 있을까요? 

속일 수 있는 것과 속일 수 없는 것의 차이는 무엇이며 그 기준은 무엇인가요? 

아무것이나 속임을 당할 순 없으며 속임을 당하기 위해서도 

모종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다룬 철학자는 데카르트입니다. 

그는 속임의 대상이 지닌 사유능력을 실험합니다. 

데카르트가 '코기토 에르고 숨(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의 확실성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도입한 사고실험은 무언가를 속일 수 있으려면 

속임의 대상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튜링이 모방 게임을 통해 속임과 사유의 능력을 기능적으로 정의했다면 

데카르트는 속임의 주체만이 아니라 속임의 대상도 

생각하는 실제 혹은 의식하는 존재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고에 항상 의식이 수반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식 없이 사고가 가능한지, 

의식이 동반되지 않는 사고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물음이 

인공지능의 사고에 더 심화된 논의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마음을 모두 구현하려면 

인간의 마음을 기능화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인간의 마음이 모두 기능화할 수 있는 것인지, 

인간의 감정과 의식도 기능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을 2장에서 합니다. 

그에 따라 우리의 마음은 지향적 마음과 현상적 마음으로 나눌 수 있고, 

현상적 마음은 제3자가 객관적으로 접근하거나 인지할 수 없으므로 

지향적 마음의 영역에 대해 기능적 환원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을 모방하는 인공지능 체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열립니다. 

마음을 기능화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연산 이외에 인간이 가진 직관력을 인공지능 기계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답과 

우리가 가진 관점은 무엇이며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계가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 

기능주의에 의하면, 기계가 특정 심리 상태를 갖게 하려면 

바로 그 심리 상태의 기능과 역할을 하도록 만들면 됩니다. 

감정에도 기능화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인공지능은 비록 감각질이 없을지라도 

기능화되는 한도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인공지능은 공감할 수 있을까요? 

심리상담사 채팅 봇으로 널리 알려진 일라이자의 사례를 보면 

인공지능이 내담자의 말을 모방하도록 프로그램함으로써 

내담자가 공감받는 느낌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단지 긍정하기를 따라 하는 수준을 넘어 

내담자의 고민과 고통과 문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상담하는 것도 가능한지, 

그러기 위해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를 3장에서 제시합니다.

 

노버트 위너는 정보의 소통에 관한 

새로운 통합 학문으로 사이버네틱스를 창립했습니다. 

사이버네틱스는 기계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조절하는가에 관한 이론입니다. 

사이버네틱스에 따르면 정보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인간과 동물과 기계는 구분 없이 동일한 원리를 따릅니다. 

인간과 기계는 모두 정보의 프로그램이며 

의사소통하는 정보처리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동등합니다. 

인간이 특수한 정보처리 기계라면, 정보기계 역시 특수한 인간으로 보는 것입니다. 

사이버네틱스가 꿈꾸는 인공두뇌가 가능하다면 

인공지능을 하나의 생명체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4장에서 합니다.

 

인공지능이 색깔을 지각할 수 있는지 혹은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색깔을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색깔을 인지하고 색에 접근할 수 있는지, 

나아가 색지각과 관련하여 채색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지, 

인공지능이 놀이를 할 수 있을지 등의 문제를 5장에서 알아봅니다. 

6장에선 인공지능과 사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을 합니다. 

이 물음에 답하기 전에 사고와 마찬가지로 감정에도

 기능적 부분과 현상적 부분이 공존한다는 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젠더 정체성을 갖는가에 대한 물음은 

인공지능 자체가 성별이나 성 정체성을 갖는지를 묻는 물음이기도 하고, 

사회적인 젠더 역할을 따르거나 수용하는지를 묻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인공지능이 젠더 역할을 수행한다면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 

또한 그 역할을 부여하는 것은 누구인지 하는 물음들도 제기됩니다. 

구글의 인공지능 번역의 예에서 보듯이 인공지능이 번역 학습을 하면서 

사회의 성 역할을 비롯한 젠더 편견을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편견을 만들고 심지어 차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습니다. 

인간의 역할 모방이라는 인공지능 및 튜링 기계의 개념 안에는 

이미 사회의 고정관념이나 인간의 편견을 

배제하기 힘든 요인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인공지능 편견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인공지능이 왜 편향성을 갖게 되며, 어떻게 사회적 편견을 학습하는지 7장에서 설명합니다.

 

 

 

우리는 흔히 인간보다 기계의 결정이 더 공정하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마음을 묻다>에서 인공지능이 편견을 학습하고, 

고정관념을 지닐 수 있음을 배웁니다. 

이제 인공지능을 온전히 믿기 어렵게 된 이 상황에서 

우리는 인공지능과 어떤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할지, 

인공지능 기술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인공지능 신뢰 문제는 진화하는 인공지능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그 한계는 무엇인지,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의 정책 결정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 무엇인지 하는 

물음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주는 편리함과 효용의 혜택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초래할 수 있는 사태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앞으로 공존할 인공지능의 미래를 위해 읽기를 추천합니다.

 

 

 

한겨레출판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