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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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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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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사실 클림트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는 화가는 아니었는데, 어느샌가 클림트의 그림에 관심이 가면서 그 위대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강렬하고도 휘황찬란한 색채와 관능적인 피사체를 통해 여성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데 그야말로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클림트의 풍경화는 다른 화가의 작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기에 조금은 낯설기도 하지만 초상화에서 추구해온 추상적이고 반복적인 패턴을 구사해 오로지 자신만이 그려낼 수 있는 독특한 화풍으로 승화시켰음을 알 수 있습니다. 클림트의 작품 세계가 궁금하다면 베이식 아트 시리즈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소장 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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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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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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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는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 첫 출간되어서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고, 주변 친구들이 다 재밌다며 호평 일색이었습니다. 그러나 책 읽기에 그다지 흥미가 없어서 시큰둥했고 영화가 나와도 시리즈는 커녕 1편도 다 안 봤을 정도로 해리포터에는 관심이 털끝만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20년도 훨씬 더 지나 나이가 먹고나니 갑자기 해리포터가 읽고 싶다는 마음이 갑자기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시리즈를 덜컥 구매했다가 후회할지도 모르니 혹시 몰라서 한 권만 도전해보고자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이틀만에 다 읽고나서 그동안 해리포터에 무관심했던 제 자신을 원망했습니다. 그냥 페이지가 술술 넘어갈 정도로 재미있으며 뭔가 잊고 살았던 동심을 다시 깨워주는 순수함을 가지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나이 먹고 호그와트 학교로부터 입학 통지서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이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우습더군요. 특히 영화보다도 책을 읽으니 머릿속으로 장면이 그려지면서 더 흥미진진하게 읽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직 1권에 불과한데 앞으로 펼쳐질 세계관이 기대됩니다. 어서 빨리 다음 권을 구매해야겠네요. 어른도 이렇게 흥미로운데 어린 친구들이 읽으면 해리포터 세계로 빠져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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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사진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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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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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의 사진 작가들의 860점에 이르는 방대한 사진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익히 들어온 유명 작가들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작가들의 사진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a-z순의 알파벳 순서로 작가와 사진을 소개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기보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눈에 띄는 사진이나 자신이 알고 싶은 작가를 골라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즉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다만 책의 크기가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 이만한 가격에 사진집을 즐겼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소장용으로도 손색없으니 사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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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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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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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음악을 들으며 폴란드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39년이라는 짧디 짧은 생을 마감한 쇼팽의 인생과 음악이라는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같은 시대에 존재하지는 못했지만 폴란드라는 나라를 방문해서 그가 남기고 간 숨결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어졌습니다. 특히 폴란드는 한국과 흡사한 역사적 아픔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아닐까 싶은데 그 혼돈의 역사 속에서 쇼팽 얼마나 조국을 그리워 하며 처절한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었을지를 생각하니 쇼팽의 음악이 더 절실하게 와 닿았습니다. 창작의 근원은 고통이라고 하지만 쇼팽이 짊어진 고통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래서 더욱이 그만이 감당할 수 있는 아픔이었을 것입니다. 쇼팽이 감내해야만 했던 그 고통을 완벽히 공감할 수는 없겠지만 그가 남긴 음악과 이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로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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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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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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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책을 찾다가 흥미로워 보여서 구매했는데 결론적으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바로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된 구성인데, 방대하고도 다채로운 미술사를 연대표로 정리하고 어렵지 않은 해설과 여러 미술 작품들을 담아내 시각적으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이 밖에도 세계사에서 일어난 결정적 사건들도 함께 다루고 있는데 이는 세계사와 미술사의 발전이 크게 맞닿아 있으며 새로운 양식이 등장하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미술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 또는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일깨워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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